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에서 몇 번 소개한 '프로닥 알지와퍼' 임.
사료 이것저것 많이 줘 본 사람은 낯이 익을지도 ㅋㅋ 다른 사료 회사들에서 내 놓는 초식성 어종 대상 식물성 와퍼 사료와 같은 포지션이야.

저 통 거의 다 써 가서, 이번에는 250ml짜리로 구매해 봄. 처음 보여준 사진은 100ml 제품이야.
과거 갤럭시 다니오랑 파스카이 잔뜩 넣었을 때부터 애용하던 제품이고,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알갱이 1개를 급이해 왔어.
지금 멤버 들어오고 나서 1년 정도는 1주일에 한 번씩 반 개를 주었는데, 리네로리카리아들 살 찌우려고 다시 1개씩 주기 시작.

성분함량표를 보면 타사 유사 제품과는 달리 단백질 함량이 42%나 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와.
지금 키우는 리네로리카리아들은 '육식에 가까운 잡식'이고, 도시게라나 킬리도 비슷한 식성인지라
너무 단백질이 적은 알지와퍼 제품은 잘 안 먹더라고.
테트라-트로피칼 것 써 보다 실패한 후, 관상어 박람회에서 우연히 이 제품 샘플을 구해봤는데
먹이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그 뒤로 이것만 주고 있어 ㅋㅋ

프로닥 알지와퍼와 함께 구입한 '프로닥 바이오그란 스몰' 이야.
2년 전쯤 그로비타 소형어 사료를 전량 소진한 뒤, 탈각알테미아같은 건사료로 소형어 사료를 대신해 오다
오랜만에 다시 소형어 사료를 구매해 봤어.

알갱이 모습.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서 찍은지라 알갱이가 커 보이는데, 갤럭시 다니오나 엠버테트라같은 소형어도 무리없이 삼킬 수 있는 크기야.
중간중간 섞인 초록색 입자는 식물성 재료를 다수 포함한 알갱이같아.
다만 그로비타 소형어 사료보다는 알갱이가 아~주 약간 큰 느낌

성분표 모습.
앞서 소개한 프로닥 알지와퍼가 식물성 사료치고 단백질이 듬뿍 들어간 제품이라면, 프로닥 바이오그란 스몰은 단백질과 지방 비율이 낮은 제품이야.
갤럼들을 포함한 많은 소형어 사육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사료들(그로비타 소형어, 히카리 구피, 트로피칼 프로디펜스 xxs)은 치어와 준성어 대상 급이 또한
전제한 제품들이라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야.
반면 프로닥 바이오그란 스몰은 성장 촉진보다는 균형잡힌 영양 공급 및 컨디션 유지에 중점을 둔 사료야.
내가 기르는 소형어들은 다 성체인지라 굳이 고단백 고지방 사료가 필요할 것 같지 않더라.

이것과 비슷한 컨셉의 고급 제품으로는 'Northfin Community Formula 0.5mm/1mm'가 있지만, 이건 직구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으므로
사료가 많이 떨어지고 나서 다른 것들과 함께 사 볼 생각임. 이번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부터 도전하기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