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슈필 갔다가 졸리 암것두 못사고 돌아온 부붕이다.....

그래도 공짜로 게임 4개 (도블, 꼬꼬미노, 시티체이스, 스파이코드 + 큐브)는 받아왔으니깐 뭐........ ㅅㅂ

아무도 관심없을 사은품 보드게임 후기 (시티체이스, 꼬꼬미노) 올린다 ㅋㅋㅋ

1. 시티체이스

간단평: 히든 무브먼트의 정수만 모아놓은 야바위 게임.

박스에 쓰여있는 것 처럼, 한명은 도둑이 되고 나머지는 경찰이 되어, 빌딩 속을 숨어 도망다니는 도둑을 잡는 히든 무브먼트 게임.

난 테마충이기 때문에, 히든 무브먼트 게임따위는 지금까지 관심을 1도 가진 적이 없음. 

근데 이 시티 체이스를 해보고 관심을 가지게 됨. 

화이트 채플이나 비스트 같은 게임이 이런 재미를 주게 될까?? ㅋㅋㅋㅋㅋㅋㅋ

이 게임의 장점은 룰이 졸라 간단하며, 히든 무브먼트 게임의 정수만 모아놨다고 느껴졌음.

또한 건물 안에 숨어있는 도둑을 찾기 위해, 건물 컴포를 들어올릴 때의 그 기분은 예전 야바위 게임의 감성을 지니고 있음.

또 다른 장점은 일단 건물 컴포가 도심의 마천루를 잘 표현해냈으며, 그 컴포의 수가 상당함 (26개의 건물 컴포).

2.  꼬꼬미노

간단평: 닭 테마 입힌 진일보한 야찌겜

박스에 써있는 거처럼 "똑똑한 닭들의 대결이라는 테마"를 입혔는데, 사실 테마는 1도 느껴지지 않는 야찌겜이다......

테마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주사위와 점수 칩에 그려져있는 닭의 먹이가 되는 "애벌레" 뿐이다 ㅋㅋㅋㅋ

사실 컴포에는 닭이 아닌 "애벌레"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컴포만 보고는 이 게임이 닭 테마인지, 애벌레가 모험을 떠나는 테마인지는 1도 유추가 불가능하다 ㅋㅋㅋㅋ

뭐 어쨋든 이 게임은 간단하게 말하면, 주사위 굴려서 같은 눈 나온 주사위 모아 합쳐서 점수 따오는 야찌겜임. ㅋㅋㅋ

근데 단순 야찌보다 진일보한 점이 있다. 그건 상대방이 딴 점수를 뺏어오는 메카니즘이 있다는 것임.

놀랍쥬? 내가 보기엔 테마입힌 야찌겜인 "다이스쓰론"과 비교해서 꿀릴게 없다. 

이 게임의 다른 장점은, 점수칩에 쓰이는 칩 컴포 손 맛이 졸리 좋다.

두께가 두껍고 무게가 적당해서 손 맛이 너무 좋음. 공짜 게임인데 컴포가 너무 좋아서 놀랬다.

마작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마작패를 만지작 거리는 기분이 바로 이런 맛인가????

어쨌든 아마 다들 공짜로 받아왔겠지만, 당근에 밀봉 상품으로 올리지 말고 개봉해서 한번 해보기 바란다. 

원초적인 재미를 주는 게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