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프로라는 개념이 없는 국궁을 봐라.

니들은 잘 모르겠지만 국궁은 국가 무형유산이라

지자체 지원 존나 빵빵하게 받음. 전국에 국궁장만 백곳 넘음.

큰 대회는 지자체장들도 와서 한마디 하고 가기 때문에 정치인 구경할 수 있음 ㅋ

암튼 국궁도 대회가 진짜 존나 많아서 거의 매달 몇번씩

대회있다고 보면 되는데,

당연히 소정의 참가비를 내야됨.

우승상금은 한50만원부터 많게는 몇백되긴 함. 

이런 대회만 꾸준히 다니는 사람들 있거든?

그런 사람들을 우리가 흔히 선수라 지칭하냐? 그 사람들이

본인 소개할 때 직업이 국궁선수라고 말할까? 답은 아니  ㅋㅋ

취미로 시작했지만 꽤나 빠져들어서 하다보니 잘하게 됐고

대회 나가서 즐기다 오는 사람들이 됐을 뿐 대내외적으로

아무도 선수라도 하지 않음... 선수라고 할 때는 딱 한번.

대회 출전할 때 안내방송에서 참가자를 선수라고 표현하는 것뿐...

딱 주짓수 선수 호소인이란 게 이런 느낌임.

근데 저렇게 대회만 골라나가는 사람들 중에

대회 상금으로만 연봉 몇천씩 되기도 함. 

자칭 호소인보단 나은 부분이지. 뭐 스폰받고 국대로 뛰고 하는

그런 양반들은 당연히 제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