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실전투자대회 우승후기 글 쓰고 9개월만에 쓰는듯. 그 후로 다른 종목 물렸었는데 굳이 안움직이고 놔두다가 고대로 대회 끝나서 더 이상 입상도 없고 쓸 말도없고 자신한테 실망도 해서 잠수타면서 열심히 갈고 닦았음.
2020 kb 증권 실전투자대회 대학생 부문 5월 리그우승 (79.40%) -
2020 kb 증권 실전투자대회 대학생 부문 6월 리그우승 (152.38%) -
2018 제 3회 kb증권 실전투자대회 대학생 부문 3위 (61.16%)
에이어서

처음으로 모의투자대회 우승해봤음. 유독 실투대회보다 모투가 입상도 못하고 어려웠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모의투자는 자기돈 아니니까 개떡같이 신용미수 풀로 땡기고 하나 얻어걸리면 그 사람이 우승하는 구조였는데 작년말부터 증권사들이 모투에서도 신용미수 막고 100%현금 매수만 가능하게 바꿨더니 수익률도 그렇고 실투랑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투대회랑 비슷한 양상으로 바뀌어서 입상성공한듯.

이번 대회는 투자자가 아닌 트레이더의 관점으로 임했음. 여태까지의 투자대회는 그래도 투자자로서 나의 기준과 단기적인 관점을 섞은 매매를 진행했었는데 이번 대회는 전적으로 투자자의 자세는 버리고 트레이더의 자세로 임했음.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음. 투자자였으면 절대 손이 나가지 않을 자리와 종목인데 이걸 버리고 초단위 분단위의 정확한 판단을 해야한다는 점. 누가 말한건지는 까먹었는데 자신을 AI화 시키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였다고 생각함.

또 개인적으로 느낀건 일격필살의 자세와 빠른 판단. 투자는 조금 물려도 기업을 믿고 기다리는 매매를 해도 괜찮지만 기간이 있는 대회에서의 트레이딩은 애니메이션 주인공 필살기처럼 한방한방에 모든것을 걸되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때  빠르게 인지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일격필살이라고 그거 한방 쓰고 죽으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하나 그렇게 모든것을 걸되 굉장히 기민하게 움직여야 된다는 말임. 너무 두서없이 적긴 했는데 다음달에 끝나는 한국 투자증권 대학생 모투도 다른종목으로  수익률 180% 로 4윈 인상태인데 저것도 입상을하면 모투라도 일정부분 검증이 되는 매매방식이라고 생각해서 그때 또 한번 적어보겠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