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방갤문학] 치하야 소요 (1편)

굉장히미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9 01:23:28
조회 373 추천 18 댓글 3
														




※ 나가사키 소요의 어머니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해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다소 성적인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7cf3c028e2f206a26d81f6e44e87726e5d63



어느 화창한 날 아침, 나가사키 소요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에 갈 채비를 한다. 콘트라베이스를 어깨에 멘 채 모든 준비를 끝내고 방에서 막 나온 소요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제 막 잠에서 일어나 다소 졸려 보이는 소요의 엄마가 부엌에서 찬장을 이리저리 뒤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엄마, 잘 잤어? 커피는 부엌 오른쪽 찬장에 있어."


"아, 소요. 벌써 학교 가는구나. 엄마가 자꾸 까먹네, 헤헤. 고마워!"


"아냐, 엄마는 항상 바쁘니깐. 집안일은 내가 신경 써야지."


"...엄마가 항상 미안해? 항상 소요한테 다 떠넘기는 것만 같아서, 아빠라도 있었으면..."


"그 얘기는 됐으니깐. 참, 곧 연주회가 있어서 오늘은 늦게까지 취주악부 애들이랑 연습하다 올 것 같아."


"에에~? 아쉽네. 엄마는 새벽에 프로젝트 다 끝내고 자서 오늘은 일찍 퇴근할 수 있는데..."


"냉장고에 스튜 미리 해둔 거 있으니까 저녁은 그걸로 먹어."


"우리 딸 간만에 맛있는 거 좀 사주려고 했는데 혼밥이라니, 쓸쓸해라..."


"연주회 끝나면 맛있는 거 같이 먹으러 가자! 그럼 슬슬 학교 가볼게~!"


"그래, 오늘도 열심히 하고~!"


나가사키 소요는 엄마를 향해 살며시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이내 집 밖으로 나섰다. 소요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던 사이 그녀도 잠에서 깼는지 밝은 얼굴로 소요의 등교를 배웅해 주었지만, 문이 닫히자 이내 다소 착잡한 표정이 되었다.


"...아빠가, 있었더라면..."






"소요, 엄마 왔다~"


모녀 단둘이서 살기에는 너무나도 넓은 공간을 향해 그녀가 큰 소리로 외쳐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역시 없겠지~, 이제 겨우 5시고..."


그녀는 회사에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답답할 정도로 조여입은 양복을 벗어 거실에다 아무렇게나 던져놓고는,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모, 모처럼 집에 혼자 있으니...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좀 즐겨볼까, 후후..."


그녀는 허리를 숙여 전원 버튼을 누르고, 컴퓨터가 켜지는 사이에 브래지어와 팬티도 벗어 자신의 침대를 향해 던져버렸다. 컴퓨터가 켜지자 그녀는 자리에 앉아 예전부터 애용하던 사이트에 늘 검색했던, 그러나 오랜만에 타이핑해보는 문구를 입력한다.


"...태그 ...피메일 온리... 엔터..."


사실 그녀는 지독할 정도의 백합중독자였다. 물론 본인의 취향이 특이 취향이라는 점을 자각하고는 있어서, 자신의 딸에게는 이런 내면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었다.


"으음... 요즘은 마법소녀물이 인기인가...? 이런 것도 나쁘진 않지만, 오늘은 뭔가 좀 더 현실적이면서도 자극적인 게 보고 싶은데... 어라? 이 만화... 재혼한 엄마가 여동생을 데려왔습니다...?"


작품을 클릭하자 다소 나이가 있어 보이는 숙녀와 함께, 자신의 딸 정도 나이 또래의 여자아이 두 명이 등장한다. 갈색의 긴 머리를 가진 한 소녀와, 그 소녀보다도 더 긴 분홍색 머리를 가진 다른 소녀. 특히 후자의 소녀가 그녀의 시선을 꼭 사로잡았다.


"음...? 이 캐릭, 요즘 소요랑 같이 집에 들락날락하던 그 친구... 아논이라 했었나. 걔랑 쏙 빼닮았네... 아니, 아니, 아니, 딸의 친구한테 무슨 이상한 상상을 하는 거야...! 정신 차려, 나가사키...!"


그녀는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세게 흔들며 문득 떠오른 생각을 애써 부인하였다. 그러나 그 생각을 배제하고 만화를 읽어보아도, 이 작품은 그녀의 마음에 너무나도 쏙 드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머릿속에 활짝 피어난 백합에 그녀는 군침을 꼴깍 삼켰다.


"...뭐, 뭐 그냥 꼴리는 가상의 작품으로 혼자서 위로하는 것뿐이니깐...? 괜찮겠지...? 앗, 이런, 휴지가..."


책상에 휴지가 다 떨어진 것을 확인한 그녀는 아마도 소요가 화장실 선반에 채워두었을 휴지를 가지러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 뒤 살포시 문을 닫았다. 아침에 커피를 찾지 못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녀는 휴지를 찾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예상치 못하게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뭐야, 소요 벌써 왔... 어라...?"


"우, 우와앗~~~!?!?"


"엣, 너는..."


"...!!! 앗... 아..."


갑작스럽게 닫혀있던 화장실 문을 연 것은 조금 전 그녀가 애써 잊으려고 했던 그 소녀, 바로 치하야 아논이었다. 그 소녀는 지금 어째선지 그녀의 앞에 털썩 주저앉더니, 화장실 바닥에 시원하게 소변을 쏟아내며 제 손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고 있었다.


"...흑 ...흑"


"...얘야, 괜찮ㄴ..."


"저... 저... 정말 죄송합니다...!!! 흑흑... 가던 길에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흑흑... 왔는데요... 어머님께서 알몸으로 계셔서 깜짝 놀라서... 흑흑... 아니 애초에 멋대로 들어온... 훌쩍... 제 잘못이긴 한데요... 흐어엉..."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오랜만에 욕구를 해소할 생각에 들떠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화장실에 왔다는 민망한 사실을 자각하곤 얼굴이 조금 붉어진다.


"아니, 아니, 아니, 울지 말렴... 그랬구나. 천천히 일어나렴...? 들어오자마자 볼품없는 아줌마 몸이나 보여줘서 미안하구나, 하하... 일단은 먼저 목욕부터 좀 할래? 어차피 화장실이니깐 바닥도 씻으면서 정리하면 되고..."


"그치만... 훌쩍... 지금 막 목욕하시려고... 흑흑... 준비하시던 거... 흐윽... 아니세요...?"


"엣, 아ㄴ..."


순간 부정하려던 그녀의 뇌가 빠르게 사고하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이내 여기서 샤워를 하려던 게 아니라 너를 쏙 빼닮은 가상의 캐릭터를 보고 오랜만에 시원하게 욕구를 해소하려고 했던 거라고 변명했다가는 사회적 자살 확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아니 뭐 맞긴 하지, 아하하하. 얘, 그럼 있잖아, 이 아줌마랑 같이 목욕하자!"


하지만 급하게 사고한 나머지 타협해서 내놓은 해결책도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는 못한 것이었다. 멋대로 나와버린 말에 본인도 당황하여 그 자리에 얼어붙은 그녀에게, 불행 중 다행히도 뜻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흑흑...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훌쩍... 죄송합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논이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한다. 이윽고 아논 역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녀에게 무방비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이미 친구 엄마의 눈앞에서 너무나도 큰 실례를 저질러버린 아논에게, 이것은 조금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저기... 흑흑... 혹시 세탁기는 어디에..."


"어, 어, 어, 그래! 세탁 말이지! 이 아줌마가 할 테니까 먼저 들어가 있으렴!"


그녀는 아논이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재빠르게 옷을 낚아채서는 화장실에서 일단 빠져나온다. 단숨에 세탁실까지 도달한 그녀는 찰나의 순간 동안 일어난 엄청난 일들을 되짚어본다.


'그, 그, 그, 그러니깐, 딸의 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우리 집에 왔고, 그런데 화장실에 내가 있어서 깜짝 놀라서 그대로 싸버렸고, 그, 그, 그, 그런데 걔랑 나랑 지금 같이 목욕까지 해야 되는 거지...?'


동시에 그녀의 머리에 조금 전에 본 아논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매끈한 체형을 자랑하듯 탄탄한 복부와 그 가운데에서 탯줄이 있었던 자리임을 강하게 주장하는 배꼽, 그리고 아직 털이 안 난 것인지 여고생이라 깔끔하게 정리한 건지 제대로 구분할 수 없는 겨드랑이와 음부의 폭력적인 모습이 한데 뒤섞여 그녀를 괴롭힌다. 그녀는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흔들었던 것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강하게 고개를 흔들어보지만, 방금 본 현역 여고생의 싱싱한 나체를 기억에서 지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저항이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시야에 자리를 뜨느라 급급하여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아논의 옷이 이제서야 들어오기 시작했다. 비교적 고급스럽고 숨이 조금은 막힐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자기 딸의 교복과는 대비되게, 비교적 심플하고 가벼워 보이는 하네오카 여학교의 교복. 그리고 그 위에 놓인 분홍빛의, 자기 딸이 착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의 브래지어. 또 그 위에는 조심스럽게 접어둔, 역시나 분홍빛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축축이 젖어있는 팬티. 어차피 아무도 있을 리 없지만 괜히 주변을 두리번대던 그녀는, 이내 침을 꿀꺽 삼키며 속옷을 향해 코를 가져다 댄다.


"킁, 킁킁..."


생각보다 찌린내가 나지는 않는다. 거의 맹물에 가까운 소변이었던 모양이다. 오히려 섬유유연제와 현역 여고생의 향이 합쳐져 마치 향수를 뿌린 듯 황홀한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향기를 음미하던 그녀가 순간 움찔한다.


'...거짓말, 방금 나, 젖었어...?'


인터넷으로 온갖 백합을 섭렵했다고 자부하는 그녀이지만 그것은 그저 시각과 청각 자극에 지나지 않을 뿐, 생전 처음 전해진 후각 자극은 그녀의 뇌가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다. 순간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그녀는 재빨리 옷들을 세탁기에 넣고 빠르게 전원 버튼을 누른다.


"미친년..."


그것은 자신을 향한 비난이었을까, 아니면 소녀를 향한 칭찬이었을까. 의문의 욕설을 내뱉은 그녀는 그렇게 세탁실을 빠져나왔다.

추천 비추천

18

고정닉 1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4927592 창작 린린낙서 [22] 하프물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622 40
4927441 대회 [소설] 뱅드림 게임을 하는 파스파레 멤버들 [10] 좁은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58 17
4927318 창작 무자각 플러팅으로 여심을 흔드는 미새끼가 좋다 [9] ㅇㅇ(220.95) 05.04 570 18
4927247 일반 요즘 유행하는짤 [17]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939 35
4909276 대회 [세계책의날기념대회] 독후감 및 문학 대회 개최합니다 [8] 굉장히미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869 26
4927214 번역 나나시로 데이트 [5] 112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718 30
4927213 번역 릿키에게 토모링 치어리더 의상을 [6]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710 27
4927195 창작 우미멍이~ [13] YamateKyo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595 25
4927190 창작 우미리 보다보니까 진짜 이쁘긴 하네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872 33
4927145 번역 @n_wtnk | わたぬき 아논소요 꽃구경 후일담 [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761 43
4927114 창작 치어리더 그려옴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90 22
4927056 번역 【奏】 새근린코 [3] 뱅린이(110.12) 05.03 620 26
4927031 창작 두접시 [20] 합삐락키쵸마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58 38
4926940 팁/정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마이고 굿즈들 [6]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93 20
4926890 창작 Happy happy party 연주해보았다 [10] 송원화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67 25
4926701 일반 마이고 공식 가이드북 자료들 일부 [11] 일까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01 27
4926483 리1퀘 받았음 [18] 르발루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650 25
4926460 대회 [독후감대회]고전명작으로 보는 문학에서 문서의 효과 [10] 추명입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93 22
4926402 팁/정 24년 5월 2일 오늘의 방송국 소식 [2]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81 31
4926365 팁/정 [뱅드림 X JR도카이]라이브 회장 한정 보이스드라마 - 카스미&토모리 [6] 야마부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68 20
4926285 공식 Symbol I : △ MV [3] 일까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86 16
4926258 창작 사랑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 모먼트가 좆...좋다 [13] ㅇㅇ(220.95) 05.02 740 25
4926118 팁/정 홍니메 마이고 블루레이 입고 [4]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96 18
4925979 번역 소요무츠 [6]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07 32
4925973 번역 아논소요 -발작버튼 [8]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996 34
4925908 일반 아코짱 드디어 먹었다.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31 23
4925901 번역 [ジェミニ²⁰] 욕구불만 리사네 [9] 민트자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77 27
4925832 창작 행복한 아리사 그림 [2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20 36
4925781 일반 뒤룩..빵~긋! [10] YamateKyo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74 24
4925779 창작 나 그려왔다 미새끼(?) 손그림 [16] 합끼락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14 31
4925770 일반 무츠미 짝퉁누이 이렇게 생겼네 [40]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046 43
4925666 번역 【旭陽】 극장판 라나 짱 만화 [10] 뱅린이(1.231) 05.01 737 26
4925645 창작 무츠미치 손그림 한그릇 [12] 합끼락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519 28
4925541 일반 사랑한다 [14] 환산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466 15
4925411 일반 아. [10] FutabaRi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450 19
4925410 일반 [토야마 카스미 생일축하 전광판 펀딩] 2024. 5. 1. 기준 57% [4] Suicu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535 32
4925376 공식 【오시타비】 『도카이도 신칸센으로 가는 "뱅드림 라이브"』 여름 개 결정 [5] 뱅린이(1.231) 05.01 491 17
4925356 번역 냐무사키 -첫야스 [8]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52 26
4925344 번역 무츠사키소요- 딸기 수확 [5]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646 24
4925341 번역 토모소요 날조.ver [6]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05 24
4925335 번역 사키코와 고죠 바선생 [6] 테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702 22
4925326 일반 결혼 할 여자 데려왔다 [12] 합삐락키쵸마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892 24
4925235 팁/정 [뱅드림 X JR도카이]도카이도신칸센 콜라보 보이스드라마 - 아야&코코로 [3] 야마부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516 18
4925212 창작 우정 이상 사랑 미만의 미사카논이 좋다 [11] ㅇㅇ(220.95) 04.30 606 26
4925202 번역 [七海] 치어리더 마이고 [6] 민트자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747 23
4925149 일반 부시로드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ㅇㅇ(123.199) 04.30 1478 38
4925147 대회 [소설] 토모사키 야못방 [5] 오이무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18 17
4925110 후기 포피파 마이고 합동 라이브 후기 [12] 난데하루히카게얏따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558 20
4924984 일반 파레쨩 엉덩이 만지기 [23] 방방붕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774 37
4924941 창작 카나메 라나의 MOTTAI [11] 사과죠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656 3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