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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맥주 대회의 공신력이 얼만큼 있을까?

홈브루실행위원회(121.190) 2024.04.26 11:20:27
조회 1009 추천 2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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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키바 심사 당일에 동료가 다녀오고 얘기하는거 듣고는 적어둔 글인데


유동으로 글 작성이 안 되어서 며칠 묵혀두다가 에이 올리지 말자 했는데


또 그런 얘기가 있길래 걍 다시 올림.



...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넘어가며 느낀 것 중 가장 시선이 바뀌게 된 것은 맥주 대회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소비자 입장에서 맥주 대회 = 다들 서로 상 뿌리는 돈잔치


... 라고만 이해되지 않았었음. 


생각하지 못했던 브루어리들이 막 금상타고 하니까.





그러다가 홈브루잉 대회에 맥주 내면서 대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고,


작년 베트남에 맥주 수상식 놀러갔었는데 그 때 옆의 브루어들이 상 받으면서 서로 기뻐하고 축하하는걸 보고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수상이라는게 직원들에게 상당히 정신적 성취를 이룰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고


올 해 맥주 심사 스튜어드(보조)를 하면서, 또 같이 일하는 동료가 점점 프로 심사러가 되어가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 느끼게 되어, 오늘은 이런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함.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심사의 기준임.


우리야 단순히 어떤 맥주가 맛있고 맛없다.


몽키쉬, 트리하우스, 뭐 등등 > ... 크브, 미스터리 뭐


이런 식으로 머리 속에 티어리스트가 있지.


근데 심사의 경우 그 맛이라는 것을 정량화해야하다보니 맛의 기준을 찾게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맥주의 경우 스타일이 다양한게 제일 큰 장점이자 반대로 심사할 때 문제점이 되는데


예를 들어 필스너랑 배럴 임스랑 비교해서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각각 스타일 별로 심사를 하게 되었으나


심지어 크래프트 맥주의 경우 한 스타일 내에서도 편차가 큰 경우가 많음.


그래서 스타일을 더욱 더 세세하게 나누는 것으로 우선 거르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스타일이라는건 그 만든 사람이 그렇게 부르면 끝인거라 또 문제가 있음.


예를 들어 내가 투명한 라거를 만들고는, '이건 ipa입니다' 하면 뭐 통상적으로는 'ㅋㅋ 이게 무슨 ipa야' 라고 하지만


맥주 심사 대회에서는 이게 어떻게 걸러질 수 있을까? 


'ㅋㅋ 이게 무슨 IPA야' 라고 했을 때 그 근거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결국 이런 저런 문제 끝에 맥주 심사 협회는 스타일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을 만들게 됨.


스타일 가이드라인, 이름 그대로 스타일이 지켜야 할 제한이라는 요소임.


예를 들어 아메리칸 IPA는 투명하고 밝은 금색~붉은빛 사이에 진한 미국식 홉의 시트러스-열대과일-송진 향을 가지고 있고 쓴 맛이 있고...


이런 식으로 정의가 되기에, 만약 이 스타일에 라거를 출품하면


이 맥주는 이 스타일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는 맥주다, 땅땅!


하고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거지.

(실제로는 out of style로 아예 판정자체를 안 하기도 함)





하지만 이런 심사 기준은 우리 시선에서 보면 아쉬운 결과를 낳기도 하는데


위같은 극단적인 예제가 아닌, 조금 더 있을법한 예제를 들자면


아메리칸 라이트 라거 타입.


아메리칸 라이트 라거의 경우 밝은 금빛, 거의 없는 홉향, 풍부한 탄산감, 깔끔한 끝맛 등으로 정의가 되는데


필스너 GOAT 필스너 우르켈을 이 스타일로 출품을 했다고 치면


우르켈 역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음.




결국 심사의 핵심은 결국 누가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드냐보다


누가 더 스타일에 부합하는 맥주를 만드냐? 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우선은 알고 있어야 하며


그렇기에 맥주를 제출하는 사람은 스타일에 최대한 잘 맞는 맥주를 만들거나,


자기가 만든 맥주를 최대한 적절한 스타일에 출품하는 것도 중요함.





두 번째로 심사는 전부 블라인드로 진행되며


보통은 비슷한 스타일끼리 나누어서 진행되는데


같은 카테고리의 맥주 6개~열몇개를 한 자리에서 한두시간 내에 평가해야함.


그러니까 소위 임스 가득한 지독한 맥덕들의 쉐어링 자리랑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 됨. 적어도 분위기는.


그리고 해당 맥주를 테이블에 앉은 심사원들 끼리 앉아서 얘기를 나눔.


저는 ~~ 이런 향이 느껴지는데 어떤가요? 


이 맥주는 ~~ 하기엔 너무 ~~ 하지 않나요?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각자 평가를 한 다음


테이블의 조장이 각 조원들이 내린 점수를 적당히 평준화시킨다음 합쳐서 심사평을 내리게 됨.


(이건 대회마다 다를수도)


그렇다보니 심사원 개개인의 특성 뿐만 아니라 조장의 특성도 어쩔 수 없이 맥주를 평가할 때 반영되는데


여기서 또 결국 개개인의 선호나 배워오고 경험해온 맥주에 따라 평이 달라질 수 밖에 없게 됨.





또한 블라인드로 맥주를 평가하는 부분이 그나마 맥주를 평가할 때 있어서 가장 공평하긴 하지만


이렇게 비교를 하게 되면, 맥주가 가진 특성들이 굉장히 부각됨을 많이 느낌.


향이 조금 더 강한 맥주가 있으면 약한 맥주를 눌러버릴 수 있고


바디가 조금 묵직한 맥주가 있으면 가벼운 맥주를 묵직하게 만들어 버릴 수 있고


약간의 산미를 더 튀게 하거나, 조금 있는 튀는 향이 더 거슬리거나 등등...


비교 시음에선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또 우리가 알고 있는 '티어 리스트'랑 괴리가 생기게 되는 듯 한데


예를 들면 아메리칸 페일 에일 중 최고는 무엇일까?


정말 많은 사람들은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을 뽑겠지만


오늘날 그 맥주가 대회에 나간다면 수상을 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겠지, 개 쩌는 맥주니까.


근데 동시에 1등을 노리기엔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거임.


아이러니하기도 함, 당장 맥주 가이드라인에 조차 해당 스타일의 대표격인 예제를 snpa로 잡고 있는데도


그 맥주를 낸다고 1등을 할 수 없다는 점이.


근데 블라인드로 비교 평가를, 스타일 조건들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평가하다보면


이런 부분은 결국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함.






여튼 그리고 이렇게 각 스타일별로 순위를 매기고 나면 그 다음은 1등끼리 모여서 왕중왕전을 펼치는데


내가 막상 이런 자리에서 심사를 해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1등 라거랑 1등 사워랑 1등 IPA를 모아서 심사를 한다?


시발 나는 상상하기도 싫음, 고민하다가 ㄹㅇ 머리 박살날듯.


여기서 또 갈릴 수 있는거지. 정말 잘 만들어진 필스너의 결을 봐야할까? 아니면 폭발력있는 배럴 맥주의 선명함을 봐야할까?


그리고 이걸 판단하는건 각 조장들, 혹은 대회심사장들이라 결국 또 이들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거고.





그렇다면 이런 심사는 누가 하는 것일까?


보통은 충분히 전문적인 교육(되멘스 비어소믈리에가 대표적)을 이수한 맥주 전문가들,


혹은 현업 경력이 있는 양조사들 등이 하게 됨.


물론 처음부터 급이 높은 대회의 심사를 할 수는 없고,


홈브루 대회나, 작은 대회의 보조(나처럼)로 시작해서


작은 대회의 심사를 맡게 되고, 이후 조금 더 큰 대회의 심사나 보조를 맡게 되고, 그 다음 해에는 심사를 맡게 되고,


스펙을 불려나가듯, 심사원들도 조금씩 더 큰 대회로 올라가며 본인들의 커리어를 쌓게 됨.


그렇다보니 조금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도 심사에 포함될 수 있는데


이런거는 각 심사 테이블에 배정된 경력이 많은 테이블장들이 잡아주기 때문에 세세한 노트는 조금 부족할 수 있더라도


점수나 맥주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테이블에서 내는 것과 통일되는 편.






물론 이 사람들이 얼마나 맥주 전문가냐? 라고 말한다면 각각 너무 다르겠지만


방구석 심사 10년차로 감히 얘기하자면 맥주를 블라인드로 평가한다는게 진짜 쉬운게 아니기는 함.


이 맥주에 대해 단 하나의 정보도 모르는데 양조 과정, 발효 과정, 재료 등을 짚어내야하고


결점을 발견하고 이 결점이 무엇에서 왔는지도 유추해야하는 등 여러모로 많은 지식이 요구되거든.


그리고 이런 심사를 하러면 적어도 이런 기본적인 지식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


논란은 있더라도 최소한의 전문성이 보장되기는 함.






얘기가 길어졌는데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결국 맥주 대회의 공신력이 얼만큼 있을까?


그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싶음.





세계 최고 공신력을 지닌 맥주 대회에서조차도


듣도 보도 못한 미국 양조장이 바이엔슈테판이랑 슈나이더, 아잉거 등을 꺾고 바이젠에서 금상을 타는 경우가 있음.


왜 그런걸까? 그냥 그 때 심사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임.


이런 대회 심사위원들은 테이스팅으로는 맥주 최고 전문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그건 독일에서 보낸 맥주들이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을수도, 푸어링이나 보관이 잘못되었을 수도,


혹은 단순히 그 맥주들이 비교되었을 때 다른 맥주가 그 사람들의 심사에서는 더욱 더 결점 없고, 뛰어났을수도 있음.


그런데 그렇다고 바이엔이나 슈나이더가 최고의 바이젠이 아닌가?


그건 그 사이에서 1등을 거머쥔 브루어도 그렇게는 생각 안할거임.


대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시발 평생 안주 예약 ㅋㅋ 기분 존나 좋을듯










국내 대회에서 카스 같은 맥주들이 수상하는 것을 볼 때 '뭐야 ㅋㅋ 시발 좆망대회네' 하지만


라이트 / 인터내셔널 라거 부문의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카스를 이기는 맥주가 오히려 찾기 힘들어짐.


비슷하게 이번에 부루구루의 알딸딸 같은 경우도 맥주대상을 받았는데


스튜어드로 체크를 해본 입장에서는 이해가 됨.


사워 부문에서 삼삼한 케틀 사워들 사이에서 혼자 프루티드 와일드라 체급 자체가 압도적이었고


그 파격적인 향미는 다른 스타일에서 올라온 맥주들을 잡아먹기에 충분했다고 느껴짐.





키바의 경우 이번에 대회의 격을 더욱 더 높이기 위해서


전세계에서 글로벌급 대회 심사 경력이 있는 저지들만 초청해와서 저징을 맡겼고


그 덕인지, 올 해에는 유난히 금상이 없는 스타일도 허다했음.

(나는 저먼 필스너도 하나 냈는데, 해당 스타일은 금-은-동 싹 다 전멸했음. 그러니까 동상 줄 맥주조차 없었다는 얘기)


그 만큼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과 잣대로 맥주들이 평가되었다는 얘기겠지.







뭐 결국 이런저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 대회의 공신력 그 자체에 대해서는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해당 스타일에 맞춰 잘 만들어진 맥주라는 것은 적어도 확실히 보증되기에


그런 부분들을 위주로 본다면 좀 더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거임.


반대로 결국 이런 부분 때문에 일반인들이 보기에 괴리가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나도 작년초까지만 하더라도 '돈 주면 상 받는 대회 아님? ㅋㅋ' 했는데


적어도 내가 방문한 대회들은 그렇지는 않다는 점.


얘기하구 싶다.




사실 당장 커피도 가향 때린 커피가 대회에서 높은 등급 받기도 하고


와인도 파리의 심판 같은 일이 있었음에도


기존 레전드들의 평가가 떨어지는건 아니자너?


좋은 브루어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기회로 보는게 소비자 입장에선 제일 좋고


수상자 입장에서는 양조 경력에 커리어도 쌓이고, 나름대로 자아 실현도 도와주는 그런 행사라고 생각하면 편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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