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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아코문학) Towards Heaven -5- Nine of the End

데스토로이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8 19:36:31
조회 201 추천 10 댓글 2
														



설명은 생략한다




["...바보같긴."]


컬러드의 랭크 1, 오르카의 랭크 1을 모두 거머쥔 남자가 있다.

지금은 바닷속에 있지만.


철저하게 짜여진 연극이나 다름없는 전투 도중, 그는 건드려선 안 될 것을 건드려 버렸다.


["...어차피 죽었을 리도 없지."]


3번의 윤회를 거친 청년은, 그의 생존을 확신했다.

이전에도 그랬으니까.


["심했다-라고 하면 나도 죽이겠지."]


어느새 랭크 1을 수장시킨 남자, 전생의 원수인 화이트 글린트에게 다가간 그는 미립자 수준의 비아냥이 섞인 말을 던졌다.

그 말을 듣던 화이트 글린트를 조종하는 남자, Unknown의 표정은 여전히 심하게 구겨져 있었다.

당연한 것이었다. 과거 오메르의 음모로 사생결단을 벌였던 둘도 없는 친우, 조슈아 오브라이언을, 그 오메르의 왕자라 불리던 자가 모욕하였으니.

지금의 그가 사용하고 있는 엠블럼과 기체명은, 그 친우의 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것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출일까, 계속해서 함께 있겠다는 집착의 부산물일까. 죽은 자의 반쪽을 자신의 반쪽에게 계승시켜 하나가 되겠다는 것일까.


그걸 생각하고 있을 시간 따윈 없었다.


["...적성 넥스트 반응. 고속으로 접근 중이다."]


전투 개시 때부터 별다른 말을 꺼내지 않던 셀렌의 메마른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소모된 화이트 글린트를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기업 연합이 추가로 넥스트를 보낸 것일까? 살려뒀던 프라질이 다시 오는 것일까?

그런 잡념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던 순간,


"?!, 미사일이-"


쿠과과과과과과과광-


눈이 멀 듯한 섬광과 함께, 강렬한 폭발이 두 링크스를 덮쳤다.


화이트 글린트는 폭발의 충격으로 수면 위에서 도시에 연결된 다리까지 날아갔고, 스트레이드는 뒤로 날아가 바다를 가르며 수면에 처박혔다.


["크...으윽... 머리야..."]


뒤따라 덮쳐오는 AMS의 급류에 신음하면서도, 두 링크스는 본능적으로 기체 손상 정도를 파악했다.


["프라이멀 아머는... 소실... 기체 손상이 30%... 아름답구만."]


["그럴 때가 아니다! 빨리 전투에 대비해!"]


셀렌의 일갈과 거의 동시에, 두 링크스는 다시 일어서 전투 태세를 갖췄다.


["넥스트 반응, 재접근!"]


폭발의 여파로 피어오른 연기, 그것을 뚫고 오는 것은.


 

(추천 BGM - 9)


흑철의 날개를 가진, 검붉은 사신.


죽음의 치천사였다.










"...뭐냐, 저... 기체는? 본 적 없다고."


레이븐으로서, 링크스로서 수많은 전장을 경험해 온, 라스트 레이븐조차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기체.

기업의 신무기인가? 솔직히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스트레이드, 인류의 천적에 앞에 선, 검붉은 천사는, 강철이 부딫히는 소리를 떼어다가 사람의 목소리처럼 꾸민 듯한 목소리를 내며,


"타깃 이레귤러 확인.


배제 개시."


두 천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형 선고 직후, 그것은 놀랍도록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며, 펄스 전자탄을 스트레이드에게 쏟아붓기 시작했다.


["칫-"]


스트레이드의 링크스는, 공기 저항을 막아주던 프라이멀 아머가 철거되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퀵 부스트를 연사하며 전자탄들을 한 끗 차이로 흘려보냈다.


그리고 공격을 회피한 스트레이드가 반격 태세를 갖추려는 순간,


["어느새!"]


투카아아앙-


그것은 스트레이드에게 발차기를 꽂아 저 너머로 날려버렸다.


스트레이드가 날아간 것과 거의 동시에, 뒤쪽에서 날아오던 화이트 글린트의 미사일이 그것을 덮쳤다.


하지만 그것은 퀵 부스트도 없이, 일반 부스팅만으로 서커스에 가까운 현란한 기동을 선보이며 모든 미사일을 회피하였다.


"추가 타깃을 포착. 배제한다."


그리고 화이트 글린트가 그것의 공격 표적이 되는 것은 그 직후였다.


그것은 등에 달린, 날개와도 같은 구조물에서, 대량의 미사일을 쏟아냈다.

구조의 한계로 플레어를 탑재하지 못하는 화이트 글린트에 있어서는 심히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그에 맞서, 화이트 글린트는 리미터가 해제되어 출력이 급상승한 퀵 부스트를 난사하며 다가오는 미사일을 라이플로 격추했다.


그리고 미사일 포화를 견뎌낸 화이트 글린트는 뒤이어 라이플로 그것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화이트 글린트와 그것의 퀵 부스트 분사염이 번쩍거리며 바다를 비추었다.











전체적으로 기동력은 화이트 글린트 쪽이 우세했다. 그러나 화력은 그것 쪽이 우세하다 못해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덕분에 화이트 글린트의 AP는 간단한 펄스 건 사격만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젠...장... 머리가..."


기체 손상으로 인한 AMS 부하와 리미터가 해제된 부스터로 인한 중력 가속도로 인해, 화이트 글린트의 파일럿은 이미 만신창이였다.


"이레귤러를 배제한다."


그렇게 그것이, 눈앞에서 골골대던, 전설이라는 이름의 먹잇감에게 미사일을 퍼부으려던 순간,


빠지지지지지지지지직-


돌연, 한 줄기의 플라스마가 그것의 등에 직격했다.


그 플라스마를 쏘았던 것은, 그것의 발차기에 당했던 스트레이드.


["손상이 전혀 없군. 프라이멀 아머의 밀도가 너무 높아."]


"타깃의 생존을 확인. 배제한다."


그것의 형태가 인간의 모습을 버리고, 보랏빛의 분사염을 토해내며 인류의 천적에게로 달려들었다.










펄스 전자탄과 머신건의 실탄이 빗발치며 서로를 찔렀다.


그러나 그것의 내구력은 머신건은 물론 플라스마와 단검까지 모두 받아내고도 별다른 손상이 없을 정도로 높아, 스트레이드의 AP만 계속해서 깎여나갔다.


화이트 글린트까지 가세하여 화력을 쏟아부었음에도, 단단한 프라이멀 아머에 막혀 유의미한 피해를 주지 못했다.


["젠장, 도대체 뭘로 만들어진 거야?!"]


상상을 초월하는 그것의 내구력에 경악한 청년은, 분노가 섞인 호통을 쳤다.


그리고,


파캉-


그것의 팔에서, 눈부신 빛을 발하는 광검이 펼쳐졌다.


"레이저 블레이드인가?"


거리만 내주지 않으면 된다- 라고 생각하며 회피 태세를 갖추려는 순간,


콰아앙-


그것이 블레이드를 제자리에서 휘두르자, 푸른빛의 광파가, 스트레이드를 덮쳤다.


["AMS가...! 크아아아아악!!!!"]


일순간 엄청난 부하를 받은 AMS의 급류가 청년을 덮치는 것은 당연지사.

청년은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몸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움직여 다시 일어섰다.


"젠장... 저 프라이멀 아머만 없었어도...!"


아무리 공격을 쏟아부어도, 엄청난 밀도의 프라이멀 아머에 막혔다.

하지만 방법은 있었다. 일순간 프라이멀 아머를 오버로드시켜, 강렬한 코지마 폭발을 일으키는, 어설트 아머.

그러나 사용하는 순간 프라이멀 아머가 소실, 그것은 곧 놈의 화력에 고철덩어리가 되고 만다는 것이었다.


결국 남은 방법은 어설트 아머를 사용한 후 단 한 번의 피격도 허용하지 않고 순식간에 그것을 격파하는 것.


["...나에게... 생각이 있다."]


"...뭐지?"


["...솔직히 통할 지는 모르겠다만, 저것이 근접하는 순간 우리 둘이 동시에 어설트 아머를 터뜨려, PA를 철거한다. 그리고..."]


"최대한 공격을 퍼부어, 파괴한다, 는 건가?"


["무식하고 운에 맞겨야 하지만, 현재로썬 방법이 없다."]


"젠장... 그렇다면..."


["내가 신호를 보내지."]


잡념을 정리하기가 무섭게, 그것이 블레이드를 전개하고 공격 태세를 갖췄다.


["걸려들었군. 3..."]


["2..."]


그와 거의 동시에, 그것이 돌진하였다.


["지금!!!!!!!!!!!"]


청년의 괴성에 가까운 호통과 함께, 초록빛 섬광이 바다를 물들였다.














["미친 놈... 이걸 버텼다고?!"]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것의 프라이멀 아머는 크게 손상되었을 뿐 유지되어 있었다.


"말도 안 돼... 저딴 기체가 존재할 수 있을 리 없어!!"


그 존재할 수 없는 기체는 우습게도 둘의 앞에 서 있었다.


"이레귤러를 배제한다."


그들의 앞에 선 그것은, 마치,


사신.

그것 외에 그것을 형용할 수 있는 단어는 없었다.


그리고 그 사신의 뒤로,




["?!, 저건-"]


청년이 그 무언가를 알아보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초록빛 섬광이 사신을 덮쳤다.


"프라이멀 아머가..."


["...프라질... 인가?"]


사신을 덮친 것은, 청년이 상대했던 CUBE의 프라질이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청년의 뇌에서 처리된 순간,



콰앙-



최대 출력의 QB를 당긴 스트레이드가 무서운 속도로 그것에게 달려들었다.


그것은 회피를 시도했지만, PA가 탈거된 상태로 그게 뜻대로 될 리가 없었고,



["뒈져버려. 망할 자식."]


스트레이드의 보랏빛 칼날이, 그것의 허리를 갈랐다.






"이레...귤러...를... 배제...한...다..."



하얀 새와 검은 새의 앞에 나타났던, 붉은 사신은,


사신에 걸맞지 않는 힘없는 목소리를 흘리며,


추한 모습으로, 바닷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은혜갚은 프라질과 오츠/달바에 이은 나인볼/세라프

잘 쓴 건가 모르겠네


아무튼 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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