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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문학대회] 으악할아범과 굴비 한 두름 (上)

하니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13 11: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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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같은 것은 매일같이 보다 보면 질리지 않을 수 없는 법이오, 한번 반짝이는 것에 눈독을 들이면 발에 치이는 칙칙한 돌멩이 따위에는 관심조차 가지 않는 법이다. 필자에게 고향이란 그 정도의 것이었다. 어릴 적 동네에 살았던 몇 안되는 또래들은 전부 가족을 따라 도시로 이사를 간지 오래였기에, 혼자서는 집에나 산골짝에나 도무지 놀잇거리가 없어 마을길이나 어슬렁 돌아다닐 때면 밭에 뿌려놓은 소똥의 냄새에 아차, 하고 손가락으로 코를 막지 않을 수 없었다. 그쯤이면 어김없이 호통치는 소리가 들려오니, 그에 맞춰 논으로 걸어가 아버지의 옆에서 잡초를 뽑다가, 이따금 드렁허리나 미꾸라지, 개구리 같은 것이라도 잡으면 괜히 툭툭 건드리며 바라보다 아버지의 시선이 느껴지면 삽으로 쳐죽이고 다시 잡초를 뽑는 것 정도가 일과의 전부인 생활에 언젠가부터 염증이 들기 시작했고, 그런 생각에 마음이 심숭생숭해 통 잠을 이루지 못할 때면 필자는 언젠가부터 지붕에 올라 남녘의 도시를 바라보곤 했다. 도시의 건물과 가로등이 발하는 불빛이 백열등이나 탈곡기, 냉장고 정도를 제하면 전기를 써먹을 곳조차 없는 시골의 형편과 자꾸만 비교되어 이 빌어먹을 촌구석을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픈 마음이 솟아나는 것이었다. 이를 견디다 못해 필자의 부모에게 상경하겠노라 말해보았으나, 그 작자들은 들어주기는커녕 필자가 도시의 불빛에 홀려 얼빠진 소리나 한다느니, 가뜩이나 젊은이가 몇 남지도 않은 이 촌동네에서 필자마저 상경하면 봄철 모는 누가 심을 것이며, 소 여물은 누가 저을 것이냐 하는 지겹기 짝이 없는 이야기나 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와중 둘 모두 읍내에 나가느라 집을 비운 차에, 홧김에 아버지의 서랍 속 쌈짓돈이 든 보자기를 슬쩍해 편지 한 통을 대강 휘갈겨 놓고, 곧바로 전철역으로 달려가 열차를 타고 상경해 방을 얻었던 것이 벌써 두 달 된 일이다.

 

모내는 법이 지식의 전부인 무렁뱅이 시골 토박이의 쌈짓돈이 얼마나 나가겠으며, 책상조차 없는 쪽방에마저 꼬박꼬박 월세를 받아내는 서울의 사글세는 얼마나 나가겠는가? 본디 방 안에 화장실도 없는 퀴퀴묵은 고시원에나 들어갈 요량이었으나, 공인중개사 아주멈이 시골에서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선, 선뜻 넓진 못해도 깔끔한데다 청소도 일찍이 끝내놓아 오늘에라도 들어갈 수 있는데도 제법 저렴한 값에 내놓았다는 방이 있다며 소개해주는 것이었다. 당장 방을 구하지 못하면 어디 전철역 앞에서 비둘기들과 겸침해야 할 판국이었던 필자는 방을 슥 둘러보는 척만 하고는, 그 자리에서 횡재했다는 마음으로 바로 도장을 찍고 이 방에 들어와 살게 된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이것이 화근이었다.

 

필자는 얼마 되지도 않는 짐을 몇 분 만에 대충 내팽개쳐 놓고 구경 삼아 근방을 어슬렁거리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일자리나 구하려 다니려는 심산으로 해가 지기도 전에 이불을 덮고 누워 잠에 드려는 찰나, 느닷없이 으악하는 소리가 창밖에서 들려온 것이었다. 기껏해야 노숙자 중 한 명이 넘어져 난 비명이리라. 하고 다시 눈을 감았지만, 으악하는 비명소리가 좀전보다도 크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무시하고 잠에 들려고 해도 빌어먹을 으악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통에 필자는 참다못하여, 방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나선 것이었다.

 

온 동네를 다 뒤지다 시장 옆 공원에 이르니 으악소리가 귀청이 터져나갈 듯이 크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필히 이곳이 근원지이리라. 하고 주위를 둘러보던 와중, 핑크색 머리에 새빨간 리본을 묶은 할아범이 으악” “으악하며 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이 필자의 눈에 들어온 것이었다. 심지어는 그런 할아범을 가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필자와 눈이 마주치자, 할아범은 고개를 숙여 풀밭에 구토까지 하는 것이 아니던가. 신경이 한껏 예민해진 필자는 당장에라도 할아범에게 온갖 악담을 쏟아내기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차마 주름이 자글한 노인에게 그러진 못할 것 같아, 순경이나 부를 마음으로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으나, 난데없이 어떤 갈색 머리의 노파가 내 손을 붙잡더니 나를 말리던 것이었다. 황당해하는 필자에게 노파는 그러지 말아달라며, 자신의 다방에서 차라도 한 잔 대접할 테니 잠시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는 것이 아니었는가. 마침 생각해보니 공원을 지나는 사람 중 그 누구도 할아범을 말리기는커녕 들리지도 않는 양 관심조차 주지 않고 있던 것에 의구심이 들었기에 그러기로 하고 노파를 따라 인근의 다방으로 향했으나, 오래되어 색이 바랠 대로 바랜, “모니카 다방이라는 가게명을 알아보는 것만도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간판을 보니 필자는 다소 후회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차를 내오겠다는 노파를 기다리며 다방의 테이블에 앉아있는 와중에도 할아범의 으악소리는 멈출 기세가 없었다. 설마 보증금이 이상하리만치 적었던 것은 저 할아범 때문이었던 것인가 하고 생각하던 와중, 노파가 마침내 커피잔을 들고 와서는 미안하다면서, 내 앞에 잔을 내려놓고 맞은편에 앉아 내게 어디서 왔느니, 방은 어디에 구했느니 하는 것을 묻고는 마침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었다.

 

노파가 말하기를 저 할아범의 이름은 나츠키이며, 동네에서는 다들 그를 으악할아범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실로 적절한 이름이 아닌가. 속으로 생각하며 커피를 홀짝였다. 노파는 그런 날 보더니 잠시 머뭇거리다, 카운터에서 쪽지와 볼펜을 가져와 주소 하나를 적어주었다. 이게 누구의 주소냐 물으니, 다름아닌 으악할아범의 주소라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필자에게, 나머지 이야기는 으악할아범을 직접 찾아가 듣는 것이 어떠겠냐고 말하는 것이었다. 저 노망난 늙은이가 제대로 말을 할 수는 있겠느냐 따지니, 노파는 서글픈 표정으로 저렇게 정신을 놓고 으악하고 울부짖는 것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만 하는 것이고, 평소에는 대화도 곧잘 하곤 한다며, “모니카가 소개해서 왔다고 하면 반겨줄 것이라 말하였다. 필자는 통 못미더운 차였으나, 노파가 그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자신의 머리에 있던 하얀 리본마저 풀어 건네주며 부탁하니, 필자는 차마 이를 매정히 거절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어느샌가 으악소리가 멈추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은 리본을 받아 손에 쥔 무렵이었다.

 

근처 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나오니, 어느새 날이 완전히 저물어있었다. 오늘은 상현달이 떴겠거니 하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무언가 모르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골 하늘과 마찬가지로 달은 제 위치에 떠있었으나, 주변에 별자리는커녕 북극성조차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어찌된 일인가 하며 생각해보니, 문득 도시에서는 빌딩의 불빛이며 가로등의 불빛이며 하는 조명으로 인해 별빛이 통 보이지 않는다고 일간보에 쓰여 있던 것을 읽었던 것이 떠올랐다. 내심 아쉽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으나, 그까짓 별 하나 보이지 않는다 하여 그 지긋지긋한 촌으로 귀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는 아니하였다. 옥상에 누워 찾던 별자리가 뵈지 않는다고 아침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것도 아니오, 변변찮은 도로도 없는 산중이라면 모를까, 가로등이 밤부터 새벽까지 켜져 있는 곳에서 북극성이 뵈지 않는다 하여 밤길을 헤맬 턱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도시란 그런 곳이다.

 

별안간 그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쪽지에 적혀 있던 주소에 도착한 것이 아닌가. 으리으리하거나 귀티가 나는 저택은 아니었으나, 외벽이 관리하지 않은 양 담쟁이덩쿨이 보기 흉하게 덮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매일 공원에서 몇 시간 동안 으악하고 소리치는 할아범이 사는 곳이라는 생각은 하기 어려운, 그 정도의 외관이었다. 서울에서 마당까지 딸린 집에서 사는 할아범이 매일 그렇게 짐승마냥 울어제끼는 것이었다니. 참 고약한 취미가 아닌가 하며 철문 옆의 누렇게 빛이 바랜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 기다리자 철문이 끼익. 하고 음산한 소리를 내며 조금 열렸고, 그 사이로 으악할아범이 얼굴만 내놓은 듯 하였으나 밤이 깊어 잘 보이지는 않았다. 본래 으악할아범이 먼저 누구쇼. 하고 물으면 그제서 말할 생각이었으나, 몇 초간 아무 말도 없이 필자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모니카 할멈의 소개로 왔소이다.” 하고 먼저 말을 건네고 주머니에서 하얀 리본을 꺼내 보여주자, 할아범은 리본을 잠시 바라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고는, 이내 문을 열고 들어오라 손짓하는 것이었다.

 

마당을 건너 할아범의 집에 들어가자, 필자는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실의 텔레비전이며 소파며, 벽에 걸린 액자며, 주방의 냉장고며 하는 것들에 전부 먼지가 몇 년은 방치한 것처럼 쌓여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에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일부러 기르기라도 하는 것마냥 곰팡이가 시꺼멓게 덮여 있었고, 거실 한 구석에는 녹색의 술병이 한번에 세기도 힘들 정도로 놓여져 있었다.

 

할아범은 소파의 먼지를 손으로 휙휙 털고 그곳에 필자를 앉혀놓고는 커피를 타올테니 잠시만 앉아있으라 말하곤 주방으로 향했다. 이 오밤중에 커피를 주겠다는 것은 도당체 무슨 심보인가. 하며 속으로 툴툴대는 사이, 할아범은 찬장에서 카레가루 봉지들 사이를 뒤적거리다 꼬깃한 커피믹스 하나를 찾아내, 종이컵 하나에 수돗물을 받고는 거기에 커피를 뜯어 붓고 스푼도 아닌 커피믹스의 봉투로 휘휘 저어 내게 건네는 것이었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일자리를 구해야 할 판국에 새벽이 다 되도록 잠에 들지도 못했다는 것만도 속이 뒤집어질 지경인데 차가운 수돗물에 제대로 녹지도 못한 갈색 덩어리가 둥둥 떠다니는 커피까지 받은 필자는 이미 빈정이 상할대로 상했기에, 입술을 컵에 붙이지도 않고 마시는 시늉만 몇 번 할 뿐이었다. 할아범은 먼지도 털지 않고 소파에 앉고는 내게 이름이며 고향이며 하는 것을 묻는 것이었다. 그마저도 가증스러웠던 필자는 이름은 문붕이며 촌동네서 왔수다.”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할아범은 잠시 창밖의 하늘을 내다보더니, 이윽고 몇 시간이나 소리를 꽥꽥 질러대 쉴대로 쉰 목소리로 필자에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시골에서 왔다하면... 그래, 소나 닭을 잡아본 적은 있는가?”

 

. 늙은이들이 힘에 부치니, 저를 데려다 소를 잡게 한 적 있습니다.”

 

그래. 그랬구먼...” 하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어떠하던가? 전날까지 두 눈 멀쩡히 뜨고 돌아다니던 소의 숨통을 자네의 손으로 끊었을 때, 그 느낌이 말일세.”

 

이 할아범은 수돗물 커피도 그렇고, 이런 실없고 기분 나쁜 이야기로 필자의 속을 살살 긁어 결국 이 불청객이 제풀에 뛰쳐나가게 하려는 것인가. 생각하며 이번에도 퉁명스럽게 한 사흘 정도 꿀꿀한 기분이었습니다.” 하고 답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할아범의 독백은 여지껏 하던 생각들이 모조리 잊혀질 만큼, 적잖이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나는 사람을 죽였네... 그것도 친구를, 둘도 없던 벗을, 내 손으로 말일세...” 라며, 느닷없는 고백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는 순간 섬짓하여, 지금에라도 이 살인자의 소굴에서 뛰쳐나가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던 와중, 할아범이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본디 사람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대에는 눈물만한 것이 없는 법 아니던가. 어지간한 철면피가 아닌 이상에야, 철천지 원수지간일 지라도 울고 있는 얼굴에 침을 뱉기란 웃는 얼굴에 뱉기만큼이나 어려운 법이다. 비록 경축할만한 필자의 상경 첫 날 밤을 완전히 망쳐놓은것도 모자라 사람을 죽였다. 하는 오싹한 독백을 한 할아범이었으나, 애석하게도 필자는 그 눈물을 외면하고 자리를 뛰쳐나갈 위인은 되지 못하였다.

 

한참을 소리조차도 내지 않으며 눈물만 흘리던 할아범은, 한참 뒤에야 진정이 되었는지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 집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가 있었네. ‘사요리라고.”

 

“‘사요리.”

 

그래. ‘사요리’... 그 이름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도 오랜만이구먼...”

 

우린 젊은 날의 투지에 취해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었네... 상경한 그 날 곧바로 잠잘 공간만 있는 가장 허름한 지하방을 구해, 주변의 상가며, 시장이며 보이는 모든 곳들에 일자리를 수소문하고, 잡히는 일은 뭐든지 했었지.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접시만 닦았고... 또 어느 날은 공사판에서 철근을 나르다 발을 헛디뎌 떨어질 뻔한 적도 있었고... 그랬네.”

 

“...우린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모았고, 마침내 외곽의 다 허물어져가는 집을 사고도 약간 남을 만큼의 돈을 모았네. 돈을 탈탈 털어 집을 사들인 후에, 시멘트 바르던 일이며, 벽지 붙이던 일이며 했던 경험으로 우리가 직접 집을 보수해 들어와 살기 시작했네. 몇 년 만에 우리의 집을 얻은 걸세. 바로 이 집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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