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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어났으면 좋았을거같다앱에서 작성

ㅇㅇ(175.203) 2020.02.17 12:08:34
조회 161 추천 3 댓글 5

머리도 안좋고 일도 잘못해서 맨날 혼나고

행동도 느려터지고 외모도 별로고 비율도 안좋고

피부도 썩었고 치열도 엉망인데

가난해서 교정도 못하고  건강하지도 못하고

당연히 학벌도 직업도 안좋고 집안은 개박살났고

운동신경 노래 그림 재능은 커녕 평균도 못하고

말도 어버버대고 인간관계 씹창났고

한국에서 태어난 자체가 싫지만

이왕 한국이면 서울에서 태어나면 좋을텐데

개깡촌에서 태어나서 좋은 경험 하나도 못하고

재수없게  남자로 태어나서 군대는 쳐끌려가고

이렇게 열등하고 불행한 인생

잘 보듬어주는 부모 만났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맨날 무식하네 친구도 없네 잘하는것도 없네

노오력해라 행동좀 빠르게해라 이딴소리나 하고

이해를 못하는건 아님

아빠는 가정환경은 쓰레기였지만 우월하게 태어나서

얼굴도 씹존잘에 머리 존나좋고 운동도 잘하고

일도 잘해서 어딜가나 인정받고

살면서 가정환경 빼곤

열등감이라곤 느껴본적도 없는 사람인데

열등한 자식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리가...

대체 왜 태어난건지 모르겠다

인생의 주인공은 이미 정해져있고

난 그런 사람들 비춰주는 들러리

그중에서도 들러리...

내가 이렇게 태어난게 대체 내 잘못인가

다만 운이 더럽게 안좋았을뿐인데

왜 하필 내가 이렇게 운이 안좋은지도 모르겠고

운이 좀 좋은 인간들이 안좋은 인간을 함부로 무시하고

사실 따지고보면 지들이 뭔가 잘해서 운이 좋은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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