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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쓰는 리뷰

ㅇㅇ(121.188) 2017.08.13 00:09:15
조회 2106 추천 34 댓글 5
														



품위보면서 이거저거 말하고픈게 많아서

어디다 쓸까하다가 저번주부터 들어온 이 갤러리에 찌끄려봄.

(갤러리안해봐서 말이 좀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뒤죽박죽임 이해바람요)



1.  

복자와 아진의 만남


둘은 아진의 결혼기념일날 그 호텔에서 만나게 되었다.

(어제 정성훈이 결혼기념일날 묵었었다고 말함)


몇 년 전

복자는 그 곳에서 청소부같은 일을 하고 있었고.

쓰레기같은 상류층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과 모멸감?등을 느끼고 있었는데.

(예로 사람 등급매겨 멸시하고 시도 때도 없이 싸대귀 날리는 큰며느리같은 사람)

그 때 그런 사람들과는 다른 우아진을 보게된다.


우아진이 묵었던 방에 우연찮게든 어쨌든 들어가면서

아진은 복자를 한낱 청소부따위가 아닌

사람으로 대해줬고 (무슨일이있었겠지)

여튼 복자는 그 때 아진에게 동경심을 느끼며

아진같은 사람이 되고자 다짐한다

아진같은 사람이 되려면 돈이 많아야겠지? 라고 생각하며

회장에게 접근을 계획한다.




2.

복자를 죽인 사람


나도 첨엔 운규가 범인일거라 생각했는데,

운규분량이 너무 쩌리라서 좀 긴가민가 한데..

일단 반전뒤통수를 주기엔 운규만한 인물이 없었다.


운규가 아니라면 헬스트레이너를 생각했었다.


그래도 그 외에 생각해보자면

그냥 정말 단순히.. 돈을 훔치러온 그냥 도둑?

허무하게 그냥 도둑에게 죽었다는 결말.

인생 돈많아도 죽으면 허무하다는 그런 결말.

근데 그러기엔 뭔가 찜찜함..


그러나 이래저래 생각해도 운규만한 인물이 없는데

갤에서 운규아니라는 글을 많이 봐서 좀 긴가 민가 한다.

아닌거 같기도 하고, 너무 분량이 없어



3.

페이스오프 라던지

복자가 살아있다더라던지 말도 안되는.


복자는 죽었다.

작가가 복자가 죽음으로 시작해야

사람들이 울화통도 덜 터지고

아 저 사람 죽었지 하면서 볼 수 있게

그래서 첫장면에 복자를 죽었다고 넣었고.

복자는 정말로 죽었다.

근데 페이스오프니 이런건 정말 말도 안되는...

특히 김희선과 짜고쳤다는 글은 더더욱 말도 안되는...

드라마 흐름상 그러기엔 이미 많이 왔다.




*

한민기 대표님 배우분은 너무 연기를 못함

딕션 망 표정 개어색

얼굴은 연기 완전 잘하게 생기셨는데,

막 아휴 암튼 그럼..


그 외에는 다 감초 연기다.

풍숙정이나 밥드려, 미세스 조,

하다못해 베복출신 이희진(?)까지..


아 그리고 풍속정이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풍숙정이다


풍숙씨 연기 너무 잘해서 프필찾아봤는데

간간히 나왔고 이번연기로 주목받아서

더 많은 곳에서 보게 될 거 같다.


*

그리고 작가가 많은 자료 조사를 했다고 했다

두상으로 보는 점쟁이는 실제로 강남에 있다고 하고,

칠공주인지 뭐시깽이 모임도 그렇고,

화가와 바람난 우아진남편얘기도

재벌가 얘기로 알려지기도 했었던 얘기.


작가에 의하면 조사해보다가 현실이 너무나 막장이라

드라마에 다 담을수가 없었다고 하는거보면..

품위는 많이 필터링이 되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복자. 김선아.


품위에서 김희선이 첨에 주목 많이 받았는데

난 꾸준히 김선아 연기에 감탄하며 보았다

옹알대는 입술이 작긴하지만

이 역을 김선아말고 이렇게 소름끼치게 할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ㅇㅍ제지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했지만,

현실 속 박복자는 아마 잘 살고 있는 듯 싶다.

(그래서 작가는 죽었다는 설정으로, 인과응보처럼)


현실 속 박복자는 정말 나쁜엑스이지만

드라마 속 박복자는 그녀 인생이 너무 박복해서

고아로 태어나 파양되고

사기당하고 그렇게 살아온 그녀가 너무 불쌍했다.

결국 드라마 속 박복자는 죽겠지만..


*

그리고 인상깊었던 장면이 몇개가 있다.


복자 간병인 시절

회장 휠체어 끌고 마실같은거 나갔는데,

회장이 복자에게 뭐라고 감동적인 말을했는데

복자가 나래이션으로.

'... 그러고보면 나도 회장에게 아예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닌 거 같다..'

라며 짠했던 장면.



그리고 복자가 헬스트레이너한테

라면얘기할때

너가 끓여줬던 라면 하면서 계단에 앉아서

또 짠했던..


*

그리고 난 복자가 회장한테

백혈병인가 걸린 딸이 있었다고 할 때

그게 진짜라고 생각하고 드라마를 계속 봤다.

아마 밥드려가 그거 뻥이라고 했던거같은데.

그럼에도 나는 왜 그 말을 믿고 싶었던건지

정말로 복자에겐 그런 일이 있어서

그녀가 이렇게 돈에 집착는게 아닐까..

나혼자 합리화 시키고 있었는데

이건 떡밥이 아닌가 

그 뒤로 그 얘긴 없는 거 같다 





*

그리고 풍숙정 김치는 그냥 msg일 거 같다

그래야 상류층 비꼬는 맛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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