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venture Time’은 우아하게 나이 들어간다.

장난기 많은 개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특정한 지혜를 발전시켜 간다. 그들은 더 이상 지나가는 다람쥐를 보고 짖지 않는다. 또 아무런 목적 없이 마당을 질주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그들의 머리를 당신의 무릎 위에 올기도 한다(거칠지만 사랑스럽게 말이다). 그들은 그들이 아직은 가지고 있는 젊은 기운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편안하게 몸을 웅크린 채 있기로 결정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러한 판단을 확실히 냉철해 보인다. 그들이 사는 집에는 이제 그들보다 더 어린 강아지들이 늙은 개가 그랬던 것처럼 미친 듯 뛰어놀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나이든 개의 판단은 냉철하다. 물론 나이든 개는 종종 예전처럼 활기 찰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현명하게 관조하는 법을 안다.

2018년으로 종영할 것을 기약했던 어드벤쳐 타임은 카툰네트워크의 올드 독이다. 이번 주에 방영된 5개의 에피소드들은 이전에 그들이 보여줬던 것들에 비해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제작진들이 천천히 구축해온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엄청난 역동성을 보여준 원소 시리즈,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내는 섬 시리즈의 폭발적인 스토리 진행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앞에 언급한 무게감 있는 미니 시리즈의 여파로, 어드벤쳐 타임은 이전에 그들이 지향하던 길로 돌아가는 게 힘들어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더 슬기로워졌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어탐은 현실을 뛰어 넘은 힙스터적인 분위기와 시각적 즐거움을 프로그램이 가진 가치를 중심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들을 뛰어 넘어, 프로그램과 캐릭터에 신경 쓰려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어탐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또한 시간의 흐름을 아마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는 시즌 5에서 그는 5마리의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았다. 그렇기에 “Abstract”에서 제이크가 변화를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충격적인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를 괴롭히는 무언가는 그의 신체적 변화(파랑색 피부와 5개의 눈)가 아닌 그의 형제인 저메인이 추상미술을 시도하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우 랜드에서는 괴상한 외모는 단지 삶의 일부일 뿐이다. 핀과 제이크는 이 규칙을 항상 잘 지켜왔다. 우 랜드의 특이함을 완전한 받아들임으로써 핀과 제이크는 우 랜드의 완벽한 영웅으로 자라났다. 그렇기에 그들은 일반 사람들은 두려워했던 부조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르다. 성격과 자신이 선호 받는 것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때, 제이크는 어쩔 줄 몰라 한다. 이에 과거에 풍경화를 그렸던 저메인은 방황하는 제이크에게 누구든 모습은 변화할 수 있으며 변한다 해도 자신이 가진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주의 화가였던 저메인이 세상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제이크는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그의 본질을 확인한다.

프로그램의 관점에서, “Abstract”는 많은 역할을 한다. 제작자는 제이크를 제작자 자신으로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이 장기화됨에 따라 겪는 쇠퇴기와 그럼에도 아직 가치 있다는 인식을 잘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이제 어린 아이 같던 2010년에 주던 놀라움을 보여주진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핀의 정신과 우 랜드가 완전히 변한 건 아니다. 다만 어탐은 즐거움을 주는 연출과 나이 드는 것에 대한 인정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한다. 제이크의 성장은 핀에 비해 덜 눈에 띈다. 10대 소년의 성장이 중년인 개의 성장보다는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이크는 여태껏 어탐에 있어서 중심부 역할을 해왔다. 그가 자신의 자식를 얻었을 때를 생각해보자. (우연하게도 이때 Steven Universe와 Over The Garden Wall이 방영됐다.) “Abstract”는 “Ocarina,” “Wheels,”와 “Cloudy”와 같은 좋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성숙하는 모습과 아직 남아있는 힘에 대한 깊은 숙고한다.

이번 주의 2번째, 3번째 에피소드인 “Ketchup”과 “Fionna and Cake and Fionna”는 “Abstract”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정반대로 이전에 취해온 방식대로 이야기를 진행된다. “Ketchup”은 Niki Yang의 매력적인 비모 연기와 더불어 마셀린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괴로운 것을 마주할 수 없는 상황을 잘 연결시켰다. 섬 시리즈와 원소 시리즈에 출연한 비모와 마셀린은 미니 시리즈를 각색해 말함으로써 우리가 미니 시리즈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킨다. 우리는 마셀린의 각색된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거대한 껌 타워로 변해가는 버블검 공주를 구하려고 했으며 그녀에게 감정적인 잔해를 남긴 이 사건에 거리를 두려고 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버섯 전쟁 혹은 마셀린이 사이먼을 만나기 전인 마셸린의 어린 시절에 대해 슬쩍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자유롭고 상상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감정을 크게 소모하지 않고 고양이의 등에 다리를 달 수 있고 사람을 감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 비모와 마셸린이 이야기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이 귀 기울이게 한다. 또한 이야기가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우리는 이제 어드벤쳐 타임은 평화롭던 그때로 돌아갈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비모가 그녀의 엄마에 대해 꾸며낸 이야기를 들으며 흘렸던 그 눈물은 시청자 대부분이 과거에 매료되게 했다. 그리고 어드벤쳐 타임이 시즌을 더해갈수록 마셸린이 계속되는 자기부정과 10대의 고뇌를 회피하려는 내용을 비중 있게 다룸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 캐릭터가 아니라 여러 캐릭터 사이의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이번 주의 마지막 두 에피소드, “Whispers”와 “Three Buckets,”는 우 랜드와 악을 떼놓을 수 없음을 다시 느끼게 한다. 스윗 피의 친족 격인 리치는 어드벤쳐 타임의 지난날 중 가장 끔찍한 인물 중 하나이다. 그리고 “Whisper” 에피소드에서 리치가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음에도 우리에게 강력한 암시를 한다. 어드벤쳐 타임의 역사상 불멸의 존재였던 리치는 죽은 듯 보인다. 리치의 사악한 유혹에 대한 스윗 피의 싸움은 모든 것을 죽이려했던 리치에 대한 심판으로 보인다. 그리고 ‘Abstract’와 마찬가지로 인물들이 잔혹하든 순수하든 간에 모든 것이 변화를 무조건 거쳐야 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리즈는 그것은 순전히 즐거움을 두려움과 분노와 심지어 체념과 함께 약화시킴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아직 꼬리를 흔들며 강아지들과 노는 에너지를 가진다.

다음 폭발적인 원동력은 핀과 퍼른 사이의 갈등에 있다. 퍼른은 풀로 이뤄진 핀으로서 핀의 가장 가까운 적이 된다. “Three Buckets”의 구성을 생각해 보자, 그것은 여태껏 전투 중 가장 맹렬한 전투였다. 말 그대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과의 싸움은 제작진이 찾아온 긴 전투의 대가로 완벽한 역할을 한다. 핀은 칼을 돌리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칼이 부서진 후 칼을 돌리지 않게 됐다. 그 후 핀은 검의 형상인 퍼른을 만났다. 핀이 누구와도 더 이상 싸우지 않는 평화로운 결말을 꿈꿨다.

하지만 핀과 퍼른 사이의 갈등은 또 다른 자신인 검의 밝은 면을 확인하는 것과 동떨어져있다. 심지어 핀을 깊은 좌절에 빠뜨린다. 이는 퍼른이 검에서 태어났음을 과도하게 신뢰하기 전에 반드시 겪어야 할 감정적인 절정과 갈등이다. 또한 나이 들면서 얻을 편안함으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시리즈가 이번 주에 방영된 것처럼만 이어지기만 한다면 오래된 개는 끝까지 사랑받는 채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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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갤매가 추천해준 리뷰인데

최근에 방영됐던 5개의 에피소드에 대해서 얘기하는 내용임

한 프로그램을 개의 성장에 빗대어서 잘 설명한거 같음.

처음 글 본지는 좀 됐는데 글의 길이도 그렇고

글쓴이의 모자란 영어 능력때문에 상당히 오래 걸렸음

앞의 이유로 번역한 내용 중에서 오역도 좀 있는거 같음

흐름상이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은 생략했음

그러니까 혹시나 더 확실한 글의 느낌을 알고 싶다면 

https://www.pastemagazine.com/articles/2017/07/adventure-time-is-going-gray-gracefully.html

에 들어가서 보는걸 추천함

글 번역하면서 느낀건데

글쓴이는 제이크의 변화에 대해

깊게 생각 안 해봤음

도둑질도 햇었고 카드 게임 때문에

극대노까지 했던 제이크가 이제

어탐최고의 현자가 됐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