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1교, 기독교, 뉴에이지 같은 다른 종교를 보면

이런 애들의 공통점은 일종의 신이든 윤회든

이데아나 절대적 진리를 추구한다는 건데

솔직히 결혼하고 40-50 정도로 나이 들어가면

뭐 어디 성당이나 사찰로 각각 수사나 스님으로 출가하거나

교사나 군인 교도관 같이 좀 편하고 폐쇄적인 직업이 아닌 한.

진리나 정의보다는

세금과 연말정산이 더 중요해지는 때가 오게 되있음.

나도 그렇고

특히 회계 영업 세무 경영 과 같은 직업군

세상물정과 사내정치를 겪어가며 나이를 먹고 난 후에

불1교 기독교 뉴에이지를 보면

정말 머릿속이 꽃밭이라는 생각이 들거임.

한편으로는 ‘얼마나 편한 인생을 살았으면 저런걸 믿을 수 있을까’ 라는 부러움도 있긴 해.

하기야 사회의 정글을 모를 수 있다면 모르는게 낫겠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유교를 재평가하게 되더라.

원시유교가 만들어진 춘추전국시대 때 전쟁의 연속으로 사회가 망한건 말할 것도 없고

성리학이 만들어진 송나라 때도 지방 농민 봉기도 판치고 도적 때 출몰에 요나라 침입(후에는 요를 정벌한 금나라 침입)으로 국토 절반 뺏기고 양자강 이남으로 쫒겨나는 등

‘국가가 생기고 망하고, 전쟁으로 죽고, 굶어 죽고 이런 정글 같은 상황에 ‘여유로운 진리추구? 세상물정 모르고 몸이 편하니 하는 개소리다'라고 하면서도

세상물정과 정치적 욕망의 연장선으로 정신세계를 추구할 수 있다는 유교에 공감을 하게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