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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띵군 팬픽] 추기경 광해 한국어판

ㅇㅇ(124.50) 2018.11.10 23:51:29
조회 3019 추천 46 댓글 16
														

한국어판이란 컨셉이기 때문에 번역투가 좀 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역하고는 거리가 있음.


그리고 영어판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추가 못한 부분들 조금씩 추가되어 있음


아이피는 원래 거주지가 다양해서 바뀜



광해군 이혼



이혼(李琿; 1575년 6월 4일 - 1641년 8월 7일), 혹은 광해군(光海君)은 조선의 종친, 성직자, 정치인이자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추기경이다. 그는 최초의 한국 출신 사제, 주교, 그리고 최초의 유럽 외 지역의 추기경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양에서는 보통 전통적인 기록으로 왕자 추기경 리혼(Prince-Cardinal Lihon)으로 알려져 있다. 이 17세기부터 이어진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은 시기의 표기법은 그가 가톨릭의 한국 선교에 미친 막대한 영향을 대변한다. 조선 교구 설치는 사실상 그를 위한 선물이었다. 광해군의 재임 기간 동안 조선 교구는 최초로 체계적으로 완역된 한문 및 한국어 성경을 발행하였고, 한국 전역에 성당을 세웠다. 한국 가톨릭의 주교좌 성당 대부분은 이때 세워진 성당에 기원을 두고 있다.

첫 번째일 뿐만 아니라 왕족 출신 성소자라는 데에 말미암아 광해군은 동서양 모두에서 문학계에 큰 인상을 남겼다. 서양에서 그는 동양 성직자의 이미지에 강한 영향을 주었고, 한편으로는 그 스스로의 이미지가 전형적인 동방 현자의 그것으로 고착되기도 했다. 한편 동양에서는 여러 작품이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대평가함으로써 그를 인상 깊은 캐릭터로 묘사하였다.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노부나가》와 작자 미상의 소설 《달단향전》이 각각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추기경 이혼, 광해군
출생

1575년 6월 4일

조선 한성부

사망

1641년 8월 7일 (66세)

조선 제주목

배우자문성군부인 유씨 (1589-1592)
전주 이씨
(조선 왕조)
하성군 이균

첩실 김해 김씨

종교

유교 → 로마 가톨릭
추기경, 조선 주교
교구조선
주교좌한성
성직
주교 서품1604년 5월 5일
교황 클레멘스 8세 외
추기경 서임

1603년 4월 17일

교황 클레멘스 8세

등급사제급 추기경



생애 초기


광해군은 1575년 6월 4일 한성에서 하성군 이균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덕흥군이 진성대군의 아들로 조선 무종의 조카였으므로, 빙조의 즉위 이래로 그의 가문은 왕실의 가장 가까운 종친 중 하나였다. 그러나 덕흥군과 하성군의 행실로 인해 가문의 평판이 좋지는 않았다.

그의 형 임해군의 악명이 여러 기록에 언급된 데에 반해, 광해군의 어린 시절은 조용한 아이였다는 것 외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생모 김씨의 이른 죽음과 하성군의 무관심이 그에게 미쳤을 영향은 추측밖에 할 수 없다.

몇몇 자료는 광해군이 십대 초에 이수현에게 반했다는 소문을 언급한다. 이 소문에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광해군이 이수현을 처음 만나는 것이 가능했을 때 이수현은 아직 소의 이씨가 아니라 보통 의사였다는 점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반쯤 강요된 것으로 보이는 광해군의 급작스러운 결혼과 같은 정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문의 진실성에 회의적인 주장들은 이 소문이 매우 전형적인, 유명한 종교인에게 따라붙는 낭만 소설과 같은 이야기라고 평가한다. 소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주장들은 광해군이 실제로 바로 그 '낭만 소설과 같은' 이유로 종교에 투신했을 가능성을 부정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1589년, 14세의 광해군은 유자신의 딸과 결혼했다. 그의 결혼 생활이 어땠는 지는 자료의 부족으로 알기 어렵다. 당시 조선은 코 앞으로 다가온 경인왜란에 대비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이의 결혼 생활을 기록할 여유와 이유는 없었다. 하성군은 외교적 임무를 수행하고 임해군은 반역을 저지르고 있을 이 시기 동안, 그는 적어도 기록될 만한 활동은 하지 않았다.

만약 결혼 생활이 행복했다면, 그것은 그의 또다른 불행이었음에 틀림없다. 1592년, 문성군부인 유씨는 3년의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죽었다. 광해군과의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부인이 죽은 후, 광해군은 예수회 선교사들과 어울리고 스페인어를 비롯한 서양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조선왕조실록은 "근래에 광해군이 노고산과 선교사들을 사사로이 방문하는 일이 잦사온데 … 꾸짖어 자중하게 하소서"라고 주장한 1593년의 상소를 기록하고 있다.


로마 방문과 서품


경인왜란의 종전 이후, 광해군은 조선의 제2차 유럽 사절단에 자원했다. 언급된 성당 방문에도 불구하고 조정은 요청을 무난하게 받아들였다. 류성룡은 차후의 문책에서 천주교는 사대부 사이에서 단 한 번도 주된 문화인 적이 없었기에 그저 광해군이 유럽 애호가인 것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사절단은 1598년 로마에 도착했다. 교황 클레멘스 8세를 알현하면서 광해군은 돌발적으로 개종과 사제 서품의 의사를 밝히고 이를 위해 로마에 머물러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사절들은 크게 당황하면서 곤란을 표했지만, 클레멘스 8세가 지나치게 크게 기뻐하여 차마 거부할 수는 없었다.

그를 제외한 사절들이 귀국길에 오른 뒤 광해군은 세례를 받고 특별 허가에 따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에 입학했다. 교황과 추기경단의 회의록은 교황청이 이때 이미 광해군을 1605년까지 주교 및 추기경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음을 암시한다. 1605년은 이변이 없다면 교황청의 세 번째 조선 사절단이 출발할 해였다.

광해군은 1602년 신학 석사 학위를 수여받고 사제로 서품 받았다. 이것은 규정된 일정보다 적어도 1, 2년 빠른 것이었다. 대학에 보관된 기록에 따르면 그의 성적은 평범한 정도였으며, 짐작할 수 있듯이 이른 졸업은 재능보다는 최고 권위의 의향에 따른 것이었다. 광해군은 서품 즉시 교황청의 주요한 명목상 직책을 부여 받았고, 이에 따라 몬시뇰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었다. 다음 해에는 성 오노프리오 성당 명의의 사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그리고 1604년, 교황청은 정식으로 조선 교구 설치를 의결하였으며 광해군을 그 초대 교구장 주교로 내정했다. 5월 5일, 세 명의 주교가 새 주교를 축복한다는 관례에 따라 교황 클레멘스 8세, 추기경단 수석 추기경 톨로메오 갈리오 추기경, 교황 궁무처장 피에트로 알도브란디니 추기경이 광해군을 주교로 서품했다.

앞서 추기경 서임과 함께 클레멘스 8세는 명의 성당의 사제관 명목으로 광해군에게 오리엔탈레 궁전(Palazzo Orientale)을 선물했다. '궁'이라는 표현은 나중에 귀국 후 오해로 인한 공격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 해프닝은 역관들의 해명으로 끝났다. 현재도 오리엔탈레 궁전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재산이며, 광해군이 수집한 동양 예술품들인 성 리혼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제3차 대조선 교황 사절단은 예정되어 있던 1605년 봄에 출발하지 못했다. 클레멘스 8세와 후임자 레오 11세의 죽음으로 인해 일정을 미뤄야 했다. 광해군과 동료 추기경들은 1605년 3월과 5월의 콘클라베에 참석하였다. 그 후에 출항한 사절단은 이듬해인 1606년에 조선에 도착했다.


조선 주교


광해군은 도착한 즉시 교구장 착좌식을 진행하지 않았다. 사절단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광해군은 8월 5일 신임 조선 주교로서 다시 한 번 빙조를 알현했다. 빙조는 광해군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사도좌의 인사를 문제 없이 승인했다. 광해군은 9월 29일 성 미카엘 축일에 주교좌에 착좌했다.

예수회 수사들의 기록과 교구청에 남아있는 메모들은 조선 주교 광해군의 성격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의 기본적인 행정 능력은 괜찮았다. 그러나 결정 과정에 대한 기록들은 시간이 갈수록 명확해진 뚜렷한 패턴을 보여준다. 광해군은 특정한 사람을 지나치게 총애해 그 자신조차도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당시 조선 교구가 작은 조직이었기 때문에 상황들은 교구장의 재치권에 뒤집어지며 정상화되었지만, 한 예수회 신부는 자신의 기록에서 국가와 같은 더 큰 조직에서였다면 상황이 광해군의 통제에서 벗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광해군은 행정 업무보다는 외부 활동을 더 많이 수행해야만 했다. 그는 전국 각지를 자주 방문하였고 나중에는 "전국을 세 바퀴는 돌았다"라고 일컫어질 정도였다. 이런 여행은 "종친들(명백히 광해군을 암시한다)로 하여금 다른 나라들의 부귀로써 민심을 사게 두는 것은 위험하오니" 이것을 "엄히 꾸짖으소서"라고 주장한 1608년의 탄핵 상소 이후 중단되었으나, 그가 조정의 임무를 수행하고 난 1618년 재개되었다.


원상


1609년 빙조의 아들 ?종이 11세의 !종을 남기고 승하했다. 죽음을 앞두고 ?종은 광해군을 포함해 15명의 원상을 임명했다. 종친이자 외래 종교의 성직자라는 이중의 신분 상 문제로 인해 광범위한 반대가 있었고 광해군 본인도 수 차례 소를 올려 사양했으나, 동인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죽어가는 왕의 고집은 관철되었다. ?종은 광해군의 신분 상 그가 공격받기 쉽고 동시에 제거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그에게 개혁 진영의 모루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광해군은 결근을 하거나 회의에 빠지는 일이 거의 없었고 언제나 동인의 편에 섰으나 발언은 매우 조금밖에 하지 않았다. 9년 간 원상 직을 수행하는 동안 그의 발언은 기록을 모두 모아도 전통적인 한문 책으로 13페이지를 넘지 못한다. 그의 미묘한 위치와 취임 당시 34세였던 그가 원상들 중 가장 어린 축이라는 점은 이것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다. 이원익은 《오리일기》에서 "광해군의 근본은 옛날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다 (그는) 개혁에 대한 혜안도 혁신적인 계책도 갖고 있지 않다", "광해군은 개혁이 (그에게는) 옛 것이기 대문에 - 그가 보고 들어 왔던 - 개혁의 편을 택했지, 개혁에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소극성에도 불구하고, 정계에서 광해군의 존재감은 그의 특별한 정체성으로 말미암아 굉장히 강했다. 그 때문에 광해군은 동인과 서인을 막론하고 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신들 중 하나로 여겨졌다. 이러한 인식은 민간으로 가면 더욱 심해져, 여러 작가들에게 문학적인 영감을 주기에 이르렀다.

광해군은 !이 20세가 되고 수렴청정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1618년까지 직을 수행했다. 이 9년 동안 교구청 안에서 그는 성경 번역 사업을 추진했다. 1626년 출판된 광해성경, 혹은 성 리혼 성경은 최초로 체계적으로 완역된 한문 성경이자 한글-한국어 성경이었다. 한문판은 한문이 한자 문화권에서 헤게모니를 상실하는 19세기 말까지 표준적인 한문 성경으로 군림하였다. 한글-한국어판은 한 세대 전 정철 등이 편찬한 빙조흠정사전과 함께 한국어 어문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전면적인 재번역이 이루어진 20세기 초까지 개정을 거듭하며 사용되었다.


두 번째 로마 방문


1619년, 44세의 광해군은 두 번째 로마 방문을 위한 여행을 떠났다. 주된 목적은 새로 번역한 성경을 승인받는 것이었으나, 이미 성당 건축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1620년 로마에 도착한 그는 바오로 5세를 알현하고 대부분의 요청에 대한 승인을 얻었다. 그는 유럽에 4년 간 머물렀다.

바오로 5세의 선종에 따른 1621년 콘클라베에 참석한 후, 광해군은 펠리페 3세와 루이 13세의 초청을 받아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 때 리슐리외 추기경과의 만남이 시기 상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만남의 가능성은 후세의 호사가들의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나, 그런 만남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만에 하나 만남이 실제로 이루어졌더라도, 실제 역사상 두 사람의 성격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만남은 아니었을 것이다.

광해군은 생애 두 번째로 귀국 여행의 일정 연기를 겪었다. 1623년, 그레고리오 15세가 사망하고 콘클라베가 열림에 따라 그는 그 해에 여행을 출발하지 못했다. 광해군은 콘클라베에 참석한 후 오리엔탈레 궁전에 1년 더 머무른 후, 1624년에 귀국길에 올랐다.


말년


1625년에 귀국한 광해군은 상소를 올려 경기를 제외한 7도와 제주에 성당을 하나씩 세우겠다는 계획의 허가를 요청했다. 소에서 그는 교황청이 비용을 지불할 것이기 때문에 건설은 조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주로부터의 분쟁에 직면해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정은 세 가지 조건을 붙여 건축을 허가했다. 첫째, 한 번에 하나씩 지을 것. 둘째, 조정이 요구하는 대로 규모를 줄일 것. 셋째, 파견된 서양 건축가들로 하여금 조선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도록 할 것.

몇몇 소문은 광해군의 원래 계획이 너무나 막대해서 곤란하다기보다 차라리 터무니 없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진실이 어찌됐든, 규모의 축소로 인해 후금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에도 건설이 중단되지 않을 수 있었다. 비록 그는 1631년의 여러 탄핵 상소에 의해 "사치하고" "편법적으로 여러 성당을 동시에 짓고 있다"고 공격 받았고, 교황청에서도 그의 추가적인 비용 요청이 상징적이지만 작은 교구에게는 지나치게 많다는 불만을 표시했지만, 광해군과 조선 교구는 1636년까지 평안도, 황해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의 성당 완공을 볼 수 있었다. 다음 해인 1637년, 62세의 광해군은 그곳의 성당 건축을 감독하기 위해 제주도로 건너갔다. 이것은 그 나이의 노인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4년 후 1641년 8월 7일, 광해군은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선 조정은 긴 토의 끝에 광해군의 장례를 일반적인 종친의 예에 따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황청은 그의 선종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시성 절차에 돌입했다. 전구에 의한 질병의 치료라는 진부한 사레가 조사되어 하나의 기적으로 인정되었다. 다른 하나의 기적은 교황 인노첸시오 10세가 "그의 개종 자체가 하나의 기적으로 일컫어질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면제하였다. '성 리혼'은 1645년 8월 5일 시성되었다. 그의 시성이 빠르게 이루어진 덕분에, 광해군의 마지막 성당인 제주 성당은 광해군 자신에게 봉헌될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광해성당이라 불리는 성 이혼 성당은 수 차례의 개축을 거쳐 현재 제주 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문학 작품에서의 등장


특이한 출신 때문에, 광해군은 서양의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였다. 특히 동양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두드러지는데, 그 중 대부분은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기보다는 광해군에게 전형적인 현자의 역할을 맡기고 있다. 언급할만한 작품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서사시 《티무르 대왕》에서 광해군은 실제 자신의 시대에 이백 년 앞서 명나라 원정 전 티무르가 불러모은 종교가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다른 모든 종교가들이 원정의 성공을 축복할 때, 광해군은 티무르의 죽음에 대한 불길한 예언을 한다. 분노한 티무르가 그를 잡아 죽이려 하지만 그는 티무르의 궁정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19세기의 선구적인 공포 소설 《진 시황제》에서 광해군은 작품 초반 주인공 일행의 중요한 조언자로 등장한다. 현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시에는 인기를 끌었던 초기 판타지 소설 《동방의 마법사》에서 그는 조선의 중요한 마법 유물을 지키고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천일야화》의 에피소드를 각색한 연극과 오페라에는 광해군이 반쯤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이 경우 그의 역할은 지루한 현자의 대체에서 주인공 일행의 동료나 과감하게 추가된 변수까지 다양하다.

현재까지도 가장 유명하고 또한 가장 완성도 있는 작품은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노부나가》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영광과 몰락을 다룬 이 오페라는 그리스 비극의 구조를 차용하고 있다. 실제 역사에서 경인왜란 당시 십대 소년이었던 광해군은 극중 장중한 베이스 배역으로 등장한다. 광해군은 2막 1장에서 천하를 통일한 후 조선과 중국, 그리고 세계를 정복할 야심에 찬 노부나가에게 교만은 인간을 파멸로 이끈다고 경고하며 한국에 대한 침략을 그만 둘 것을 권고한다. 이후 2막과 3막에서 조선측 인물로 지속적으로 등장한 후, 광해군은 극의 마지막에서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동양 전통이 묘사하는 광해군은 서양 고전과는 상당히 다르다. 동양에서 광해군의 이미지는 원상 직을 수행할 때의 강한 존재감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묘사의 전범(典範)은 《달단향전》(達靼響傳), 혹은 《총사전》이라 하는 작자 미상의 소설이다. 부여주(판본에 따라 속말주)에서 상경한 총사대 지망생 부향, 별칭 달단향과 세 명의 총사들을 다루는 이 소설에서 광해군은 어린 왕의 유일한 섭정이자 카리스마를 가진 개혁자이다. 그는 적에 대해 엄격함과 대범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고, 인간적인 면과 초인적인 의지를 함께 가지고 있으며, 왕위를 찬탈할 자로 불리지만 사실은 진정한 충신이다. 이 특출나게 입체적인 인물은 전통적으로는 '충성스러운 조조'로 일컫어지며, 오늘날에는 알렉산드르 뒤마의 《삼총사》의 리슐리외 추기경과 자주 비교된다.


같이 보기


한국의 기독교

역대 서울대교구 교구장 주교

성 리혼 컬렉션(로마)

광해군 컬렉션(서울)




오페라 《노부나가》는


노부나가: 주인공 바리톤

기요마사: 테너

이에야스: 베이스

임해군: 모노스타토스풍 개그캐 테너

차차: 메조 소프라토

빙조: 바리톤

이순신: 조선측 주역 테너

이수현: 소프라노

리혼: 베이스


로 어떨까


어차피 십대 소년이 현자로 나오는 오페라니까 다른 인물들도 적당히 간지만 나면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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