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성향 적인 행동에도 내 성격이 그런갑다~ 하면서 25년을 그리 살음 

그런데 이전에 어머니가 다큐 하나 보고, 여기서 나오는 유형이 너랑 너무 닮았는데 설마 @아니냐? 해서 작은 건물 정신병원 가서 검사해보니 진짜로 @판명 받음

처음 먹었을땐 안압이 높아진다거나 두통이 있다거나 컨디션이 영 별로라던가 등등 있었는데, 지금은 딱히 그런 게 없는데 삶이 너무 무료하다.

게임을 해도 재미가 없고 답답하기만하고 먹는 거랑 술을 엄청 좋아했는데 먹거나 마셔도 영 감흥이 없다.

여지것 나는 내 삶이 좀 좆같아도 재미있는 모험이라던가, 내 삶을 낭만의 감동이라 생각하거나 <- (그러니까 어느 순간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엄청 좋아짐)

힘든일이라도 끝나면 저녁에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힐링해야지 라는 다짐같은 작은 보상 심리라도 내 도파민을 엄청 크게 자극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감정 기복이 없다. 너무 우울하다

이딴 재미없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 거냐 자살 생각까지 든다 요즘

약 복용 제일 약한것부터 시작하는데 이거 치료되는거 맞는지 궁금함

내성같은게 없고 약물이 몸에 점점 누적되면서 치료되는 방식이라는데 

혹시 완치되서 콘 복용 안하게 된다면 이런 감정 기복 재미없어지는 거 좀 없어지나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