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시절이던 10여년 전에 약 60권 정도까지 읽었던 기억이 조금 있어서 초반은 빠르게 지나왔음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상적인 스토리나 장면들은 기억에 많이 남아서 여기까진 재밌게 봄

사람들이 극찬하는 데비존, 가짜세계수 에피소드가 있던 20~40 중반 까지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본거같음 그림이나 스토리나 캐릭터들 설정이나

그리고 60대부턴 처음 보는 입장에서 너무 궁금해서 존나 짧은 시간에 몰아서 끝까지 봤는데 하......

그나마 개강 전 백수 머학생이라서 망정이지 시발 다 큰 성인이 이걸 다 보니깐 아주 그냥 아오 십

솔직히 70 중반까진 그래도 그나마 재밌게 봤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도 주카 카이린 오르카 제논 등등 이쁜 여캐들 귀여워서 보는 맛도 있고 하고

많이들 욕하는 삼국지 입갤까진 그래도 개인적으론 봐줄만 했고, 80권대부터 이세계 저세계 3세계 옮겨다니면서 지랄 할 때 까지도 ㅅㅂ 스토리 헷갈려 뒤지겠는데 어찌저찌 봤음 그래도 처음 보는거니까 새로운 느낌으로

근데 93권인가 94권부터 갑자기 그림이랑 이상한 개초딩 감성이 더 심해져서 왔는데 여기부분은 대체 뭐임???? 그림작가 서정은씨 바뀐줄 알고 표지 다시 확인하러 갔을 정도였음 너무 이상하게 바뀌어서

원래 초딩 감성이었어도 재밌게 봤는데 진짜 갑자기 성전환이랑 또 이상한 세계 가니까 진짜 흥미 확 떨어져가지고 그대로 속독하고 100권까지 마무리 지음 여긴 대체 뭔 스토리인지도 모르겠음 제대로 안봐서

시발 새벽에 잠도 못자고 보고싶어서 마지막 부분 빼고 다 달렸네 개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