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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미킴처럼 사람평판을 떨어트린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21) 2024.04.29 14:11:01
조회 106 추천 1 댓글 2
														
때는 초등학교 4학년

덩치크고 목소리가 크고 껄렁대는 반에 있을법한 문제아친구가 있었다 그친구는 평소이미지가 안좋았다 어쩔수없이 어울리지만

같은 옆자리되고 같은모둠활동히기 싫어하는 대충 그런이미지였다

나는 그런친구가 마음에 안들었다 그냥 꼴보기싫어서

당시 웬지모르겠지만 선생님은 날좋아하셨다 나는 다른애들과 달리발표하는걸 좋아하고 성적이좋기때문에 어떻게보면 선생님입장에서 당연했다

나는 이점을 알고 퉁퉁이같은 친구를 골탕먹이기위해 생각했다

내가 이친구를 고립시킬라면 필요한건

선생님의 신임,주변애들과 원만한관계,평소의 나하면 떠오르는 긍정적인 이미지였다

그래서 매일 수업에 남아 수업중 틀린문제들과 수업에서 궁금한점을 선생님에게 물었고 오답노트를 할때 선생님이 행정실이나 교무실을 갖다온사이 자연스레 지우개와 연필,여자애들 액괴같은 부피가 작으면서 주머니에 넣기 쉬운것들을 훔쳤다 들킬것을 고려해 5일중 2번정도로만 야금야금 갖고갔다

여름방학전 7월 이짓을 4개월정도를 반복했을때 나는점점 익숙해갖고 훔치는것도 자연스러워졌다 처음에는 죄책감을 느꼈지만 점점 무뎌지고 퉁퉁이 친구의 반응을 상상하며 하교하는재미로 초등학교 4학년을 보냈다

아이들은 물건이 점점 사라진다는걸 느꼈다

아이들끼리 서로누가훔칠까 추궁했고 범인은 맨날남아 선생님께 질문하는 나로 의심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에 대인관계를 좋게유지하기위해 공부기 끝나면 친구들과 매일같이 놀았고 기말고사때 전교 2~3등을 할만큼 성적을 받았던 나는 반친구들 대부분은 그래도 ○○이는 그럴애 아니라며 알아서 말해주었다

모르던걸 질문했던건 의도치않게 성적을 생각보다 많이 올려줬다

가슴은 쿵쾅거리고 나로 물리면 어떡할까하는 걱정과 스릴이 굉장했다 엄마몰래 게임하던것보다 엄첨난 스릴이였다

난여름방학시작전 2주전 금요일날 늘그렇듯 남아 모르는공부를 하고 선생님이 문잠그고 나가라할만큼 익숙해졌다 난복도쪽 창문은 안잠궈두고 그대로 집에갔다 이때까지 훔친물건을 퉁퉁이책상서럽에 넣기위해

토요방과후시작전 아침일찍 아무도없는 새벽6시에 학교에 도착해 잠겨있지않은 복도쪽 교실창문을 넘어가 퉁퉁이친구의 개판인 책상서랖에 이때까지 훔친물건들을 넣어두었다 부피가작고 교과서틈에 넣어도 티가안날만큼의 양으로 찢어진교과서들로 꾸깆꾸깆넣은 서랍이 인상적이였다
7월 15일 아침조례시간 갈색테두리의 시계 긴바늘초침이 아직도 8시를 가리키며 똑똑 거리는게 생각난다

책상2개로 3줄씩되있었고 선생님은 눈감고 머리에 손을 올린뒤

훔친친구는 조용히 일어나라 하였다 5분정도 지났을까

아무도 안일어났고 선생님은 한숨을 쉬더니

이제부터 가방과 서랖책상 사물함을 검사할테니 모두 열고 비우라했다

모두가 가방과 서랖과 책상을 열때 얼음이된 아이가 있었다

그친구는 순간당황했는지 아무말없었고

선생님을 그걸보고 그친구를 따로 불렀다

눈물뚝뚝흘리며 조용히 나가던 그친구의 모습은 평소에 목소리크고 껄렁대던 태도와 매우 상반되었다

30분이 지났을까 그친구는 꺼이꺼이 울며 들어왔다

"나 아니라고 내가 안훔쳤다고"

얼굴은 빨개지고 울다 지쳤는지 수업내내 학교가끝난뒤 그아이는 멍하게있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9월에 개학했다 그친구는 이제

껄렁대던 태도도 없어지고 수업을 방해하는일도 다른친구를 무시하지않는다 그저 조용히 수업을 듣다 곧바로 집에간다

아이들은 처음에 그런모습에 의아했지만 곧익숙해졌고 평소처럼 수업듣고 학교끝나면 학원차를 기다리며 학교놀이터에서 놀다 차에 탈뿐이다

마지막 4학년날 괴자파티를 하며 영화를 봤고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포옹을 하며 집에갔다

퉁퉁이는 게토레이와 자갈치를 조용히먹고 멍하니 집에간게 마지막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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