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 https://m.dcinside.com/board/textgame/43166?headid=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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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능력 4

당신이 꼬박 3일 동안 신사에 박혀서 이루어낸 결과다.
레이무는 2일째에 이겼고 레이무의 친구라는 마리사도 처음 올 때 본 유카리도 가볍게 이길 수 있다.
모두는 당신의 성장 속도에 경악했고 유카리는 이 정도의 속도면 환상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당신은 다른 사람을 공격할 생각은 없다며 유카리를 안심시켰다.
레이무 또한 두 손 두 발 다 들고 밖에 나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상태였다.

"단 3일 만에 이지경이라니."

레이무는 훈련을 끝내고 씻고 나오는 당신을 보며 감탄반 허탈반의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한 이유가 뭐야? 3일 동안 뭔가 씐 것 같았어."

레이무의 물음에 당신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이유,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우선 레이무를 걱정시키기 싫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눈동자라고 말했다.

"눈동자? 그게 왜?"

레이무의 물음에 당신은 잠시 생각하곤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아, 진짜 뭔데? 뭐야, 저번 일의 복수야?"

레이무의 계속된 물음에 당신은 빙그레 웃고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 그래? 그, 그럼 나는 말해 줄 수 있는데."

레이무가 갑자기 붉어진 얼굴로 쭈뼛거리며 말하자 심상치 않음을 느낀 당신은 뭔지 물었다.

"그,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

레이무의 뻔한 거짓말에 맥이 빠진 당신은 화두를 돌렸다.



"많은 걸 알고 있는 사람? 음, 파츄리 일려나? 매일 책에 파묻혀 살고 알고 있는 것도 많아."

레이무는 곧바로 답해주었고 홍마관이라는 곳의 도서관에 산다는 것 또한 말해주었다.
당신은 레이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바로 홍마관으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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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레이무, 후회 안 할 거야?"

마루 밑에서 스이카가 튀어나오며 말했다.

"뭐, 뭐가? 그리고 넌 왜 거기 있어."

레이무는 당황하며 말하였고 술냄새가 나는 걸 보니 밤새 마루 밑에서 술에 찌든 채 잠든 것 같았다.

"아니 저 남자 꽤 괜찮은 남자거든? 빨리 고백 안 하면 누가 선수 칠지도 몰라?"

"누가 고백을 한다 그래!"

정곡을 찔린 레이무는 큰소리로 말했다.

"그럼 내가 고백해도 돼? 같이 술 마시다가 스윽해도 되는 건가?"

스이카가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이미 당황한 레이무는 알아차릴 리가 없었다.

"그건 안돼!"

드디어 본심을 드러낸 레이무를 보며 스이카는 씨익 웃었다.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본심을 숨기면 되나."

레이무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래서 뭐 그냥 고백하라고?"

"아니 그건 아니고 나한테 좋은 계획이 있어."

스이카는 다시 장난스러운 얼굴로 바뀌었다.

"계획?"

"그 녀석도 남자란 말이지 그러니까 오늘 밤에... ... ..."

스이카의 말에 레이무는 경악했지만 스이카의 꼬드김에 넘어간 뒤였다.
밤은 아마 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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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오니의 계획을 알리 없는 당신은 단숨에 홍마관에 도착했다.

외관은 작은 양옥에 문지기는 자고 있는 치파오라, 무슨 조합인지 영 알 수 없던 당신은 문지기를 흔들어 깨우려고 했으나.

"흠냐."

웬만해선 안 깰 것 같아 당신은 그냥 문을 두드렸다.

그래도 안 깨다니.

"무슨 용무 신지."

갑작스레 메이드가 눈앞에 나타나 공손히 인사하였다.

그리곤

"아아악!"

문지기는 머리에 단검이 박힌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당신은 문을 두드리자마자 일어난 이 혼돈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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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 잘하면 2편 더 올라 올수도 있겠다. 모두들 댓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