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 뺑뺑이로 그 안에서 무기랑 방어구를 잔뜩 얻어서 독립군을 무장시킨다 치고 개릴라전과 특수전 병력을 양성시켜서 초반에 일본군을 기습시킨다 한들

결국 독립군 내부에 심은 스파이라던지,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독립군에게서 노획한다던지, 아니면 다른 루트로 얻든 결국 일본군이나 봉천군벌 같은 애들도 결국 타르코프의 돌격소총, 기관총, 총기 악세서리, 방탄모 같은 것들을 얻게 될테고, 특히 일본군은 자기들이 독립군의 무기와 방어구, 전술을 자기들이 뼈저리게 당해봤으니 데드카피한 돌격소총, 플레이트 캐리어와 악세서리 같은 것들로 무장해서 독립군을 밀어붙이게 되겠지. 그 말은 초반 주인공이 돌격소총과 방어구로 얻는 이점인 '화력과 방어력의 격차'가 사실상 무의미하게, 오히려 더 벌어질수도 있다는 소리임. 독립군이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타르코프 내부에서 뺑뺑이돌고, 똑같은 총기와 방어구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결국 일본군이 돌격소총과 플레이트 캐리어, 방탄 헬멧으로 무장하게 된 시점에서는 그냥 개릴라전, 피폐물이 되버릴 텐데 이걸 잘 연출하고 묘사할 자신이 없다....

어쩌면 좋지? 일본군이 일본군해서 '야 독립군 노획 무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보이는데 그냥 우리 쓰던 거 쓸까?' 전개로 가면 개연성으로 욕먹을텐데

어떻게든 화력 격차 벌린 채로 유지할 방법이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