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이 글을 읽을 정도의 집중력도 없지만 아토피를 낫고 싶다?

저는 당신을 저주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꼭 나으세요..!

단, 이것만큼은 당신을 위해서 기억하고 가세요!

꾸준한 유산소 '중간 부하' 운동

[필독/아토피 학개론] Part.1 염증, 히스타민 그리고 사이토카인

* 해당 게시글은 여러분들과 매한가지로 아토피를 겪고 있는 비의학전문 환자가

의학전문가들이 남긴 연구자료와 객관적인 과학적사실을 종합하여 정리한 내용임을 명심해주세요.

** 해당 게시글을 읽기 전, 본인의 병적증세가 아래와 흡사한지 확인해보세요.

1. 소아/청소년에 약한 아토피가 있다가 사라졌다가 성인기 시점을 기점으로 아토피가 악화 됨

2. 음식 및 외부물질에 대한 특별한 항체반응이 없음

3. 평시에 운동량이 적고 근골격량이 낮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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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면역체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우리 몸에 외부 병원균이 침입하였을 때, 우리의 신체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엄청나게 정교하고 복잡한 진화의 산물이죠.

그 중에서 염증 반응,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 된 사항을 파보고자 합니다.



염증?

정의 : 염증(炎症) 또는 염(炎)은 유해한 자극에 대한 생체반응 중 하나로 면역세포, 혈관, 염증 매개체들이 관여하는 보호반응이다. 염증의 목적은 세포의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억제하고, 상처부분의 파괴된 조직 및 괴사된 세포를 제거하며, 동시에 조직을 재생하는 것이다.

기전 : 염증에 관여하는 화학물질들에는 대표적으로 히스타민과 프로스타글란딘, 키닌류가 있다. 히스타민은 혈관작용아민(혈관활성아민) 종류로 분류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에 혈액과 림프액이 더 많이 오도록 작용(=진물,고름)한다.


위의 내용은 사전에서 보편적 / 의학적으로 정의하는 염증에 대한 설명입니다. 염증이 발생한 곳은 말 그대로 혈장(진물)을 잔뜩 끌어와서 몸의 대식세포들이 활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진흙탕으로, 몸 속 안 "세포들의 전쟁터"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위에 언급 된 사항들 중 굵게 하이라이트 된 것들과 특히 히스타민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히스타민?

정의 : 히스타민은 외부자극(스트레스, stress)에 대하여 신체가 빠른 방어 행위를 하기 위하여 분비하는 유기 물질 중의 하나이다. 즉, 상처가 난 곳이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끼게되는 염증반응(inflammation)이 일어나게 하는 물질이다. 히스타민은 호염구,비만세포(비만을 유발한다고해서 비만세포가 아니라, 몸에 히스타민을 가득 담고 있는지라 애가 뚱뚱하게 생겨서... 비만세포라고 불립니다 ㅋㅋ;;) 등에서 분비한다.

기전 : 히스타민은 기본적으로 비만세포와, 호염구들이 신체 안에 존재하다가, 외부침입 내지 세균감염으로 알러지 반응 물질이 몸으로 유입되게 된 후, 이를 감지한 비만세포와 호염구의 세포막이 찢어지면서 히스타민이 혈액 속으로 유출되어 히스타민 H1~H4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즉, 히스타민은 추가적으로 전투에 필요한 다른 면역체계들을 활성화시키는 '비상경보장치'와 비슷한 역할로 활동하는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 있고 후술할 사이토카인과 크게 연관이 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게 바로, H4 수용체의 기능 중에는 즉각적인 외부침입에 대응할 사이토카인 분비를 요청하는 기능이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수용체를 통한 활성화는 신경전달물질로써는 "가려움"을 유발시킨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이 가려움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자 히스타민 수용체 결합을 방해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서 증상을 '완화'하는겁니다

(즉, 항히스타민제는 말기암 환자가 진통제를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 항암치료와 같은 본격적인 원인치료의 개념이 아니라는겁니다.)

(저처럼 특별히 항원반응이 알러지검사에서 안 나왔으면, 식단을 히스타민이 적은 음식으로 섭취하도록 노력하세요.

실제로 맥주와 같은 발효주가 증류주보다 히스타민 함유 수준이 높아서 맥주를 마셨을 때와 소주를 마셨을 때, 맥주쪽의 신체반응이 더 격하게 반응할겁니다.)

중간정리

일단 위의 내용으로 저희가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피부가 손상 -> 면역체계는 이를 외부침입으로 인지 -> 비만세포 / 호염구가 히스타민을 분출 및 H1-H4 수용체를 자극 -> 가려움증이 발생 -> 긁음 -> 피부가 손상 -> 면역체계는 이를 외부침입으로 인지 -> .....

가 아토피의 악화 루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모기한테 물렸을 때와 동일한 것 같은데 어째서 아토피는 금방 안 끝남?" 일텐데

이 부분에서부터가 아토피가 불치병을 취급 받는지에 시작점입니다...

상처에 지속적으로 병균이 들어오는걸 우리만 모르고 있는걸 수도 있고, 모기가 우물마냥 구멍을 뚫은거라면 아토피는 4대강 사업을 한거라 피부한테는 더 심각하게 받아들어져서 반응이 더 심각한걸 수도 있고,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확인 안되는 알레진성 물질이 약해진 피부로 계속 유입되는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사이토카인의 끝나지 않은 마라톤이 원인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이토카인?

정의 : 사이토카인은 세포 신호 전달에 중요한 광범위하고 느슨한 작은 단백질입니다.
크기 때문에 목표의 세포질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표적 세포 표면의 특정 사이토카인 수용체와 상호 작용하여 기능을 발휘합니다.

(=적군이 여깄어요! 혹은 얘는 너가 쉽게 죽일 수 있는 애야! 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 친구들입니다.)
사이토카인에는 케모카인, 인터페론, 인터루킨(IL), 림프카인 및 종양 괴사 인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전 : 사이토카인은 대식세포, B 림프구, T 림프구 및 비만 세포와 같은 면역 세포(Aka. 백혈구 Family)를 포함한 광범위한 세포에 의해 생성됩니다.
사이토카인은 체액성 면역 반응(=염증)과 세포 기반 면역 반응 사이의 균형을 조절하고 특정 세포 집단의 성숙, 성장 및 반응성을 조절합니다.
일부 사이토카인은 복잡한 방식으로 다른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향상시키거나 억제합니다. (=추가 침입체 식별 및 추가 증원요청)

[... 여기서 잠깐 ..!

우리는 일전의 위의 설명을 통해 히스타민이 비만세포와 호염구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 히스타민은 결과적으로는 백혈구들에게 다시 한번 더 전달되어 백혈구들에게 또 다른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결국에는 비유 및 정리하자면 히스타민과 사이토카인 둘 다 비상사태를 알리는 경보 시스템이지만,

히스타민은 근처만 들을 수 있는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고, 사이토카인은 긴급재난문자의 역할에 해당되는, Local과 Global의 개념차이가 있습니다.]

즉 결국에는 사이토카인은 또 다른 염증 작용을 일으켜 가려움과 따가움을 발생시키는 면역체계지만...

놀랍게도 사이토카인에는 항염증(아토피를 완화)을 작용해주는 종류와 염증을 유발시키는 종류가 공존합니다.

그리고 이 항염증(Anti-inflammatory) 사이토카인이 우리를 지긋지긋한 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구출해줄 친구일지도 모릅니다.

2부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