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슬러 145 20살 남자의머생입니다

1. 약속의 90퍼센트 이상을 지각하고 30퍼센트 정도는 정말 심각하게(40분이상) 지각함, 그리고 죽어도 안 고쳐짐 (그냥 준비하다보면 한시간 넘게 훌쩍 흘러가있는데, 그 전에 준비하면 될걸 다른걸 하면서 계속 미루는데 그 미루면서 긴장되는 상황에서 나오는 도파민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음)

2. 손발을 가만히 못있고 계속 꼼지락 거리고 뭔가를 만짐

3.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절대 끝을 못내고 중간에 다른걸 시작함 (ex. 쇼츠보다가 흥미로운걸 찾으면 구글에 검색하고 답을 알아내기도 전에 거기서 연관으로 뜬 다른걸 보다가, 그게 무한히 반복되서 결국 원래 뭐하려 햇는지 까먹음)

3. 자취방이 정말 쓰레기장임. 설거지도 절대 안하고 밥먹기 직전에야 겨우해서 새끼바퀴들 엄청나옴

4. 물건을 쓰고 인식하지 못한채로 어딘가 항상 던져놓아서 찾는데 시간을 진짜 많이 소비함.

5. 인간관계가 아예 안되는건 아닌데, 지각과 태만 때문에 평판과 신뢰성이 망해서 미움받음

6. 코딩이라던지 피아노라던지 등등 자기가 꽂힌 건 무조건 밤새서 하나, 하기 싫은건 끝까지 미루다 항상 지각해서 제출하거나 기한을 놓침

7. 모든 게 절제가 안되고 하고싶은거 하다보면 밤새서 생활패턴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음 = > 건강 이미 망함

아무리봐도 ADHD인것 같아서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가는게 맞을까요?

어릴때부터 ADHD라고 부모님한테 말 많이 들었는데, 어머니가 정신과를 불신하셔서 안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