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 54 + 18 mg
아리피졸정 2mg
브린텔릭스정 10mg

현재 이렇게 먹고있음


거의 저렇게 약먹은진 4년정도 됐는데
중간중간에 불안한 생각이 많아서 2달전에 브린텔릭스 5mg에서 증량했음

예를들면 저사람이 나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지 않나 이런 피해망상 좀 많았던 편임... 다른사람 의심도 많고 강박증도 좀 있는 것 같아 뭔가를 버리는 게 쉽지않음
어느 조직에 있을때도 나 스스로 착각해서 도망가듯이 피해다닌것도 수십차례였음


그런데 이번에 증량하고 확실히 이런 생각 많이 줄어든 거 같아서 좋은점도 있긴한데
부작용도 좀 있는거 같아서

가끔 일주일에 한번 팔이 저린 느낌
성욕 감퇴 (이게 좋은 점도 있긴한데 삶이 무기력한 느낌?)
일주일에 한번 소화 불량
9시부터 3시까지 뭔가 집중하고 나면 머리가 뿌옇게 되고 무기력해짐(이게 제일 심각한듯) 그래도 잠 30분정도 자면 원래대로 됨


--- 아래는 tmi, 맨아래로 내려가도 무방 ---

병원도 원래 잘맞는 선생님 계셨는데 최근 전근 가셨고
이번에 새로운 선생님은 뭔가 잘 안맞는거같아...

3일정도 꾸준히 30분동안 나에 질문을 하시고
(직장 어디냐, 그때 무슨 감정드냐 소개팅하듯이 꼬리질문 많이 하셨음...)
그렇다고 별다른 처방 변한게 없길래 이거 도움 되는 질문이냐 처방하는 방법 바꾸려는거냐 물어보니까
그 말 듣고 갑자기 약 증량해보자고 해서 먹는거긴한데
요즘들어 부작용도 있는거같고 이번 진료로 신뢰도 확 내려갔거든

일단 2달정도 먹고는 있는데
의사 주관으로 근거를 토대로 처방하는 느낌도 안들고
이거 두배나 올리는건데 부작용 없냐고 물어볼땐 전혀 없다고 답변도 줘서
그거 믿고 꾸준히 먹었는데 오늘 좀 브레인포그 쎄게 오고 좀 현타와서 글 씀...

4번째 만나 뵙던 선생님 중에선 가장 신뢰하기 어렵다고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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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시 병원을 옮기려고 하는데

그전에 나도 약 좀 바꿔보려는데


브린텔릭스정을 내리고
아리피졸정을 올릴까하거든

강박 증세, 타인 의식, 무기력 등 이런건 좀 줄이고
동기부여 올리고 싶은데

이렇게 약 조절해보는건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