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부터...아니 진짜 따지고 보면 유치원 어린이집 시절 부터 나는 단체 생활이랑 너무 안 맞았던 것 같다

중2

말하자면 복잡한데 이 때 정병 좀 심하게 오고 학원 전부 관둠 중 2병은 아니였고 학폭 관련으로...

그리고 중간중간 학원 몇 달 다닌 거 제외하고는 그냥 혼자 스카에서 공부함 시험기간에만. 물론 방학 때는 걍 놀았음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그렇게 해서 내신 200점 만점에 199점대 나오고 도보 통학 거리에서 가장 갓반고 들어가긴 감..중학교는 반 2등으로 졸업

실은 이거 부터 ㅈㄴ 잘못된 선택 이였던 것 같음. 나는 솔직히 아예 자율고 아니면 ㅈ반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 담쌤이 말리심 물론 최종 결정은 내가 했기에 할 말은 없음

고1 3모 국영수 112 떴음

근데 지금 중간 대략 2주 남은 시점에서 아예 공부를 안함

수 상? 그딴 거 전혀 안함ㅋㅋㅋㅋㅋ

중딩 때는 수학도 3시간 벼락치기 하고 100점 맞았음...단일 과목 전교 1등도 몇 번 찍어보고 과학은 학교 수업만 듣고 공부 전혀 안하고 지필 100 맞기도 함.

근데 또 반대로 긴장을 너무 해서 거의 3일간 음료만 마시고 책상에 착석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장 두근거림이 심했던 지필도 있었음

보통
3~4주차: 하루에 평일 매일 순공 6시간 찍음
1~2주차: 멘탈 나가서 결국 전부 질병결로 빠짐

이거 무한 반복으로 버텼음 말그대로

근데 이게 사람이 정신을 못 차리는 게 고등학교는 다른 겜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음. 제대로 정신차리고 해야되고 지금도 늦었다는 걸 머리로는 알아.

근데 중학교 내내 정병 시달리면서 질병 써가면서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이걸 도로마무로 3년 더 하라니까 진짜 죽을 것 같음


겨울방학 때는 ㅈㅎ하고 입원 치료 권고 받을 정도로 좀 적극적으로 정병이 왔었는데 이제는 진짜 아무것도 안한다...오히려 웹소설 보고 웹툰 보고 잘 자고 근데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음

근데 웃긴 건 나조차도 내가 자퇴하고 잘 살거라는 생각이 안듬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음
공부 하겠다는 의지 없음

당장 내일 학교 가기 싫어서 자퇴하고 싶은 거

나같은 사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