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얘기가 겁나 많은거 같아서 한번써봄..

(작년에는 이렇게 안많았던거 같은데)

1. 학원에서 준비하는 문제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

면접을 준비할때 학원에서 준비하는 문제들이 과연 얼마나 나올까 의문이 생기기도 할것임

근데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꽤 많음

나같은 경우도 70%정도는 그대로 나왔던거같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나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 이런건 뭐 기본베이스임

2. 압박면접의 압박감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학원에서도 상당히 강조할것임.. 면접관한테 쫄지마라

한숨쉬는 제스쳐 고개가로젓기 말꼬리잡기 등등에 당황하지 마라

만약 이런게 나온다면 압박이라는걸 인식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라 등등

실제로 학원강사들이 모의면접할때 자주 하기도 함...

나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면접조끼리나 학원강사가 압박할때 처음에는 좀 쫄렸지만 나중가니까 하나도 압박처럼 안느껴졌거든

난 그게 압박면접에 내가 적응한줄 알았음

근데 그게 아니더라

실제면접에 갔을때 들어가자마자 가운데 면접관이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지 말고 빨리 앉으라고 손짓을 했어

그거보고 난 면접관 잘만났다고 속으로 만세를 불렀는데

첫질문 웃으면서 하더니 내가 입을 열자마자 표정 싹굳고 고개가로저으면서 턱괴고 한숨쉬고 그러는거야

현장에서 그거 당하면 뇌가 그대로 굳고 입이 안열리기 시작함

이때 너무 당황해서 침착을 되찾으려고 하는데 정신차려보니 했던말 반복하려는 증상이 나오고 있는거 있지

그때 생각한게 그냥 이 상황을 즐기자...집에가서 후회스럽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는 말자..

모든 마음을 놓고 떨어져도 되 라는 생각을 하고 대답을 하니까 시원시원해지더라

여전히 면접관 표정은 썩어들어가고 있었지만 난 그냥 웃으면서 내가 준비한 답변 다 했었음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던거 아닐까 생각하고

막상 면접 끝나고 나갈때 되니까 표정 또 싹변하고 수고하셨어요~ 해맑게 웃는건 그거 나름대로 압권이더라고

3. 진짜 누가 심층갈지는 모르는 일이다

면접 준비하다보면 진짜 면접 잘하는 사람들이 있음

서로 면접준비하면서도 막힘없이 말 술술잘하고 전혀 떨림이 없어보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보면서 위축되기도 하고 저런사람은 당연히 붙겠지..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심층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건 다들 하는 말인데 실제로 그러니까 그럼

면접관의 기준은 아직도 자세히 모르겠지만 면접준비할때 그런거에 기죽지 말고 내가 할것만 착실히 준비하면 됨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을 해보면 내가 열심히 준비했구나를 느낄수있다

4. 전공질문을 달달 외울필요는 없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됨

전혀 문제없더라

나같은 경우는 3가지 질문을 받고 그중에 1가지만 대답했다.

나머지는 다 깔끔하게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로 넘어갔음

물론 면접관이 표정으로 멘탈에 공격을 가하긴 하지만 쫄거없다..

모른다고 해도 붙을 사람은 붙는다

이정도?

이제 잘시간인데 면접글 많길래 대충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