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잊어버렸는지 이제야 생각나서 씁니다.
이틀이나 지나 기억이 좀 증발했지만..
아마 8시 30분에 논현무궁화공원에 도착해서 다른 봉키들을 기다리다가 9시쯤 버스에 탑승해서 영아원으로 출발함.
잠충이인 본인은 자느라 얼마나 막혔는진 모르겠다만 왠지 한시간 거리를 두시간 걸려서 도착한 걸 보니 막혔나 봄.
암튼 도착해서 나름 오전인데도 후끈한 열기를 맞으며 내림.
본인은 본인 포함 다섯명과 바자회에서 아이유님이 기부한 여성신발팔이를 맡았기에 대충 신발 세팅해놓고 바자회 시작 전에 밥 먹으러 감.
더우면 배에 뭐가 잘 안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서 국수만 먹고 떡들과 반찬(?) 뭐가 들었었는지 기억 안 나지만 그건 고대로 둠.
한 가지밖에 안 먹어서 먹고 멍 때리다가 아마 12시에 시작하는 바자회 시간에 맞춰서 들어감.
2시간동안 팔았는데 물량에 비해 턱 없이 안 팔리긴 했지만 피터팬옹 말씀에 의하면 원래 그렇게 잘 팔리진 않나봄.
2시 이후엔 다시 신발 박스에 담아놓고 옆에 옷 담는 거 도와드리고 청소하고 그랬음. 이후에 뭘 한 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안 남..
끝나고 영아원 앞에 모여서 사진 찍고 다시 버스타고 스울 감.
피터팬옹이 사준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지하철 타고 좋은날 행.
본인은 밥만 먹는 동안 술팟분들은 기어이 25병을 까심..
그리고 집 감.
기억이 좀 안 나는 것 치곤 후기가 길게 나왔네..

짤은 예쁜 아이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