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4를 오랫동안 플레이 했어도 자주가는곳은 결국 중부랑 북부, 빛나는 바다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빌리징도 그쪽에만 하다가 거지같은 빌리징 시스템 덕분에 공들여서 빌리징 하다가 원하는대로 못지으면 멘탈 터져서 세이브랑 게임 둘다 지우기를 반복했단말이지.


그러다가 친구들 모드질 하고 플레이하는거 보면서 나도 지형지물 스크랩 할수있는 모드랑 락픽 한번에 성공시키는 모드같은 자잘한 모드들 깔고 모드질 하면서 바닐라에서 느낄수 없는 쾌적한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다고.

그리고 그 끝내 도착한게 자메이카 플레인... 솔직히 여기도 수도 없이 와보긴 했다만 기억나는건 구울들 개떡같이 많은 곳이 끝이었는데, 우연히 루팅 하다가 여기도 빌리징 가능한 장소라는걸 발견했거든.

그래서 작업장 열려고 했더니 적이 있대, 그래서 건물들 빙 돌면서 허공에 총질하니까 폐허에서 몇마리 기어나오길래 족치고 다시 갔더니 또 적이 있대. 건물들 하나하나 뒤져서 안나오는거 확인하니까 적있대.

시청 가보니까 구울들 튀어나와서 족치고 가니까 적. 마을 또 돌다가 설마 싶은 야외 식당까지 족치고 이제는 진짜 없겠지 싶어서 다시 가봤는데 적 있다는 메세지 뜨고있고.

교회부터 호수까지, 퀸시 경찰서부터 싸그리 다 뒤졌는데도 아무것도 안나오다가 우연히 ap 떨어져서 착륙한 부서진 집 옥상에 꽥 거리면서 그때까지 못찾은 구울들이 떼거지로 죽는 소리 들리길래 겨우겨우 빌리징을 열수 있었거든?

마을이 꽤 큰데다 지형지물이랑 건물까지 스크랩 되는 모드를 썼으니 얼마나 거대한 마을을 지을수 있을지 행복회로를 막 돌리고 있었는데, 정작 마을 경계선은 작업장 바로 옆의 코딱지만한 공터 하나랑 건물 두어개가 끝이더라.

빡쳐서 게임 껐고 세이브랑 게임 둘다 지울지 고민중이다. 내가 교수형 뭐시기 골목보다 살짝 더 큰 정착지 받겠다고 40분동안 헛지랄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음. 대체 개발자들 뭔 생각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