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실제로 맞네요.

인간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생명과 자원의 유한성

상대방의 고통이 무지로 인해 제대로 인식 되지 않는 것

그 무지는 극히 제한된 정보와 불확실한 미래라는 것에서 비롯되거나 영향도 있고...

이런 점들로 인해 인간의 삶 자체가 고통이고 그 말은 즉슨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개같이 힘들게 사는 중인 것이고...

속세 기준으로 돈이 많든 적든 명예가 있든 없든 권력이 있든 없든 외모가 잘났든 못났든 능력이 있든 없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

그러니 이를 진실로 깨닫고 느껴서 나와 모두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고통을 덜어주고자 움직이고 싶어지고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눈여겨 보고 그 고통을 덜어주는 삶을 살겠습니다.

나를 챙기는 것은 내 이익 때문이 아니라 남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돕기 위한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구요.

인간이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 예를 들어 계획, 효율성 추구, 우선순위 정하기, 자원의 분배, 반성, 배움 등은 인간으로서 가진 한계를 진실로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그 한계 속에서 최대한 해보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이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이제까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물론 개인의 이득만을 위해서도 저것들을 할 수 있지만, 저는 남을 돕는 목적으로 해보려구요. 쉽진 않겠지만요.

수행이란 것은 주변에게 연민을 느끼고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데, 쌓아왔던 업 때문에 제대로 안 되니깐 그것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 아닌가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