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슈퍼마리오 64ds

다만 지금은 추억이라고 하지만 당시에는 악연에 가까웠는데...

때는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인가? 내 친구가 닌텐도가 있었는데

친구의 닌텐도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플레이하고 충격을 받은 나는 아버지한테 닌텐도를사달라고 한다

그래서 구입했던게 NDSL 실버와 이 64ds 정품 이였음

당연히 집에와서 게임을 켜본 나는 웬걸?

마리오는 어디가고 웬 초록색 공룡새끼 (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서는 요시를 본적이없어서 진짜 뭔지도 몰랐다)가 있는데

이상한 제품을 샀다고 생각한 나는 크게 실망했음

심지어 이 게임 해본사람은알겠지만 카메라 조작도 존나 좆같음; 

그래서 설명서로 L R로 카메라 조작하는거 배우고 게임을 하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막혀서 플레이를 못하던 부분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여기

짤의 자리에서 뭐 눌러서 빛이 나오는곳을 쳐다보면

하늘섬 같은 맵으로 가지는데 거기서 스위치를 눌러야한다

저게 아마 루이지 구하기 전에 스위치를 눌러야 

루이지 모자 먹고 루이지인 상태로 빨간색 상자 까서 투명화 된다음에 벽 통과해서 진짜 루이지를 구해야 하는데

나는 빛은 나오는데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는줄도 몰라서

하루죙일 여기서 뜨르드르드 뜨드드 우하하하하 

이 소리들으면서 뺑이 치고 다녔었다

그런 나에게 공략을 알려준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참 사연이 기구한게

무슨 뷔페였나? 고기집인데 애들 노는 짐에 공같은거 채워져있는 그런곳에 갔었는데

거기서 내가 이게임 하고있으니 형인지 동생인지도 모르는 애가 와서

위에 쳐다보면 된다고 알려줬음

나는 이게 아직도 기억이난다

그 이후로 이 게임에 대한 기억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때인가 컴퓨터실에서 누가 이거하길래

그때 이게 원본이 따로있는 게임인걸 알았다

알고보니 위에서 내가 실망한거랑 다르게 평도 엄청 좋은 게임이였음

근데 이게임 하면서 안좋은 성격이 생겼는데

게임을 하다가 숨겨져있는 비밀에 자꾸 집착하게 됨

예를들면 나같은 경우는

저기도 비밀 스테이지있는거 아닌가하고

마리오 삼단점프로 저기 올라가보려고 존나 뛰고

저기도 물 안에 보면 뭐가 있음

그래서 들어가 보려고 ㅈㄴ하고 

이런 개뻘짓을 ㅈㄴ 많이했음;;

어려서 그랬던걸까

이상 대회를 가장한 주저리를 들어줘서 고맙다

지금 해도 재밌을진 솔직히 모르겠지만

파고드는거 좋아하는사람이면 오래 할만한 컨텐츠가 많은 게임일듯

결과론적으로 나도 재밌게 했었음

중붕이들이 좋아하는 메타점수는 이정도

참고로 키보드로 하면 좆같을거 같으니 엑박패드같은거 없으면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