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 봉사를 못가서 이번엔 꼭 참가하고자 신청을 했습니다.

일할때는 6시면 눈이 자동으로 떠졌는데 일을 안하니 잘 안떠져서

20분간 알람만 끄다가 겨우 일어나서 출발하였습니다.

언주역 버거킹에서 햄버거 주문하니 아침엔 안된다길래

아침 메뉴로 간단히 먹고 화도님이 당떨어지면 안되다고

몽쉘하나 주는것도 먹고 든든하게 영아원으로 도착 했습니다.

피터팬님이 시디 기증하러 간다고 인솔을 부탁해서 맨앞에 있다가

인형탈에 당첨되었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걸리니

인혐탈을 써도 뻘쭘해서 쭈뼛쭈뼛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어주고

트렘벌린에서 꼼짝도 하지않는 아이에게 다가가니 놀라서 기겁하며

도망가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보호자분이 밥먹여야되는데 잘됐다고

하셔서 미안한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공연하는데서 알짱거리고있는데 선생님이 관객 호응유도해 달라고

하셔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박수치며 열심히 뛰어다니나 보니

파트너가 밥먹고와서 교대를 하는데 제가 인형탈 지퍼를 망가뜨려서

집게로 대충 집었는데 엄청 불편해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저도 밥먹고 나니 무대에서는 레크레이션 진행으로 인형탈이

할 일이 없어져서 멍하게 있다가 행사 끝나고 뒷정리를 하고 무사히

행사가 마무리되어 밥도 먹고 2차도 가고 열심히 마시다가

친구집으로 가려는데 지하철에서 1시안되서 내린것 같은데

도착하니 3시쯤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택시를 타도록 해야겠습니다...

2차는 역시 힘드네요!

다들 다음에 또 보아요.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