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도) 두 하늘 사이의 평화?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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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창작] 삼반도) 두 하늘 사이의 평화?앱에서 작성

huncha

2024.04.30 21:56:34

조회 1067 추천 12 댓글 19

[시리즈] 삼반도 창작

· 삼반도) 고조선의 흥망
· 삼반도) 열왕국시대
· 삼반도) 삼국정립
· 삼반도) 고려의 통일
· 삼반도) 고당전쟁과 연개소문
· 삼반도) 남북조시대의 시작
· 삼반도) 남북조의 흥성과 백두산 분화
· 삼반도) 외전: 백두산 분화의 위력
· 삼반도) 북방의 천명
· 삼반도) 몽골의 시대
· 삼반도) 외전: 13세기 해동의 민족구성
· 삼반도) 대원제국 정상영업합니다

갤에 있는 3반도 원작(https://m.dcinside.com/board/alternative_history/405451)에 기반하여 쓴 2차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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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로 전환한 명을 막아내는 원은 마지막 남은 영토인 막북과 해동에서 힘을 끌어썼고, 20년간 끝나지 않는 총력전에 양국 모두 피폐해졌다

최영은 자신과 같은 명장인 이성계에게 군대를 맡겼으나 이성계는 최영이 맡긴 군대와 사병을 합쳐 요하에서 회군하여 보르지긴에 대한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성계는 최영과 정몽주와 같은 원의 충신들을 제거한 후 어린 보르지긴씨 태황에게 선양받아 나라를 건국했다

요동지역과 달리 막북지역은 떨어져나가 아리크부카의 자손이 칸이 되었지만, 이성계는 다른 지역을 여전히 영향권으로 둘수 있었다

정도전을 위시한 신진사대부 세력은 해동의 역사를 재정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고려가 남북으로 갈라진 후, 진(발해), 요,금,원으로 이어지는 북방 정통론과, 삼한으로 이어지는 남방정통론 중 어느것을 정통으로 해야하는 딜레마가 있었다

고려태왕으로부터 이어지는 선양의 계보론 북방계가 우세했고, 이성계도 보르지긴에게 선양받았지만, 남방계를 다스렸던 삼한을 무시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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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성계와 정도전은 국호를 삼한에서 따와 한으로 정했으나 동시에 이성계가 북방도 천명을 통합했음을 주장했다

해동에서 왕조교체가 일어나자, 주원장은 보르지긴이 더이상 중원과 해동 양쪽에서 천명을 쥐지 못함을 기뻐했다

주원장또한 최영과 고케테무르, 이성계가 이끄는 북원군의 공세로 인해 감숙이 점령당하고, 군벌이 지배하는 사천과 운남을 합병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역사보다 명의 중화통일은 늦어졌고, 주원장은 나라가 지치고 보르지긴이 축출당했으니 장성 밖으로 나가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원장은 중국과 해동이 서로 다른 천하 아래 갈라져있되 서로 화목하게 지내야한다는 국서를 이성계에게 보냈다

서로 싸워봤자 연개소문같이 난신적자만 나와 양국의 군주를 해한다며 찬탈자인 이성계를 돌려깐 주원장은 그럼에도 양국간의 우호를 위해 형제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

나이가 많고 국력에서 우위인 주원장이 형이 되었고, 이성계가 동생이 되었으며, 요서에 비석을 세워 양국의 경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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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400년, 해동의 언어구성)

주원장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고려계의 수백년 지배를 거치면서 해동의 지배를 받은 하북지역이 해동으로 동화되었다는 것이였다

하북은 문화적으로 중원보다 해동에 가까웠으며, 명은 만약 한과 전쟁이 일어날때 발해인들이 협력할까봐 두려워했다

주원장은 명나라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던 고려양을 단속하는 한편, 하북에 강남인들을 사민시켜 하북을 다시 중화로 되돌리려 했다

내치에 힘쓰던 주원장은 손자 건문제에게 수양제와 당태종이 고려와 다투어 나라가 흔들린것을 예시로 들며 다투지 말것을 유언으로 남기고 사망했다

한편,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의 쿠데타로 물러났고, 태황위에 오른 이방원은 북방 번호들의 자제를 한양으로 불러 인질겸 무관으로 삼았다

열도의 족리씨는 한과 명에 사신을 보내 감합교역을 하는 한편 족리씨의 가계가 해동을 지배했던 태왕-천황에게 혈통이 이어진다며 진정한 해동의 천명이 자신에게 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열도의 호족들을 제압해 해적을 단속했고, 출가하여 법황이 되어 종교적 권위또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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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카 건문제를 죽이고 황위에 오른 영락제는 확장주의적 성향을 가진 군주였다

그는 직접 군대를 이끌고 승리를 거두던 명장이였고 정화를 보내 서쪽으로 함대를 파견하기도 했다

그는 한을 무릎꿇리고 요동을 빼앗은후, 연경으로 천도하여 한과 군신관계를 맺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대신들은 수양제가 고려을 쳤다가 나라가 망한 일, 당태종이 연개소문에게 패사한 일, 최영과 이성계가 원의 장수로서 명을 괴롭힌 일, 태조 주원장이 남긴 유언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영락제는 "짐은 양견, 이세민이 아니다"는 말로 우려를 일축했다

주원장을 곤란하게한 이성계도 상황으로 물러난후 늙어 죽었고, 어디까지나 과욕으로 해동 전체를 노리는것도 아니고 요동까지만 점령해 북방의 패권을 쥔다는 것이였다

또한 족리씨 천황에게 국서를 보내, 만약 협조한다면 연합왕국을 복구할수 있게 임진강 이남의 영토를 주겠다는 공수표를 날렸다

영락제는 환관 정화에게 반도상륙을 통한 교란을 명령하는 한편, 본인이 직접 이끄는 군대로 요서로 친정했다

영락제가 처참하게 질 군재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대실패는 안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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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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