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¹ = 의지(자기가 느끼기에 명확한 답이 있지만 거기에 거스르는 것 포함)에 의한 찰나적 선택이랄까¹
그 의지¹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처음의 의지가 계속해서 연속적인 업²을 쌓아나간다
(처음 의지에 의한 업¹과 이어지는 무의식적인 업²은 차이가 있다, 자세한건 예시에서..)
그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시퀀스, 이벤트, 행위가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계기로 인해 누군가를 미워하기로 의지¹를 냈다고 가정해보자(보통은 감정에 의한 어리석음 묻은 의지)
그 마음을 선택하는 그 순간부터 업의 시퀀스²(무의식적인 업의 파도.. 그 한 사이클?)가 발생한다
생각을 해보자
너네가 a를 미워하게 됐다면 그 이후의 모든 마음들은 처음 그 업¹에 지배를 받는다
그 와중에 잠시 정신을 차릴 틈이 있을텐데
그때도 계속해서 처음 그 업¹을 철회하지 않고 업뭉치를 계속해서 쌓겠지
업A = 업a + [업a' + 업a'' + 업a'''... ... ]이런 식으로

#보 = 업에 의해 발생하는 부수작용들, 인과
예를 들면 a를 미워하는 동안 기분을 잡치는 것(미움, 짜증, 질투 등)만으로도 이미 보가 발생하는 거지
그 업¹이 없었으면 그런 마음을 낼 필요도 없었으니까
더해서 그 마음을 통해 발생하는 행위들에 대한 보를 받아야된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흉보거나, 불이익주거나, 괴롭히거나 하겠지
그 행위에 대한 인과(원한지거나, 신고당하거나, 멀어지거나, 제3자를 통해 미움 받거나 등)를 받아야하지

이 둘을 합쳐서 업보라고 하는 거겠지
다만 위의 예시에서는 악업(불선업?)을 예로 들었지만 선업을 지으면 업보의 방향성이 달라지겠지
무조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겠지만(사실 무조건 좋아진다, 다른 것들이 복잡하게 개입해서 그렇지)
나쁜 인과(인과응보, 괴로움)들을 피할 수 있고 업¹을 소멸시킨다면 업보가 더이상 늘어나는 일은 없겠지

예를 들어 내가 마음속으로 미워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행위로 고통받는 건 나밖에 없지(두번째 화살)
그 사람의 인과응보(나한테 미움받은 행위에 대한 업보)를 몸소 실천해줄 것이 아니라면(업은 또 쌓인다)
그 업뭉치를 갖다버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굳이 설명해줘야 할까
물론 누가 그 사실을 모르겠냐만은 막상 그 사람을 대면하거나 생각할 때
트라우마 같은 것들이 자꾸 그걸 방해하겠지(업보가 계속 일어나는 상태)
무시, 용서, 이해와 연민(오죽하면 그랬을까?, 사고에 가깝겠지, 그 사람도 업보때문에 괴로울 수 있겠지)
같은 것들이 그 업뭉치를 갖다버리는 방법론이 되어줄 거다

물론 그 대상이 내 무관심으로 인해 더 큰 업을 저지르고 돌아다닌다면
자신의 그 무작위도 그 업에 일조하고 있다는 일말의 책임(연민 포함)을 느껴야겠지
물론 이런 것들을 다 따지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거다..(보이는 모든 것들이 업이니)
최소한 범죄 같은 경우엔 인과응보를 실현시키는 업을 짓는게 낫겠지
나, 피해자, 예비 피해자, 범죄자를 위해서(미움이 아니라 연민, 사람은 미워하지 않더라도 악행은 미워해야겠지)


이런 식으로 업보가 이어지는 사건의 경계(?)들을 윤회로 보면 되겠지
윤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업이 소멸했으니 저 업보, 인과가 일어날 일도 없다는 거지(극락 아닌가?)
윤회를 선택한다면 자신의 업뭉치들을 갖고서 계속 씨름을 해야할 거다(기분 좋을 리가..)

이 부분을 현생윤회(삶속에서 이어지는 윤회)로 이해하면 되겠지
전생, 사후 윤회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니 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