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처음 우울증 진단 후 조울증으로 재진단

이후 양극성장애 2형 환자로 살아옴

다른 지역으로 이사 오고 옮긴 병원에서 양극성장애가 아니라 adhd라고 진단 받음

콘서타 조금씩 증량하면서 조울증약 조금씩 줄여감

54mg까지 증량했을땐 조울증약은 전부 단약함

54mg 처음 증량했을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본 기분이 들었는데 달릴때 뒤에서 바람이 불면서 뒤에서 날 밀어주는것 처럼 뭔가를 할때 도움받는 그런 기분이 들었음

이후 한번 더 증량 했다가 불안이 너무 심해서 다시 54mg으로 돌아옴

식욕부진, 수면장애, 가끔 불안.. 특히 커피 마시면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커피를 자제하고 있어

식욕부진은 크게 신경 안쓰이는데.. 약효 떨어질때쯤 되면 수면장애랑 겹쳐서 밤늦게 자꾸 뭘 먹게됨

스스로 adhd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진단 이후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지금 내 모습이나 과거가 이해가 가더라

특히 재택근무하는 지금 직장으로 옮기고 나서 분명 몸이 더 편해야 하는데 왜이렇게 힘들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adhd 환자한테 재택근무는 썩 좋은 환경은 아니다 싶어서 이직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여튼 이런곳도 있었네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