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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 불교와 힌두교의 차이는 뭔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36) 2024.05.21 10:51:39
조회 126 추천 0 댓글 2
														

마하리쉬의 글에서 인용합니다.

1. 나는 누구입니까?

일곱 가지 기질로 이루어진 이 거친 몸은 내가 아닙니다. 소리를 듣고, 감촉을 느끼고, 색을 보고,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는, 다섯 가지 지식 기관은 내가 아닙니다. 말을 하고, 움직이고, 붙잡고, 배설하고, 생식하는 다섯 가지 행위 기관은 내가 아닙니다. 호흡 등의 다섯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쁘라나 등 다섯 가지 생명 기운은 내가 아닙니다. 생각하는 마음조차도 내가 아닙니다. 대상에 대한 잔류 인상만 지니고 있을 뿐, 아무런 대상도 아무런 기능도 없는 무지 또한 내가 아닙니다.

2. 이것이 다 내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입니까?

앞에서 말한 것들을 모두 ‘이것도 아니다’라고 부정한 뒤에 단 하나 남는, ‘나는 존재한다’(I am) 하는 자각(Awareness)입니다.

3. 그 자각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그 자각의 본질은 존재-의식-지복입니다.

4. 언제 진아를 깨달을 수 있습니까?

보이는 대상인 이 세계가 사라졌을 때, 보는 자인 진아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마하라지의 글에서 인용합니다.

나는 무엇입니까?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은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 감각적으로나 개념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묘사하는 것이 지식인 한,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것이 아니다. 나는 저것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고, ‘이것이 내 자신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말은 무의미할 뿐입니다. 당신이 ‘이것’이니 ‘저것’이니 하고 지적해낼 수 있는 것은 당신 자신일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당신은 다른 ‘무엇’일 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지각(知覺)할 수 있거나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이 없다면, 지각도 상상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렇게 있다'는 의식(I AM consciousness)은 호흡을 아는데서 비롯된다. 모든 지식은 결국 신을 알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신"이란 "나는 이렇게 있다'라는 의식의 속칭일뿐이다. 그러므로 네가 신의 존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의식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곧 이사와라(isawara), "나는 이렇게 있다'는 의식이다.


본글에서 인용된 현대인도성 자라는 두분 마하리쉬, 마하라지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소개했습니다. 두분 가르침은 동일합니다.
마하리쉬는 ‘나는 존재한다’(I am) 하는 자각(Awareness),
마하라지는 '이사와라(isawara), "나는 이렇게 있다'는 의식(I am consciousness)이다'

참자아,진아의 자각, 의식함입니다.


마하라지는 advaita Vedanta(불이일원론 베단타)학파에 기반을 두고 있고, 마하리쉬는 정확히 어떤 학파인지 모릅니다.

불이일원론 베단타학파의 핵심개념은 이렇습니다.

실재하는 건 신입니다. 브라흐만입니다... 브라흐만이 만물을 전개시켰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존재들은 브라흐만의 본질을 가진 것이 전개된것인데.. 그게 아트만입니다. 불이일원론... 브라흐만, 아트만은 하나다.


Brahmasutra에는 브라흐만과 아트만의 관계를 다루는 세가지 이론이 나오는데...
아트만과 브라흐만은 동일하다.
해탈하기 전까지는 아트만과 브라흐만이 완전히 별개로 분리되어 있다.
아트만은 신적본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브라흐만과 동일시될수는 없다.

음.. 브라흐마경에 의하면..
마하라지의 불이일원론베단타학파는 첫번째 이론을 따르는 거네요.


아트만, 브라흐만이 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찬도기야 우파니샤드"에 다음이..

"생명은 그의 신체이며, 그의 모습은 빛이며, 그의 영혼은 공간이다" " 심장안에 있는 나의 아트만은 밀알보다, 겨자씨보다 더 작은"것이며 "대지보다, 대기보다, 이 세계 전체보다 더 큰것"이다. '모든 행위, 모든 욕망을 포함하는 것... 이세계 전체를 포함하는 것... 그것은 내 가슴속에 있는 아트만이다. 그것 역시 브라흐만이다.


"하늘 위에서 모든 것의 위에서, 더 높은 것이 없는 가장 높은 세계에서 빛나고 있는 빛은 사실 사람의 내면에서 빛나는 것과 동일한 빛이다.

"자신의 신체로 부터 벗어나 최고의 빛에 도달하는 이 맑은 존재는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것이 아트만이다. 그것은 불사의 존재,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것은 브라흐만이다."

브리하드아라니야카 우파니샤드에는..
아트만은 "마음속의 빛"


문다카 우파니샤드에는...
브라흐만은 "순수한 빛 중의 빛"이라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트만은 어떻게 자각 혹은 의식하는가 궁금하겠지요.
아트만을 자각하는 실천적인 기법이 요가입니다.
요가철학의 핵심을 간단히 소개하면...

요가는 일체의 고통에서 인간 을 해방시키는 실천수단입니다
고통은 왜 생기는가, 그건 정신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으로 고통이 생긴다고 봅니다.
여기서 정신이란 존재는 절대적이며 인지되지 않는 하나의 실체로 봅니다.
이를 아트만, 푸루샤(상키야학파)라 합니다.


실천적 수단으로서 요가는 이 순수정신을 드러나게 하는 기법입니다.
출발점은 순수정신은 육체에 의해 속박되어 있다는 겁니다.
육체에는 오감각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감각기관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정신활동은 순수정신에 의한 활동이 아닌걸로 봅니다.
요가는 한 대상에 집중함으로써 오감각기관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정신활동을 억제시킴으로써 순수정신을 분리시키는 실천적 수단인겁니다.


요가 기법을 통해 순수정신이 분리되어 드러나는 경계를 무상삼매라 합니다.
순수정신이 분리되어 드러나면 해탈했다합니다. 이를 유신해탈자, 유생해탈자라 합니다.

불교와의 이론적 차이점을 분명하게 알수 있을겁니다.

고통의 원인(집성제): 탐진치로 갈애의 취착 vs 순수정신의 대한 무지
고통의 소멸(멸성제): 탐진치의 소멸 vs 순수정신의 드러남, 무상삼매


무상삼매가 무언지 궁금해지죠..
파탄잘리의 요가경에는 유상삼매는 4가지 무상삼매가 2가지가 기술되어 있죠.


마하리쉬의 말은...
지고의 상태를 착파하고 있는 것이 삼매입니다. 마음의 번뇌(mental disturbances) 때문에 의식적인 노력으로 그렇게 할 때, 그것이 유상삼매입니다. 이러한 번뇌가 없을 때, 그것이 무상삼매입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원초적 상태에 영구히 머무르는 것이 본연삼매(sahaja)입니다.


무상삼매는 본연무상삼매本然無相三昧(sahaja nirvikalpa samadhi)와 합일무상삼매合一無相三昧(kevala nirvikalpa samadhi) 이 두가지로.. 마하리쉬는 이를 설명하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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