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재관련 잡설

ㅇㅇ · 2024.05.24 21:06:06

1. 스펀지 여과재

폴리나젤이 스펀지임 가공하는 모양만 다른거고 ppi가 높으면 초기에 생물막이 금방 생겨서 질소사이클을 빨리 돌아가지만 금방 막혀서 장기적으로 쓰려면 계속 청소를 해줘야 되는데 청소 할때마다 생물막 조금씩 날라가서 여과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고 ppi가 낮으면 생물막 생기는게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초기 암모니아 분해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ppi가 낮아서 구멍 간격이 크기 때문에 길게 유지할 수 있고 여기에 찌꺼기가 안붙게 관리를 해줘야지만 낮은 ppi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거고 그래서 높은 ppi의 스펀지나 솜을 물리여과로 먼저 거쳐서 생물학적 여과재로 쓰려는 스펀지에 찌꺼기가 붙어서 부패하는것을 막을 수 있음

따라서 스펀지 여과기로 나오는 상품들은 ppi가 높은게 대부분이고(물리필터가 없어서 직접적으로 흡착되기 때문에 ppi 낮은걸 써도 찌꺼기가 더 빨리껴서 계속 세척해줘야 되기에 의미가 없음. 그래서 단기간에 생물막 만들어서 생물학적 여과 돌리고 유지관리도 자주 해주기 위해 낮은 ppi의 스펀지는 없음)

hmf 방식도 해본사람은 다 경험하겠지만 여과력 좋다고 먹이를 많이주면 찌꺼기가 너무 빨리 껴서 계속 청소해줘야됨 그렇다고 먹이 적게주고 유지만 하면 어항자리 차지하고 미관 해치면서까지 쓸이유가 없음 그래서 예전부터 여과력 좋다 최고다 하는데도 쓰는사람이 드문이유임 청소할때도 꺼낼때 어항 난리남

2. 시포락스

그러면 볼타입이나 링타입 여과재의 대표적인 섭스프로와 시포락스 두가지가 제일 말이 많은데 시포락스는 ph가 오르기에 위에 3가지 여과재들을 쓸때 버퍼 용도로 쓰기위해 매우 편함 순환여과 양식장 에서는 굴껍데기를 많이씀 버퍼용도로( 껍데기가 탄산칼슘으로 구성되서 서서히 녹아서 산성화를 방지해주기 때문)

물 흐름도 링타입이라서 간격이 크기에 어디 한군데에 정체되는 구간도 적을 확율이 높고 무엇보다 시포락스 공장 생산영상 보면 알겠지만 정말 맛있게 고온에서 쿠키처럼 구워버리기에 한번 소독하고 나옴

3. 볼 여과재

섭스프로는 사실상 우리나라 에서는 인지도 있는것 중에 제일 비싼 여과재인데 아직도 쓰는 사람들이 많지만 물이 여과재 안까지 흘러가서 다시 나온다음에 흘러가는게 아님 아무리 물 잘빤다고 광고 영상들에 여과재가 물 빠는영상 올리는거 보고 사는 사람이 있는데(이것도 처음에 물빨고 그뒤는 그냥 옆으로 흘러버림) 내부에서 통과하는 물의 양보다(이게 계속 통과하기는 하는건지 모름) 여과재 표면만 지나가는 물이 훨씬 많음 그래서 섭스프로 같은 볼형태 여과재가 여과력에서 손해를 제일 많이 보는 형태가 내부까지 꽉차있는 볼타입 여과재인데 에하임 이름과 비싼 가격으로 신뢰성이 만들어져서 계속 많이 쓰고있는듯함 알겠지만 나라마다 여과재 가격차이가 있음

3. 신소재? 여과재

코로나때 한참 나오던 신소재로 만들었다던 벽돌모양이나 동그란데 가운데 구멍 작게 뚤린모양 여과재들의 내부에 물이 지나갈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꺼같음

여과재 이야기는 아니지만 살수식 상면 여과기도 일반 가정집에서 쓸 수 있는 쉬운 방식이 아님 살수식 상면 써보지도 않고 사람들이 여과력 좋다 공기접촉 많아서 용존산소 높아져서 호기성박테리아가 활발해진다 뭐에좋다 누군가 말하는걸 주워듣고 그냥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살수식 상면은 모든 여과재 표면에 골고루 흘러가게 해야 일단 여과라도 되는건데 살수식 써본사람은 직접 봤으니까 알겠지만 아무리 위에 솜깔고 뭐 물흐름 좋게 한다고 구멍 더뚫고 해도 생각보다 여과재 거쳐서 흐르는 물이 절반밖에 안됨 그리고 안쪽에 물이 잘 흐르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안됨 다른 여과재에 가려져서.. 다만 물리 여과를 목적으로 할때 살수식보다 유지관리에서 간편한 시스템은 없음 이건 정말 압도적으로 완벽함

4. 유동성 여과재

유동성 여과재는 유동시키지 않고 고정식으로 써도 되고 어차피 세균이 붙는 속도만 느릴뿐이지 표면적 자체가 많기때문에 나는 여과재망에 넣어서 고정식으로씀

여과재 양이 100l 이상이 필요하다면 중국이나 필리핀쪽에 공장에 주문 넣으면 훨씬 쌈 밀도 조절도 가능해서 시작부터 물에 가라앉게 할수도 있고 국내꺼랑 같은 pe 재질임 카페에서 종종 보이는 유동성 여과재중에 원형인데 안에 폴리나젤 있는거. 이것도 생산하는 공장 많음

본인이 돈이 좀 있어서 사치좀 부리고 싶다 하면 일본에서 신문지색깔로 파는 유동성 여과재(링 형태)가 있다 이게 s 사이즈 리터당 7천원 정도 했으니까 이걸 사서 쓰면 표면을 보기에도 생물막 잘 생길것같이 생겨서 기분 좋으니까 이걸 사서 사치를 부려보는것을 추천 참고로 이거 8개월 돌리니까 그냥 물에다가 던져도 가라앉았음 물보다 비중이 커진만큼 생물막이 쌓였다는거.. 외관으로 티는안남

마지막으로 어디 유튜번가 뭔가가 표 만든거 수세미여과재랑 유동성 여과재가 좋다는 그래프 만든거 있잖아 그걸 왜 믿는건지 모르겠음 그거 실험한 내용이 없는데 그 수치들을 어떻게 믿음?

직접 해보거나 신뢰성 있는 자료가 아니라면 믿지 않길 추천함.. 믿고싶으면 1년이상 직접 써보면됨 난 표보고 상위권에 있는건 1년이상 써봤는데 표에서 나온것처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고 여과재 성능에 차이가 없었어서 제일 가격이 싸고 가볍기에 수세미 위주로 쓰는것뿐..

여과재 돌고 돌아서 지금은

여과솜 10%, 수세미 50%, 유동성 여과재 20%, 25ppi 폴리나젤 10%, 시포락스 나머지. 이렇게 하단섬프랑 상면에 조합해서 쓰고있지만 유럽애들도 여과 시스템이랑 여과재 계속 바꾸면서 원래대로 돌아가기도 하고 하는것처럼 나도 계속 뭘 더 추가해볼까 뭘 빼고 저걸 넣어볼까 항상 고민함 사실 이런거 찾아보며 바꾸는게 또 물고기 키우는 낙이기도 하고 재밌음

초보일수록 여러 여과재 써보고 본인이 바꿔가면 되는거고 비쌀수록 좋은 여과재란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음 다만. 어디 이름도 모르고 회사가 어떤곳인지도 모르는곳의 여과재는 안사는걸 추천함 이건 가격이 싸든 비싸든 이런곳 엄청 많음

여과재는 한가지만 쓰는게 아니라 목적에 맞게 그리고 주인의 관리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거기에 무조건 어떤 여과재가 좋다 이런게 없음

예를들면 여기 갤에는 수초 위주에 물고기 많아봐야 소형 테트라급 크기 30마리 이내 키우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살수식에 솜 넣어서 물리여과 빡세게 할필요가 없다는거임

아까 실수로 글 올라갔는데 미완성이었어서 다시써서 완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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