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 부제를 꿈꾸는 종신부제워너비 입니다.


1. 부제직에 대한 이해 (언제든지 지적해 주시면 수정합니다)

저희 대한성공회는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삼성직을 계승하는
주교제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일치에 있어서도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세례성사와 성체(보혈)성사 및

공통의 신앙고백(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경, 사도신경)

그리고 주교 사제 부제의 삼성직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지요.
주교 사제 부제 이렇게 삼성직을 구분하고 있기에

일반적으로 교우분들은 부제직을 사제직 아래의 거쳐가는 성직으로만 이해하시는 경우가 있고 부제 용어 자체가

사제직에 아래에 속한다는 의미를 주기 때문입니다.
부제직은 오히려 사제직 보다는 주교직의 아래에 바로 속해있는게 전통적인 이해입니다. 일종의 주교직속 비서역할도 수행하고

사제서품시에는 선배사제들도 같이 안수하나 부제직의 경우에는 주교만이 안수합니다.
사도들을 계승하는 성직은 주교직이며 부제는 사도들을 돕는 직분으로 그 기원은 사도행전 6장에서 뽑인 7명의 부제들이 시작으로 전통적으로 교구마다 부제들을 7명씩 서품하여 봉사의 직분을 주고 교회와 교우들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부제는 그리스어로 διάκονος 직역하면 봉사자라는 뜻입니다.

주교를 대리하여 지역교회에서 성사를 대신 수행하는 사제와 어원에서 부터 출발점이 다릅니다.
초대교회에서 부제들은 서품된 평신도로서 주교에게 속해있으며 사제들을 도와 교회의 부수적인 업무들을 수행하여 사제가 사목활동에 전념하는데 도움을 드렸으며,  

가난한 이들과 병든이들을 돌보는 자선활동에 전념하는 직분이었습니다.


2. 종신부제직이 활성화 된다면....(의견 경청합니다)

제가 희망하는 것은 서울교구의 모든 교회에 종신부제가 한 분 이상씩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려우면 교무구마다 한 분씩 봉사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제 분들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정기적으로 임지를 바꾸게 되지만 종신부제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평생 자신이 속한 지역교회에서 봉사하고,  사제들의 인사이동시 생기는 변화와 행정적 사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사제단과 교우분들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묵묵히 사목하시는 사제분들의 든든한 조력자겸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제직은 주교직에 온전히 속한 직분으로서

지역교회 전체의 의견과 상황을 파악하고 주교님의 교구의 대한 영향력을 사제인사이동이라는 큰 변화에 영향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3. 종신부제직 양성 프로그램의 필요성

자급명예사제처럼

40세 이상 견진 10년 이상에

학부든 석사든 신학적 소양이 있고

관구헌장 대로 봉사와 선교에 관심 있고 교우들과

교회위원 및 교구와 주교님에게서 인정 받는 것 정도가 필요할 수 있고  교구성소위원회에서 종신부제도 청원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 교회처럼 직업 병행하면서 3년과정의

신학교 생활도 좋고

정말 체계적인 양성과정이 준비되어서 저같은 사람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