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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싱글벙글 라자팜과 경악의 마인(5부 12권)

ㅇㅇ(218.49) 2023.12.18 00:10:01
조회 2607 추천 3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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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취임식 의상과 도서관 폐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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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로제마인 님."


"라자팜, 과제가 끝난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페르디난드에게서 받은 과제는 상당히 많아 보였었다. 그걸 다 외울 때까지 이동금지라니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라자팜은 훌륭하게 해낸 모양이다.


"오랜만에 능력의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님의 곁을 떠나면 아무래도 풀어지기 마련이라서요. 알렉산드리아로 이동하기 전 머리 준비운동으로 도움 많이 됐습니다."


……역시 페르디난드 님 측근이로다. 엄청나게 굴려지는 거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거 아냐?


온화한 미소로 두툼한 서류 암기를 '머리 준비운동'이라고 하는 하는 모습에 나는 심장이 쥐어 짜이는 기분이 됐다. 역시 능력이 높지 않으면 페르디난드의 측근으로 있을 수 없는 모양이다.


"짐은 이제 운반하나요?"


"예. 도서실과 로제마인 님의 방을 제외하면 다 정리가 끝났으니까요. 이 저택을 받았을 때부터 있던 가구 등은 가져가지 않아서 짐이 그렇게 많지도 않아요."


나는 이 도서관을 물려받은 뒤로 응접실, 도서실, 조합실, 개인방, 숨겨진 방 정도 밖에 만족스럽게 쓰지 않았다. 들어가지 않은 방이 더 많을 정도다. 그런 부분은 라자팜이 정리해줬다고 한다.


"그럼 시종 분들은 도서실을 정리해 주실래요? 저는 숨겨진 방을 정리하고 올게요. 안겔리카, 상자 하나만 가져와주세요."


나는 안겔리카가 가져온 상자를 들고 숨겨진 방으로 들어가, 아렌스바흐에서 보냈던 페르디난드의 편지와 녹음 마술구가 들어있는 가죽 주머니 등을 넣어갔다. 그 정도로 물건이 많지 않아서 정리는 빨랐다. 소중한 물건을 상자에 넣어 밖으로 나온 뒤, 다른 사람들도 들여보내 숨겨진 방 안에 있는 의자 등의 가구들을 꺼내게 했다. 숨겨진 방은 금세 비워졌다.


"로제마인 님. 벌써 정리가 다 끝나셨나요?"


"물건을 많이 가져오진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텅 비어가는 도서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헛헛하네요. 앞으로 새 도서관에 책이 늘어가는 기쁨이랑 반반 했다는 기분이에요."


나는 책 상자에 담겨 현관 홀로 운반되는 책들을 보며 한숨을 뱉었다.


"로제마인 님은 여기에서 짐 운반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나는 라자팜이 안내한 의자에 앉았다.


"제가 처음으로 얻은 자신의 도서관이라 감상(思い入れ)이 많긴 하지만, 페르디난드 님이 이동하실 때 물려받은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여기엔 아무래도 쓸쓸한 추억이 많은 것처럼 느껴져요. 내 도서관인데도 뭔가 마냥 좋아하진 못하겠는 곳인 거 있죠."


내가 저택을 돌아보자 라자팜도 똑같이 돌아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페르디난드 님께도 그다지 좋은 추억이 담긴 저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페르디난드 님의 시종으로서 관리해왔지만, 주군이 계신 시간은 정말로 짧았으니까요."


성인이 되면 영주 후보생은 북쪽 별채를 떠난다. 성인 시점에서 결혼으로 출가가 정해진 사람은 출가할 때까지 북쪽 별채를 사용한다. 성인이 된 뒤로도 영지에 남는 영주 후보생은 귀족가에 저택이 주어진다고 한다. 북쪽 별채를 준비할 때도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을 들이는 것처럼, 북쪽 별채를 떠날 준비를 하는 데에도 2년 정도가 든다는 것 같다.


"페르디난드 님이 성인이 되실 때의 선물로 선대 영주님께서 이 저택을 보내신 것은 귀족원 4학년이 끝난 여름 초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겨울이 아닐 때에도 귀족원에 계셨던지라……."


큰 가구가 남아있으니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고 잘라 말하며 페르디난드는 저택에 손을 대는 것보다 귀족원에서 연구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한다.


"선대 영주님께서 병으로 쓰러지시면서, 기사단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라는 말을 듣고서야 저택에 드나드는 시간이 늘어났죠. 여기는 북쪽 별채보다 안전했으니까요."


페르디난드가 있으니 유스톡스나 에크하르트도 이 저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고, 질베스터나 칼스테드도 자주 상태를 살피러 왔다고 한다.


"기사단에서 보내는 시간……. 기사단장이셨던 적이 있었다고 들었던 것도 같은데……."


"알고 계셨나요? 그건 단켈페르거의 사위 타진이, 막달레나 님과 트라오크발 님의 약혼으로 무산된 뒤의 일입니다.

질베스터 님의 보좌로 영지에 남기는 것에 대해 베로니카 님을 납득시키기 위해,

선대 영주님께선 페르디난드 님이 보니파티우스 님 같은 식으로 살길 바라셨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여 칼스테드 님은 페르디난드 님을 기사단장으로 대하게 됐습니다."


질베스터도 찬동하여, 기사단장인 칼스테드는 페르디난드를 세우기 위해 고생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선대 영주님께선 자신께서 돌아가신 뒤 페르디난드 님의 자리(居場所)를 만드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페르디난드 님이 원하신 것도 아닌데 기사단장으로 추대되어 연구시간이 주는지라 불쾌했었거든요."(研究時間が削られるのですから不愉快に思ったものです)


그리고 선대 영주의 병이 위중해질 수록 베로니카의 공격이 심해지며, 영주후보생이 아닌 기사단장으로 취급되기에 귀족원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어갔다. 점점 자리(居場所)가 줄어가는 감각이었다고 한다.


"선대 영주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자 베로니카 님은 더이상 살의를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질베스터 님께 신전에 들어가라는 말을 들은 페르디난드 님은 귀족 사회에서의 자리를 완전히 잃게 되셨지요."


"양부님이 페르디난드 님을 신전에 넣으신 건 다 지키려고……."


"저도 베로니카 님과 페르디난드 님의 거리를 벌리기 위해서라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게 목적이었다면 부군을 잃어 정신이상이 온 자를 신전에 넣으면 됐을 것이건만……."


……마음은 알겠지만 신랄해! 측근 동지로서 에크하르트 오라버니랑 사이가 좋을만 했다.


"페르디난드 님은 한동안 여기에서 신전으로 통근하셨지만, 점차 신전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셨습니다. 이 저택에는 성이나 귀족가에 용무가 있을 때만 잠시 들리실 정도가 됐을 땐 신전 시종들이 부러워지더라고요."


시종으로서 모시고 싶은데 영 모시게 해주질 않으세요. 그렇게 말한 라자팜은 쓴웃음을 지었다.


"베로니카 님이 붙잡혔을 땐 유스톡스랑 에크하르트와 축배를 들었지요. 다른 분들은 바쁘셨는데, 저희는 베로니카 님에게 하도 원한이 깊었던지라 경계하신 기사단장님이 근처에도 못 오게 하셨습니다."


슬픈 표정으로 목소리 톤을 낮추며 "하얀 탑에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복수할 수단은 얼마든지 있었는데 말이죠"라고 말한 순간, 나는 무심코 라자팜을 다시 쳐다보고 말았다. 온화하고 순해 보이지만 라자팜도 역시 페르디난드에게 이름을 바친 측근이었다.


……복수할 마음 만만한데다 흉흉해! 그야 위험판정 내리고 못 얽히게 하지! 아버지 판단, 진심 굿잡!


"저희들은 비교적 한가했지만 페르디난드 님은 신전, 성, 칼스테드 님의 저택을 오가시느라 많이 바빠보이셨어요."


라자팜이 그렇게 말하며 나를 슬쩍 바라봤다. 내가 칼스테드의 저택에서 세례식을 위해 주입식 공부를 받던 무렵의 얘기가 분명했다.


"로제마인 님이 영주님의 양녀가 되자, 페르디난드 님의 명령을 받으러 유스톡스나 에크하르트가 빈번히 드나들게 됐습니다. 페르디난드 님이 환속하신 뒤로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서 저는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랬건만 왕명으로 아렌스바흐에 가게 되면서, 라자팜은 두고 가버렸다. 추가로 페르디난드는 약혼자에게 즉사독을 받아 목숨의 위기에 빠진 것이었다.


라자팜의 얘기를 들으니 유스톡스와 에크하르트가 얼마나 디트린데나 란체나베를 증오하는지 잘 알게 됐다. 동시에 내가 얽히지 않도록 지금 알렉산드리아에서 암약하고 있는 그들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불안해서 소용이 없었다.


……'목숨을 뺏지 마라'고 명령해주신 메스티오노라 님께 감사를!


그 명령 덕분에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임시 주군으로 로제마인 님을 섬기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성과 신전을 오가시는데다 겨울 동안에는 귀족원에 계시니. 로제마인 님도 이 저택에는 그다지 지내지 않으시는 주군이셨어죠."


도서관에 틀어박히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주변과 상황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슬프게도 내가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은 짧았다.


"그럼에도 로제마인 님이 측근들과 주고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로제마인 님께서 하시는 보고는 페르디난드 님과 관련된 귀중한 정보원이었고, 지금은 이 저택이 있었기에 페르디난드 님을 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르디난드를 구출하러 갈 때, 회복약과 마술구 조합과 유스톡스와 에크하르트의 휴식 등의 출진 준비를 이곳에서 했었다. 성에서 그랬다간 불만을 뱉고 방해하는 귀족들이 나왔을 테지.


"……여러가지 의미에서 페르디난드 님을 구해주신 로제마인 님이 약혼자가 되셔서, 아렌스바흐가 아닌 알렉산드리아라는 새 영지로 갈 수 있게 된 것을 저는 진심으로 기쁘게 여깁니다. 약 1년 반, 여기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로제마인 님, 제 주군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라자팜의 초록색 눈이 부드럽게 가늘어졌다. 그곳에 담긴 신뢰가 낯간지럽고 기쁘면서도 동시에 무거웠다. 페르디난드를 행복하게 할 마음은 있지만, 내가 하는 건 헛발질도 많은 것이 문제였다.


"잘 해드릴 생각은 있어요. 노력할 거예요. 근데 그, 라자팜은 이 저택에만 있어서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저, 페르디난드 님이랑 처음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쭉 민폐 부려가지고……. 알렉산드리아에서 그런 모습이 보인다 해도 주군께 부담을 지우다니! 하고 화내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큽……후훕. 절대로 화내지 않는다고 약속해드릴 순 없지만……후훗."


나는 꽤나 진지하게 부탁했는데 라자팜은 그냥 웃고 말았다. 노이해;

일단 페르디난드의 측근들을 화나게 했을 때는 하얀 탑에 처박히기로 정했다. 복수에서 도망치기 위해선 그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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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페르디의 이름돌은 페르디가 아니라 페르디 측근한테서 마인을 지키기 위했던 거였고


메스티오 킬금 풀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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