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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2인 룰의 고찰(9) - 피노키-보의 매직쇼(下)

쥐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10 23:36:35
조회 591 추천 3 댓글 0
														

본제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막간을 가질게. 암호가 유도된 거라 주장한 김에 암호 자체엔 상징성이 없는지 따져보려고.


왜 하필 '로는 쌍둥이'와 '이는 오'일지 상상해봤어? 작중에선 거기에 대해 아무 설명도 없었잖아.
금고의 다이얼이 실제로 로와 이라는 이름이니까 그 힌트를?
그러니까 그 로(ろ)랑 이(い)라는 문자엔 의미가 없겠느냐는 거야. 이 시리즈 내내 두 명만 남겨야 할 이유를 묻던 논리랑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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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와 힌트 글씨의 로와 이도 약간씩 차이가 있었단 거 알았냐?
금고에 쓰인 글자는 가타가나(ロ, イ)고, 메세지의 로(ろ)랑 이(い)는 히라가나야.


챕터 6이 아니면 암호의 의미가 오리무중이었다는 걸 뒤집으면, 금고 디자인 자체에 해답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
보면 알겠지만 12*2=24자리의 다이얼에는 ロ자리의 황도 12궁, イ자리의 12지를 상징하는 모노쿠마 그림이 그려져있어.
별 의미없는 모노쿠마 낙서처럼 보이지만, 다이얼의 해답인 '쌍둥이자리'를 포함해 일부 그림만큼은 통일된 디자인 포맷을 지키지 않아.



먼저 'イ'は 'ウマ'라고 안 쓰인 이유는 간단해.
마지막까지 전부 히라가나여야지 오마가 이 글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썼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12지와 황도 12궁 디자인에만 시선을 쏠리게 해서 ロ와 イ에는 주목하지 못하게 하는 연막 효과를 내지.
'로는 쌍둥이'도 당장은 거기에 주목하지 못하게 일부러 히라가나로 적었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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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그림을 보면 색상 배치가 모노쿠마처럼 좌측이 흰색, 우측이 검은색과 붉은 눈으로 나뉘는데
이 패턴을 따르지 않는 그림은 전부 ロ 자리의 황도 12궁에만 있어.
양자리와 물고기자리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한쪽 색만 나왔고 정답인 쌍둥이자리는 검고 흰 모노쿠마 두 개가 그려졌지.
특히 이질적인 게 물고기자리인데, 양자리와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는데도 검은 얼굴이어야 할 왼쪽이 흰색이거든.
즉, 모노쿠마의 일종인데도 모노쿠마답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거야.


이게 의도적인 디자인이라 보는 근거는, 12간지에도 똑같이 '양'이 있지만 그쪽은 12궁과는 달리 흰 털에 정면을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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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양쪽 모두에 있는 '소'는 둘 다 정면인데도 한 쪽은 황소, 한쪽은 젖소에 세부적인 모양도 다르다고.
12궁의 양이라고 고개 안 돌리고 디자인만 고치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또, 양자리는 그렇다치고 왜 하필 물고기자리만 양자리처럼 옆면으로 그리고 검은 쪽 얼굴을 하얗게 칠했을까?


정면으론 멋이 안 나서 양자리랑 겸사겸사 짝을 맞췄을 뿐일까?
아니. 물고기자리는 원래 쌍어궁(雙魚宮), 끈으로 연결된 두 마리 물고기라서 쌍둥이자리처럼 두 개를 내놨어도 됐어.
그리고 물고기자리는 실은 양자리랑 연관이 있기도 해.
양자리 생일 중 일부는 뱀주인자리를 포함한 13성좌 기준으로는 물고기자리로 분류되기도 하거든.


게다가 단색으로 된 얼굴을 측면만 비추면 흑백 반반이 아니라 그냥 흰 물고기와 검은 양처럼도 보이게 돼.
마치 쌍둥이자리에 그려진 검고 하얀 모노쿠마들처럼.



하나 더, 다이얼 기준이 가타가나여야 할 이유가 '이는 오'에는 없었으면 '로는 쌍둥이'쪽은 어때보여?
여러번 강조했지만 그 힌트를 추리할 여지는 오직 금고를 직접 봐야만 생겨나. 즉 숨은 의미가 있다면 금고 자체만 갖고도 떠올릴 수 있는거지.
그러니 만약 벽 글씨와는 달리 로(ロ)가 가타가나여야 할 이유가 있다면, ロ여야만 할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해봤어.


그랬더니 ロ 자에만 있는 개성이 딱 하나 보이더군. 바로 너무나 단순하게 생겨서 입 口자나 한글 ㅁ자,
심하게는 글자조차 아닌 그냥 네모 그림으로 보인다는 거였다.


그래. 네모칸 말이야. 퀴즈 같은데서 들어갈 말을 채우라고 남기는 빈 네모칸!
이걸 염두에 두고 □는 쌍둥이라는 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봐.
그리고 힌트대로 따랐을 때 눈금이 가리킬 그림의 모양을 스크롤을 올려서 다시 한 번 유심히 확인해 봐.


그 결과 ロは ふたご...아니, □は ふたご(답은 쌍둥이자리에)라는 힌트는 팀 단간론파, 더 정확하게는 팀 단간론파의 보스
이번 53회차 단간론파 방송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어하는 목적을 암시하는 뜻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이 그림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새로운─



...지금 공개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뭐 너무 서운해하지 말자고ㅋ
어짜피 이번 편 주제는 암호풀이가 아니니까 슬슬 본궤도로 돌아가야지? 너무 빨리 답을 알려주면 재미도 없으니까.



*추가(1.02): 영문판 금고 암호는 twins b라서 관계 없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들어왔길래 새로 확인하고 오는 길.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문제없어. 오히려 영문판이 네모칸보다도 훨씬 대놓고 의도를 알려주던걸?
그쪽 암호는 horse a, twins b고 바위 글씨도 훨씬 조잡하게 배치해놔서 내 해석이랑은 달라 보이지만
확인해보니 예상대로 이쪽 다이얼도 낙서된 소문자가 아니라 대문자로 BA더만?


"this world is mine. kokichi oma"도, 배치가 조잡하다 뿐이지 글씨체는 수정 전이나 후나 일치하고,
단어의 첫마디가 아니라 단어 군데군데에 배치된 글씨라서 어차피 대문자로 쓰일 수가 없었더군.
그리고 twins b, 아니 twins B도 말인데, B라는 단어는 네모칸과는 거리가 있지만, D가 위아래로 쌓여 겹쳐진 모양이기도 해.


그리고 D도 알파벳이 아닌 그림으로써 보면 원을 반으로 나눈 반달 모양으로 보여. 그러니 그 반쪼가리들을 합치면 완전한 원이 되겠지?
그런데 난 앞서 설명하길 황도 12궁엔 반쪽 얼굴로만 그려진 검은 양하얀 물고기가 있다고 했어.


따라서 '완전한 원'에 맞춰져야 할 그림이 쌍둥이자리에 그려진, 하얀 모노쿠마와 검은 모노쿠마가 ......하는 내용이었던 거야.
내가 추정하는 '진짜 흑막'의 동기와 마찬가지로.》




아무튼 암호를 쫓아가게 했다는 건 학생들, 특히 사이하라로 하여금 아마미의 연구교실에 들어와야만 할 텐데
정작 아마미는 시로가네가 부정행위를 써서까지 반드시 죽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열지 못하게 된다는 모순이 생겨.
아마미가 살아있지 않는 한 어차피 못 볼 금고 힌트를 남겨두고 갱신할 필요가 없잖아?
하지만 가능했지. 평소엔 절대 못 여는 걸 챕터 6에 와서 업그레이드된 키보가 뚫어줬으니까.


뭐 내가 삐딱하게 보는 걸지도 몰라. 힘 센 친구가 도움될 때 도와준 것 뿐인데 너무 의미부여해서.
근데 그러면, 키보가 어쩌다가 생존자 연구교실을 뚫어주게 되었더라? 사이하라가 조사하고 싶다고 해서?
아니, 그런 식으로 알고 있었겠지만 실은...



"그래서... 조사는 어떻습니까? 당신의 방식으로 코로시아이를 멈추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무, 물론 하고 있어. 뭐, 이제부터지만. 이 학원에는 우리가 아직 조사하지 않은 곳도 많이 남아 있고..."
"조사하지 않은 곳... 입니까. ...아마미 군의 연구교실도 그렇겠군요. 모노쿠마 맘대로 만든 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응, 거기도 신경이 쓰이네. 어떻게든 들어갈 방법이 있다면─"
"...제가 협력할까요."
"응? 협력?"
"간단한 문제입니다... 그의 연구교실의 문을 파괴해서 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겁니다."
"그, 그래... 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되겠는데..."
"그럼, 당신은 그의 연구교실로 향해주세요. 저도 바로 향하겠습니다."



키보 쪽에서 먼저 조사 현황을 묻더니 아마미 군의 연구교실을 확인하자고 언질을 줬다고.
그런 다음 들어갈 방법이 없다니깐 자기가 뚫어주겠다고 한 거지.
그 문을 부수고선 들어가고 싶은 데가 있다면 불러달라는, 사실상 도서실 책장을 염두에 둔 암시를 걸고 떠나간 건 덤이고.


이게 다가 아니야. 얘가 애초에 뭣 때문에 에구이사루들하고 테니스 주고받다 말고 사이하라랑 다시 마주치게 되었었냐?



사이하라가 로는 쌍둥이 문자를 발견한 바로 그 순간, 학원장이랑 면담하는 기억이 뒤늦게 플래시백됐는데


때마침 근처에서 지나가던 키보도 '같은 타이밍'에 플래시백을 일으켜서 사이하라가 있던 곳을 '실수로' 포격했고,


혹시나 해서 내려왔더니 '우연히도' 사이하라가 있었고


조사를 묻다 보니깐 키보가 '우연히도' 아마미의 연구교실부터 떠올렸단 말이지.


'운 좋게도' 키보의 연구교실에 딱 문을 부술만한 무기가 갖춰져있어서 보통 땐 절대로 못 찾아낼 아마미 영상 특전이 공개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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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이하라가 보일러실에 온 건, 모노쿠마랑 한 패인 놈이 아니면 남길 수 없는 증거들이 오마인 척 하고 유인했기 때문이지!!




어디 그 뿐이냐? 도서관에 일행이 다시 모이고 책장 너머를 조사하려 할 때, 방해하려는 에구이사루를 키보가 저지하곤 책장을 부쉈지.
......이상한 게 없어보이지? 그럼 인과관계를 조금 더 자세히 되짚어볼까?


사이하라와 시로가네가 도서관에 왔더니 하루카와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뒤늦게 유메노가 합류해 4명이 다 모였어.
이제 키보만 불러서 문을 뽀사면 됐는데, 이 장소는 계단 말곤 지상과 연결된 공간이 전혀 없었지.
그러니 일행들이 키보를 부르려면 계단 밖으로 나와야만 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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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기 전에 시로가네가 비명을 지르며 들어오려는 에구이사루를 발견했고, 키보가 뒤따라왔지.
자, 순간이동해온 게 아니라 계단을 통해 내려왔으니까 문을 열며 들어왔을 거고, 키보도 마찬가지겠지?
그런데 모노타로나 키보나, 밖에서 싸우느라 정신없을텐데 무슨 수로 애들이 지하에 와있는 줄 알고 쳐들어올 수 있었겠어?



키보 GUN? 크로스헤어 조준이나 '키보 게이지 충전'같은 끼깔난 연출땜에 깜빡 속은 사람들 많을텐데,
그건 키보의 총을 쏘거나 수신기로 키보를 호출하는 기계가 아냐.
키보는 아마미 연구교실에서 만나자고 할때 그냥 "에구이사루가 나오거든 날 불러라"고 했을 뿐이지, 자기 부품 따위를 건넨 적이 없어.
그러니까 인게임 연출과는 달리 실제론 "키보! 도와줘!"라고 외치면 키보가 쏴주는 장면이었던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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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4층 복도처럼 창문 하나 없는 밀폐공간에 있다고 해도, 단지 육성으로 자기를 부르는 것만으로 말이지!
단순히 게임적 허용에 불과했을까? 사용 방법에 그 진실이 있어.


<에구이사루의 근처에서 (O)버튼 또는 (R1)버튼을 계속 눌러서 키보 님의 힘을 빌려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요령은 거리를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 키보 건 첫 사용 직전 튜토리얼


에구이사루가 눈에 띈다고 조준하고 클릭하면 쫓아내주는 게 아니야. 밀착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멀면 안된다고 했지.
이제, 이게 총을 쏘는 게 아니라 키보의 이름을 외치는 행위였다고 상상해 봐.
에구이사루가 보인다고 멀리 떨어진 안전한 위치에서 "키보, 여기야!"하는 건 안 먹히고,
놈들에게 가까이 갔을 때 불러야만 키보가 알고 저격해준다?


말이 되는 가능성은 단 두 가지 뿐이야.
모노쿠마즈와 키보가 청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키보를 조종하는 스태프가 에구이사루 화면도 동시에 확인하고 있거나!!


에구이사루란 '마이크'에 대고 키보를 불렀기 때문에, 녀석은 보이지도 않는 벽 너머로 에구이사루를 저격할 수 있었던 거야.
만약 키보한테 투시기능이 있었다면 유메노가 갇혔을 때 "내부 상황을 알 수가 없으니 부술 수 없다"고 할 리가 없지.
모노타로는 바로 그걸 숨기려고 애들을 손봐주겠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지하로 내려온 거고.
에구이사루가 있을 때만 키보를 부를 수 있었다는 걸 들켰다간 불온한 의혹이 튈 테니까.


하지만 에구이사루가 먼저 내려와줘서 키보는 놈을 쫓아왔더니 겸사겸사 다시 만난 척을 할 수 있었어.
불러서 때릴 때는 왜 의심이 안 들었겠냐고? 에구이사루는 존재 자체가 생명의 위협이야. 그러니 무사히 도망갔단 것만 갖고 안도하기에 바쁘지.


짜고친 고스톱이란 증거는 더 있어. 키보(또는 그 조종수)는 문을 부술 때 말실수를 했거든.
에구이사루를 무력화하고 들어오자마자, 책장을 부수면 되느냐고 말한 다음 대답도 안 기다리고 쐈어.
뭐가 이상하냐고? 우연히도 그 당시 "책장을 부숴야 해"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낸 사람은 한 명도 없었거든.


그럴 생각이었던 사이하라조차 '키보의 힘을 빌려야겠다'고 생각만 하던 차였고, 그때 비밀문과 관련해 논의되던 주제는
"저 안에 만약 주모자가 있다면 어떡할까"지, "어떻게 열까"를 고민한 적이 없었다고.



"저기, 저 숨겨진 문 너머를 조사하는 거지? 그렇다면, 빨리 하자."
"으, 응... 그렇지."


(이 책장을 움직이면 나오는 숨겨진 문... 이 문은 계속 열리지 않은 채였지만...키보의 힘을 빌리면 여는 게 가능할 것이다.)


"카드 키를 가진 누군가만이 열 수 있는 문...확실히 뭔가 있을 것 같아."
"아예... 이 문 너머에 주모자가 숨겨져 있을 리는 없겠느냐?"
"그렇다면... 그 놈을 죽이면 살인을 끝낼 수 있겠네..."
"그러니까... 죽이는 건 안 된다니까. 그러면 상대편이랑 똑같은 짓을..."
"꺄아아아앗!!(시로가네 비명, 이후 에구이사루 발견)"



키보가 들어간 뒤에도 나온 대사라곤 "키보여, 도와주러 온 게냐! 상으로 내가 마법으로 사람의 몸으로..."라는 유메노의 농담뿐.
즉, 키보는 책장을 부숴달란 요청을 들은 적이 없어! 그런데도 '그래야 하는 상황'임을 '짐작하고' 말도 씹으며 황급히 부순 거야.


뭐가 문제냐고? 비밀 문에는 카드리더기가 있었어. 그러니 누군가가 전용 카드키를 찾아내서 막 모인 참이거나
조사 다 마치고 나온 걸수도 있었을텐데 왜 부숴도 되냐고 묻지 않았을까?


더욱이 키보는 '우연히' 에구이사루를 뒤쫓은 거지 애들이 거기 있다는 걸 알고 따라온 게 아니잖아.
그러니 평소대로면 "여기 계셨습니까! 안 다치셨습니까?"하고 안부부터 물었을텐데
꼭 애들이 여기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다짜고짜 저거 부술테니 비키라며 재촉했지. 마치 그러기만을 기다렸다는 것처럼.


아니, 키보가 언제부터 이렇게 척하면 척이고 합리성만 챙기던 Badass였어 씨발?
챕터 5 학급재판 와서도 분위기 못 읽고 윽엑윽하던 새끼의 AI가 불과 몇 시간만에 광속 업글이 가능하단 말이야?
그것도, 수신 안테나가 끊긴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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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실 하나 더 알려줄까? 키보가 맨 처음 친구들을 어떻게 구해줬냐면 그냥 날아차기야.
몇 톤 정도는 가볍게 넘을 초중량 기계를 여진으로 천장 파편이 떨어질만큼 세게 걷어차날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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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편 하나도 같이 못 옮길만큼 형편없는 노인 수준의 근력으로!!!!


그래놓곤 에구이사루를 그 자리에서 끝장내지 않고 문부터 부수고 마저 저지하겠다고 나갔는데
하루카와가 사진 가져온다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바로 그 레드 에구이사루를 도서관 안에 들이고 유메노는 오폭으로 가둬버렸지.
제트팩도 있으면서 애들이 있는 곳을 '등지며' 사수하기는 커녕, 폭발성 중화기를 친구들을 향해 막 들이대는 꼴이 상식적으로 보여?


이유는 간단해. 에구이사루를 도서관에 들여야 유메노로 하여금 '비밀 통로로 아마미를 죽였다'는 증거를 떠먹여줄 수 있으니까.
제압해둔 척하고 전혀 안 팬 것도, 미사일로 때리는 게 목격됐는데도 사생결단을 벌이지 못하면 '발'연기가 의심받을 수 있어서고
바위를 치울 괴력의 소유자가 없어져야 자신들이 아닌 유메노 스스로 비밀 통로를 찾아낼 명분을 만들 수 있거든.
그래서 키보는 에구이사루를 저지(끝장이라고 안 했음에 주목)하기로 했지만 끝내 침입을 허용해버려서
로켓 런쳐를 애들한테 쏠 정도로 다급해졌다는 작위적인 각본을 고를 수밖에 없었던 거야.


애들이 조사를 계속하고 하루카와가 오마 개인실로 향하는 동안 진동이나 폭음 하나 울리지 않은 게 첫 번째 증거,
배틀씬에서 사다리와 책장이 키보 기준 오른쪽, 에구이사루 왼쪽, 즉 침입자일 에구이사루가 도리어 비밀 문을 등지고 싸웠다는 게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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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확정 팀단간 시로가네와 관찰자 시점일 사이하라 둘만 딱 나왔을 때 로켓을 사이하라 쪽에 더 가깝게 쏴서
사이하라가 기절해버린 바람에 키보가 에구이사루를 쫓아낸 과정이 전혀 묘사되지 않고 유야무야됐다는 것이 세 번째 증거다.


에구이사루 레드가 '노인 이하 킥' 맞아준던 것도 아마 직접 타이밍에 맞춰 점프한 거겠지.
일행은 도서관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니까, 어짜피 상황은 모노타로의 "못 움직이겠어~"라는 한 마디만 갖고 유추할 수밖에 없었어.
에구이사루는 도망간 것도 싸운 것도 아니라, "거기서 대기하고 있어라"란 팀 단간론파 스태프의 지시대로 완봉당한 척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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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가 다음 계획대로 에구이사루 처리하고 온단 빌미로 기억라이트 제조기를 사이하라에게 관리자 권한을 이양하고 되돌아오는 동안
에구이사루도 못 움직이는 척을 하다 하루카와가 나서는 즉시 버젓이 파편 털고선 재진입했던 거야.


하루카와가 문 나설 때 이상하게 안 여기겠냐고? 거짓말은 아니라서 문제될 건 없어.
키보는 "에구이사루를 마저 저지한다"고만 했을 뿐, 침입하려 들던 놈을 끝장내겠다고 구체적으로 짚은 게 아니거든.
그러니 하루카와로써도 에구이사루만 가만히 있으면 '쟨 끝장내고 딴 데 갔겠지' 하고 무시할 여지가 생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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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C에 와서는 원래는 스태프가 건드리지 않는 한 어짜피 작동하지도 않을 수많은 책상 가운데 하나를
어디 있었는지도 되짚어보지 못하게 책상더미를 마구 뒤섞어놓고 속에다 숨겨놓되 한가운데에 쓰러진 모양으로 놔둬.
단서인 줄도 못 알아보다가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도록.
그래놓고선 실수인 척 유메노를 가두곤 뻔뻔하게도 "전투 도중 2층에서 묘한 걸 봤으니까 한번 가보라"며 약을 판 거지.


모든 건 '진작부터' 챕터 6에 와서 드러나도록 세팅한 '키보가미네 설정집'과,
그걸 연동해서 "기억라이트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모든 기억도 전부 가짜다"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맹신하도록 유도되던 밑밥이야.


너희들 중에 저기 나열된 것들 중 어떤 게 라이트 제조기였는지 짚어낼 수 있는 사람 있어? 없지? 다 복붙 모델링이니까!
팀 단간론파가 아니고서야 작동시킬 수 없을 책상이 외부인에게 눈에 띄고 작동될 만큼 보안이 허술하겠어?
사이하라가 작동시킬 때 다른 외부인이 오니깐 사라지는 것도 기계가 사이하라를 운영자로 인식하고 있었단 증거 아니겠냐?


책상이 전선 따위로 연결돼있던 것도 아니고 교실도 벽 말곤 파손된 것도 없는데
키보가 '우연히' 벽장 좀 긁었다고 운영자도 아닌 외부인이 만지는 것만으로 관리자 본인처럼 인식하는 대박 버그가 터졌다?
그것도 챕터 5 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책걸상 배치가 포격만으로 저렇게 일사불란하게 쌓일 수가 있고?




그리고 사이하라는 아마미의 영상 메세지를 보자마자 곧바로 도서관으로 향했던 게 아니야.
아마미 연구교실에서 볼일 다 보고 도서실 문도 키보에게 부탁해보잔 생각을 하며 밖으로 나온 순간,
시로가네가 나타나서는 키보의 공격 때문에 새 방이 드러났으니 자기랑 같이 조사하자고 끌어들였거든.
이번 상대는 확정 흑막이니까, 이유없이 한 행동이 아닐거란 의심은 합리적이지?


오라는 데로 찾아가서 뭘 얻었지? 카에데가 일란성 쌍둥이였다 꼴랑 하나? 그래서 뭔 의미가 있는 증거였어?
코토다마로 등록까지 된 주제에 학급재판에선 쥐뿔도 쓰이지도 않고 에노시마 쥰코 2호가 있을거란 트롤링 소재밖에 안 됐잖아.


이제껏 한번도 연구교실 안에 별도의 시설이 더 감춰졌던 적이 없었단 것도 감안하면, 그냥 폐쇄된 세트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고.
거기다 그 시설을 발견한 사람은 다름아닌 시로가네야.
총통 연구교실과는 달리 고페르 계획 서류가 처음부터 거기 있었는지 아니면 시로가네가 폭탄을 터뜨리고 서류를 놔둔건지도 장담이 안 돼.
아니, 이건 100% 키보 작품이 아니야. 키보가 아니라 내장된 폭탄으로 터뜨렸단 확실한 증거가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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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벽 바깥으로 파편이 쏟아져나와 있으니 저 안쪽 천장 쯤에서 쏜 것이 분명해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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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들어가보면 구멍이 세 군데나 뚫려있는데 시설은 바닥부터 장치들까지 너무도 깨끗하고, 파편 하나 찾아볼 수 없어.


게다가 우주비행사 연구교실은 사이슈 학원의 최상층. 거기서 키보의 미사일이 외부에서 뚫고 들어왔다면
당연히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이 보여야 할 텐데 키보가 파괴한 듯한 구멍은 그저 새까만 암흑이 다야.
정작 챕터 5에서 이 비밀공간이 열리기 전에 연구교실에 달린 유리창을 조사해보면,


'창문을 통해 보는 풍경은, 학교나 정원을 내려다보는 구도였다.'


꼴랑 벽 한 장만 없애면 외부 풍경이 보일 수밖에 없을텐데 말이지. 마치 벽 위에 까맣게 색칠이라도 해놓은 것처럼.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줬으면 하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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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우주비행사 연구교실 자체가, 높이는 6층으로 가장 높지만 5층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고
오로지 1층에서 직접 나선계단을 허벌나게 올라가야 된다는 거야.
무슨 뜻이냐면, 5층에 있던 사람이 거기까지 가려면 일단 1층까지 내려간 다음, 바로 그 1층 계단에서 또 체육관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선
또다시 6층까지 허벌나게 올라가는 무지막지한 체력, 시간소모를 한 셈인데
그래놓고 기껏 찾아갔더니 기억라이트로 인한 가짜 데자뷰랑 꼴랑 카에데는 쌍둥이라는 휴지조각 하나가 다야.


사이슈 학원의 계단은 층별로 한번에 다 이어져 있지 않고, 다른 층으로 가는 계단이 복도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층을 오르내리려면 사실상 복도를 똥개훈련하듯 왕복하게 되는 구조다.


바로 여기서 시로가네가 사이하라를 우주비행사 연구교실까지 끌고 온 진의를 유추할 수 있게 돼. '시간낭비'.


'원래대로라면' 사이하라는 곧장 도서관으로 향할 생각이었는데 시로가네한테 가로막혔어.
이에 따라 시로가네를 따라 콜드슬립 시설에 도착하기까지의 조사 시간에는 기나긴 '공백'이 발생한다.
물론 복도를 왕복하며 누군가와 안 마주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게 '기본'이지만,
우주비행사 연구교실의 위치의 특수성 탓에, 사이하라가 거기로 향하는 동안 사각지대에 놓이는 구간이 생겨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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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시로가네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사이하라가 곧바로 향했을 바로 그 장소로 가는 길목이었고!


이상하게 여겨본 적 없냐? 명색이 코로시아이 진행을 운영하는 사회자? 게임 마스터? 그쯤이나 되는 놈의 비밀 방이,
별 컴퓨터나 모니터 같은 것도 없이 꼴랑 주모자가 직접 찾아와야만 상황을 '구두'로 일일이 말해주는 존나 원시적인 장치 하나랑
진작에 치워없애야 할 살인 증거들만 덜렁 남아있다는 게 말이나 되는지?


키보에겐 하루카와가 오마 개인실에서 페이크 증거를 분류하느라 씨름하고 또 이루마 연구교실에서 찾아헤맬 틈을 타
버젓이 도서관에 가선 손으로 치울 수 있는 모든 전자장비들을 회수하고
사이하라가 뒤질 일이 없는 외딴 곳 아무데나 근처에 놔선 포격 한방에 인멸할 절호의 기회가 있었어.


설령 하루카와가 이 작업을 빠르게 마치고 도서관에 먼저 온다 해도, 어짜피 에구이사루들과 시청각을 공유하는 게 사실이면
하루카와의 움직임은 당연히 포착됐을 것이고, 에구이사루의 눈을 통해 하루카와가 도서관으로 향할 때를 노려
출입 양쪽 모두를 여자화장실 비밀 통로를 통해 해치우면 그만이다.




전부 다, '우리의 친구 키보의 은혜'라는 명목으로 행해진 "마술"들이야.


어때? 이래도 이 모든 것들이 우연의 연속이고 각종 설정구멍이 '우연히도' 24중으로 겹쳤을 뿐이라고 생각되나?



특히나 가관인 게 방금 말했던 얼결에 찾아와 책장 부순 거랑 보일러실 천장을 플래시백 때문에 실수했다는 변명인데,
모노쿠마가 쏴준 특별한 기억라이트는 아무 전조 없이 플래시백이 나는 것도 아니었다고.


총통 연구교실 조사를 마친 뒤, 보일러실 메세지를 발견했을 때, 아마미 영상 메세지를 봤을 때, 콜드슬립 시설에 진입한 때, 비밀 방 조사를 마친 뒤.


사이하라와 함께 그 플래시백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같은 장소와 시간'에 있었다는 거야. 조건이 맞춰지면 연상 작용을 일으키듯이.
콜드슬립 시설에 들어왔을 때만 봐도 사이하라와 시로가네가 동시에 두통을 일으키며 16명이 서로 첫인사하는 기억이 떠올랐지.
같이 있는 게 시로가네이니 이 쪽은 연기겠지만, 그 점이 오히려 새로운 진실을 말해주고 있어.
사이하라가 두통이 날 때 연기했다는 말인 즉, 녀석은 어느 시점에서 플래시백이 날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니 같은 스태프일 키보 또는 키보의 파일럿 역시 그 타이밍을 숙지하고 있었다 해도 이상할 게 없겠지!?



자, 그렇지 않고서야 에구이사루랑 총싸움하다 '미세한 실수로' 보일러실을 맞췄을 만큼 멀리 떨어져있었을 키보가
어떤 원리로 사이하라랑 똑같은 플래시백의 환각을 공유할 수 있단 말이냐?


아니, 애초에 생체부위라곤 1%도 없을 순수 기계가 '인간의 대뇌피질'만을 자극하는 기억라이트에 '두통'을 일으키겠어?
안테나가 달려있을 때는 차라리 시청자 앙케이트 빨로 다른 사람들 따라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
지금은 안테나마저도 사라져서 키보 본인의 자유의지로 움직이고 있다는 설정이라고. 이걸 도대체 무슨 수로 해명해야 해?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어짜피 학생들이 스스로 흑막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로 흘러가게 돼 있는 게 6챕이까?
아마미 연구교실도 어짜피 사이하라가 직접 찾아가서는 키보에게 부탁을 구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시로가네와 키보(를 조종한 팀 단간론파 스태프?)는 사이하라가 연구교실보다 먼저 도서관을 뚫지 못하게 막아야만 했어.
그래서 아마미 연구교실을 도서관 비밀 문보다도 먼저 뒤지도록 유도했고, 그래서 증거를 최대한 인멸할 시간을 벌려고 똥개훈련까지 시킨 거야.



생존자 특전이란 이름의 가짜 증거로 아마미가 시로가네에게 죽었고 카에데는 살인미수범일 뿐이라는 관념을 사이하라에게 심기고
궁극적으론 "또 다른 아마미 란타로를 막으려면 희생으로써 단간론파를 멈춰야 한다"오판을 유도하기 위해.


만약 작중 등장한 생존자 특전들을 발견하는 '순서'가 뒤바뀌었다면,
초고교급 탐정이 결코 지금처럼 거짓 증거와 엉터리 자백에 '아무 의심 없이' 속아넘어갈 수는 없었을 테니까 말이야.




To be Continued...on 최후의 2인 룰의 고찰(10) - 여기서 말하는 건 전부 거짓말




세줄(+1)요약:
1. 에구이사루와 키보는 적어도 챕터 6에서만큼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시각과 청각을 확실히 공유하던 협력 관계.
2. 키보의 각종 지시와 파괴행위는 전부 사이하라를 필두로 한 학생들의 행동 동선을 강제하고 유도하던 짜고치는 고스톱.
3. 모든 건 사이하라가 챕터 6 학급재판에서 도달할 추리들을 단 하나의 일관된 방향으로 굳히기 위한 야바위.
번외: 금고의 암호에는 팀 단간론파의 목적 중 하나를 은유하는 메세지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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