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념이 오랫동안 정리되지 않아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 둘은 다른 존재임.

신식은 "마력은 있으나 부모의 속성을 물려받지 못하고 자신의 속성이 거의 없이 태어나는 돌연변이"임.

팬북 8에 따르면 이들은 신들의 입장에서 속성이 경직되기 쉬운 유르겐슈미트의 완화제로서 태어나는 존재들임.

마력이 있는 사람들끼리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으면 아이들은 부모의 마력을 따라가게 되어있는데, 그게 세대를 거듭할 수록 마력이 고정되고 경직되면서 유연성이 낮아짐. 그런데 마력이 유연하면 유연할 수록 물들이기도 쉬운데, 이게 경직되어버리면 물들이기도 힘들고 아이도 낳기 힘들어짐. 또한, 마력이 유연할 수록 신들에게 기도를 해서 속성을 얻기 쉬워지고, 경직될 수록 속성을 얻기 힘들어짐. 이렇게 경직되면 많은 문제가 생기니까 마력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게 아예 자신의 속성이랄게 거의 없는 신식들임. 

문제는, 이 신식이 귀족,평민을 불문하고 랜덤하게 태어나다 보니 평민들은 제대로된 대처를 못해서 마력에 먹혀 죽거나 살기 위해 귀족의 노예 취급을 당하고, 귀족의 혈통으로 태어나더라도 속성이 거의 없어서 귀족이  될 자격이 없다고 판정되어 귀족으로서 세례식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 하인이 되어버려 제 역할을 못하는게 작중 유르겐슈미트의 현실임.

마력이 있는 평민은 몰락귀족이라 어쩌다보니 부모님의 마력을 물려받았다거나, 청색신관의 아이로 태어나거나, 귀족의 혈통으로 태어났지만 귀족으로서 세례식을 받지 못해서 하인으로 전락하거나 어쩌다보니 신식으로 태어난 평민들을 전부 아우르는 표현임. 평민이지만 부모의 마력을 물려받은 경우는 신식이 아님.

사실 팬북8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마력있는 평민=신식같은 인식이었는데, 팬북8에서 귀족 중에서도 신식은 태어난다는 언급이 있어서 이 둘을 동치시킬 수는 없음.

다만, 지금 신식이나 마력있는 평민들의 대우 자체는 신들 기준으로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작중에서 마력있는 평민들을 마인이 유효활용할 생각도 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청색신관들과 마력 있는 평민들이 제3계급을 형성할 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