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관한 "상식"에 대해서 예를들어 설명해주겠다 와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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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일반] 업무에 관한 "상식"에 대해서 예를들어 설명해주겠다 와서 봐라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4.25 22:17:07

조회 233 추천 1 댓글 4

니들 군대에서 맥심사오랬다가 커피사가는 폐급썰 자주 들었지?

이게 "상식"이라 적고 "암묵지"라고 읽는 것이 탑재된 일반인들의 대화다

"어이 신병 휴가나가는 김에 맥심 좀 사와주라."

'맥심? 커피말인가?'

"커피말씀이십니까?"

"뭐? 맥심 몰라? 잡지 그거?"

'아 잡지였구나'

"이놈이거 똘똘한줄 알았더니 폐급이네?"

'씨발 그거 하나 몰랐다고 병장새끼 말뽄새봐라 확 패버리고 싶네'

"죄송합니다! 맥심 하면 커피 밖에 모르고 살았습니다!"

"뭐야, 바른생활사나이였어? 알았어, 아무튼 휴가 잘 다녀와라 첫휴가잖냐."

'그래도 휴가 때문에 참는다 그건그렇고 맥심 잡지? 서점 가봐야겠네'

"예 감사합니다 휴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그리고 "상식"이라 적고 "암묵지"가 탑재되지 않은 ADHD환자 신병을 세워서 이야기를 풀어보자

"어이 신병, 휴가나가는김에 맥심 좀 사와줘라."

'응? 맥심? 커피? 사와? 마트가야지'

"예 알겠습니다!"

"대답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네, 그래 잘 다녀와라 신병"

"예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야! 맥심 사오랬더니 커피를 사와?! 이 폐급새끼!! 모르면 물어보라 했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다냐?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상식"이라 적고 "암묵지"가 탑재되지 않은 고지능 ADHD 신병을 세워보자

"어이 신병, 휴가 나가는 김에 맥심 좀 사와주라"

'맥심? 커피? 커피 안찾는 놈이 뭔놈의 커피? 다른게 있나?'

"예에 알겠습니다."

"첫휴가 나간다고 벌써 군기 다빠졌네 뭐 첫휴가니까 참는다 잘다녀와라"

"예 알겠습니다 충성."

'음... 검색해보니 맥심이 잡지가 있었네, 이거 사서 갖다주면 되겠지 뭐 커피도 안처먹는 새끼가 그 맥심을 찾을리는 없고'

"휴가 잘다녀왔습니다 충성."

"어어 그래 목소리 좀 어떻게 안되냐?"

'하 지랄새끼, 관심돌려야지'

"사오라시는거 사왔습니다"

"아 그래 이거, 그래 고맙다. 개인정비해"

"예 충성"

혹은

"기차에 놓고 내렸습니다."

"이 새끼!!!"

그냥 충동성 좀 개방해라 너무 통제한다고 답은 아니다 니들이 고지능자처럼 의문이 물어졌을때 그 의문을 해결할 방법이 나오는거 아니면

우리 에붕이 친구들은 맥락읽기 안되는 놈들이라 설명 더 해줌

맥심을 사온다에 대한 우선순위는 맥심 사오는게 1순위가 아니야

1순위 맥심이 뭔지 확실하게 안다

2순위 맥심을 살 곳이 마트인지 서점인지 파악한다

3순위 맥심을 사온다

즉 3순위임

거의 대다수의 업무수행은 노가다판에서 "야 망치갖고와!" 수준의 초단순 업무가 아닌이상 수행자체가 1순위는 아니야

보통 3~4순위가 됨

그래서 그 순위를 파악해야지, 종이 자르라하는데 칼가위 없다고 침발라서 찢고 있으면 미친놈이라 하지

했는데요? 하고도 욕처먹는 상황이 펼쳐지는거야

그게 ADHD환자의 작업수행임

그리고 그 "상식"의 영역은 수행 앞의 1, 2 순위를 파악하는 능력임

맨날 "모르면 물어보라!"라고 하는건 수행을 모르는게 아니라 그 1, 2 순위를 보통 물어보라는거임, 당연히 알고 있다고는 지시자도 생각 안함ㅋ

그리고 첫번째 사례는 그 상식이 적용되어 있는 상황에서의 대화다

모르니까, 아는 걸 말해서, 확답을 받고, 욕을 들어먹지만, 사회성을 통해 빠져나오고, 요구를 들어준다

이게 일반인들은 안시켜도 아주 자동적으로 이뤄진다고 봐야함

요즘 사회가 개인주의화 돼서 사회성 바닥나서 ADHD같은 실수 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뭐 어찌됐건

그러니까 충동성을 무작정 억누르려고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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