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대 훈련하는 우크라이나군. [사진출처 = 연합뉴스]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올 봄 대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는 최대한 많은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군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도 징집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나가는 남성들을 멈춰 세우고 징병 안내서를 준다는게 WP의 설명이다.
세탁기 수리공 올렉시 크루추코프(46) 씨는 “거리에 싸우다 이를 말리는 경찰로부터 징집 상태를 보고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WP에 말했다. 올렉산드르 코스축(52)은 직장인사부를 통해 징병 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WP는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징집 속도를 내기 위해 정책도 변경했다고 말했다.
집으로만 배송되는 징집 통지서 탓에 징집을 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디서나 남성을 멈춰 세워 징집 상태 질문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적 징병 활동에 아직 전쟁에 갈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가고 싶지 않은 남성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계엄령을 선포해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사실상 모든 남성이 징집 대상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강제 징집을 하지 않고 자원병에 의존해 왔다. 그러다보니 장기화된 전쟁으로 군 병력이 부족해지면서 더 많은 군인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기 됐다.
더군다나 우크라이나는 올봄 러시아에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반격을 위해서는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 물론 갑작스러운 징집을 피해 자발적으로 입대하는 남성들도 많다고 WP는 말했다.
강제 징집 보다는 자발적 입대가 좀더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WP는 지난 2월초부터 5000명 이상의 남성이 아조프 연대 입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샤라는 30대 남성은 “전쟁이 1년 더 간다면 모두가 군대에 가야 할 것”이라며 “징집에 대비해 키이우에 시설 군 훈련소를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싸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예 징집을 회피하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 40대 남성은 징집 통지서를 여러 차례 받고도 이를 거부해 징역 3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일부 우크라이나인은 징집을 피해 돈을 주고 군 면제를 받거나 문서를 위조해 해외로 도피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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