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니저 아이디 공유건

일주일 전에 고닉 누군가로부터 불판을 통해 갤록 확인좀 부탁한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내용은 자기가 갤 관리 한번만 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고, 솔직히 그렇게 낯익은 고닉은 아니라 의심했는데

지난 글들이나 댓글들 써놓은거 보니까 꽤나 클린해보였고 무엇보다 전에 불판에 자기 그룹이 까이는거 관해서 몇번 글 올린 적이 있던 애라

정말 자기가 한번 매니저 잡고 관리해보고 싶어서 그러나보다 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그때 이미 잡덕리너스/루다/솔방울 이렇게 세명의 부매가 차있는 상태였어서

그러면 내가 '여돌갤부매' 아이디를 혹시 공동으로 사용해줄 사람이 있는지 부매 한명한테 물어보고 다시 알려주겠다고 했고

그 부매에게 고닉 누구로부터 이러이러한 요청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그 부매는 잘 모르는 앤데 괜찮겠냐, 그리고 갑자기 잘 쓰던 아이디 놔두고 여돌갤부매 아이디를 공유해버리면 

또 무슨 얘기가 나오지 않겠냐고 반대했었음. 그래서 일단 보류하자고 얘기가 끝났었는데

내가 어리석게 이 사람을 너무 믿은게 실책이었다. 

그러면 그냥 잠시동안 내 아이디 공유해줄 수 있다는 제안을 역으로 내세웠고

특히나 그 다음날 내가 해외로 여행을 가서 관리가 심하게 안될거 같아서 대신 맡아줄 사람이 필요한 것도 있어서 

내 사리분별이 더 안됐던거 같다.

그렇게 아이디 비번 알려주고 내 아이디로는 글 안쓰는 조건으로 공유 시작했는데

솔직히 한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제때 제때 들어와서 불판도 보고 관리 잘 해주는거 같아서 잘 하나 싶었고

어제 내가 갤 매니저 권한 넘긴다고 공지 띄운 후에도 제일 먼저 그놈한테 '일요일에 갤매 넘기게 됐다 며칠동안 고생해줘서 고맙다'고 인사 건냈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음.

아무튼 이렇게 해서 아이디 공유하게 된거고 그 기간은 딱 일주일. 

무슨 드라마틱한 비선실세가 있었거나 부매들,매니저간의 커넥션이 있었거나 그런건 전혀 없다.

2. 매니저 맡은동안 친목?

하늘에 맹세하고 친목한적 없다. 

내가 연우라는 고닉을 파고 누군가와 개인적으로 면담한 이유는 딱 한가지

매니저 관련건 때문.

갤 복구 초기에는 매니저를 해달라고 애원해도 해주겠다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부탁하느라 갤록으로 두어마디 나눈 정도가 전부. 

오히려 가장 길게 얘기한 사람은 다이아주은 한명인데

내가 쓸데없는데 시간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놈이랑 수백개 리플 달고 싸우다가 

마지막에 확답 받아내려고 갤록에 글 하나 남겼었다.

앋갤때부터 지금까지 너랑 미운정이 들었나보다, 이렇게까지 된거 유감이다, 다른데 가선 잘 하라고.

그래서 그놈도 내 갤록에 마지막으로 사과글 남기고 미련 없이 떠나게 된거.

부매들이랑 친목이 있지 않았느냐? 하는데

지금까지 부매 맡아줬던 사람들에게 갤록으로 매우 짧게 '지금까지 수고했다. 고마웠다' 정도의 얘기 나눈게 전부이고

무슨 실제로 아는 사이라느니 카톡을 주고 받는다느니 이런건 전부 사실이 아니다.

딱 한번 오픈카톡으로 얘기한 적 있는데 내가 실수로 아이디 공유한 그놈이랑, 다음 사람에게 매니저 넘길때 부매니저 통해서만 넘길 수 있어서

그거 관련해서 얘기한 부매 한명 밖에 없음. 그거 외에 다른 얘기는 일절 한 적 없다고 맹세한다.

3. 그간의 의혹들

네이버캐스트 연우 - 사칭 혹시나 진짜로 믿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봐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창피해와 아는 사이? - 사실 아님

아연갤? - 내가 아연갤에 간적 자체가 거의 없는데 글을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전부 연우 영업하러 간거다 거기 있는 그 누구랑도 알지 못함

4. 매니저 위임

아까도 얘기했지만 

한달 전부터 갤매니저 맡길 사람을 찾고 있었고, 진짜 맡길만한 사람이 몇 없어서 정말 몇명 안되는 사람에게만 부탁을 했었음.

제 1순위는 아까 말했던 183.103좌인데 처음에 말했을때 거절했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게 된거고

그 사람들 마저 다 거절하고 진짜 임기가 얼마 안남아서 183좌에게 어제 밤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부탁했다. 

반쯤 수락하는거 같은 뉘양스로 대답했지만 확답은 아니었어서 

어제 공지 띄우면서 같이 차기 갤매가 누군지 말 못한거고..

183.103좌나 위미남이나 끌로바 전부 위에  1번 사건과는 전혀 연관 없는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말아주라 부탁이다.

그리고 괜히 나때문에 이상한 의심 받게된점 위에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게

난 거짓말 같은거 절대 안한다.

잘못한거 은폐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내가 실수 저지른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사과한다.

매니저 넘기고 나도 이제 유유자적하게 갤 들어와서 한가로이 노는게 마지막 소망이었는데

말년이 진짜 너무 더러워져서 이제 그렇게 할 수도 없을거 같네..

마지막으로...

내가 완벽한 매니저였다고 생각 안한다

때때로 유유부단했고 때로는 강경해야 할때 마음이 여려서 답답했을 사람들도 많았을거야

지금까지 진행했던 컨텐츠들이 전부 재밌었던 것도 아니고

창피해처럼 손재주가 좋아서 예쁜 자짤이나 간판도 못만들어준거 미안하다.

그래도 디시 마갤 이게 뭔지, 나 나름대로 열정 갖고 해왔고 정도 많이 든거 같다.

다음 매니저가 진짜 잘 이어받아서 이끌어주면 좋겠다.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