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명상을 가르치는곳은 생각을 멈추라고 합니다만 우리는 자기의지로 인해 생각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생각을 멈추려는 의지는 또 생각이 되기에 계속되는 생각을 불러일으킬뿐이며 가끔 생각이 멈추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어쩌다 운이 좋아서 그럴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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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비주의에 입각해서 명상중 붕~뜨는 쾌감이나 엄청난 신비경험을 했다고 해도 그것또한 나의 의지와 무관하며 이런 신비주의에 입각해서 명상을 하게 되면 계속해서 그 짜릿한 쾌감만 생각하기에 명상을 할수가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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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있어서 생각이란 멈출수 없고 흐르는대로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하고 맡기는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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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란 뇌를 쉬게 해주는 역할로써 고통을 줄이는것에 목표를 두어야지 신비주의에 입각해서 명상만 하면 깨달을수 있고 명상만 잘 하면 공중부양까지 가능하다는 말들이 나돌기 까지 하는데 설령 그게 됐다고 해도 그건 나의 의지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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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호흡의 들숨에서 " 숨을 들이 마신다" 생각하고 날숨에서 "숨을 내쉰다" 생각하며 의식은 코끝에 두고 그대로 명상을 지속합니다. 저는 명상이라고 해서 딱히 특정의 좌선만 말하는게 아니라 언제든 어떠한 자세라도 무관하게 밥먹으면서도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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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흡에 집중하고 의식을 코끝에 두면 과거나 미래와 멀어지고 지금이라는 이 순간에 의식이 집중됩니다. 과거나 미래를 멀리해야 고통스럽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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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평범한 회사원에게 산신령이 나타나서 넌 10년후에 로또를 맞게 된다. 라고 했을때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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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로또뽕에 취해서 외제차중에 눈에 띄는거 죽어라 찾아보고 집도 근사한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진짜로 꿈에 그리던 집이 뭔지 뭘해야 행복할수있는지 끝없는 망상에 젖게 되지만 현재모습을 보면 그런걸 가질수가 없기에 조바심과 한숨만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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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에 아무리 좋은일이 있다고 한들 미리 알아봤자 인간은 오히려 더 불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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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10년후에 폭삭망한다는걸 알게 되더라도 미리부터 망한것에 대해 고민하고 자책하게 되어 10년후 부터 받을 고통을 지금부터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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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마찬가지로 미리 알아봤자 인간은 오히려 더 불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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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간이라는 인체는 행복보다 고통이라는 감정이 훨씬 더 많이 있어서 그렇고 지나간 과거나 미래에 초점이 맞아있는한 죽을때까지 불행을 피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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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유로 인해 지금이라는 이 순간에 의식을 맞추는 작업이 명상이며 인간의 뇌가 인지하는게 1초에 60프레임 이라고 한다면 1초에 60장의 영상과 사진이<오감> 펼쳐지는 것이며 동시에 60번의 영상과 사진은 멈춰있는것이며 멈춘다는건 죽음을 의미하며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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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에서는 어떠한 쾌락도 고통도 없는 상태인데 우리의 육체는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갖가지 고통을 달고 살아가서 명상이 잘 되는 날은 몸이 상쾌해지는 원리입니다. 명상에서 쾌락을 얻고 상쾌해지는게 아니라 고통을 덜어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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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전에 경전에 대한 해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 그 이유가 제대로 알아야 현실속에서 그 이치를 체감하게 되고 하루빨리 벗어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명상을 하지만 명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고 그저 때가 되어 눈감고 특정의 자세만 유지하는게 명상이 되었습니다. 이건 진짜 명상이 아닌 명상을 위한 명상의 자세를 취하고 명상을 위한 시간을 채우는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명상의 근본적인 본질을 알게 되면 삶 자체가 명상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니 깨어있는 시간 내내 명상하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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