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달에 헤어지고 개같이 매달린 기간 3-4개월 정도

그 후 한 두달에 한번씩 안부연락

이번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했지만 모두 다 거절당하고 상대가 연락할 수록 부담스럽다 자기한테 어떠한 계기나 변화가 있어야 자기가 나한테 연락할거 아니냐 소리듣고

무너졌던 세상은 아무것도 없어져 버렸다

나한테 마음 없다는 것도 알고 다른 사람과 연락하는지는 안하는지는 모르지만 있을테고 나 없이도 잘지내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과
전화차단 카톡 메세지차단 스토리 숨김 당하고도 아직도 마련을 놓지 못하는 내가 너무 비참하고 슬프다

2년 4개월 가량 첫사랑인 만큼 나도 모든걸 쏟아부었다

단점도 사랑스러웠고 장점은 아름다워 보였었다

나는 그녀라는 사람 자체를 너무 좋아했고 사랑했었다

매달리면 매달릴 수록 재회할 확률이 사라진다는 것고 이번에 배웠고

그녀가 내 이상형이게 되어버린 지금

왜 어리숙하고 부족할때 그녀를 만난걸까 싶기도 하다

이렇게 이별을 했고 경험을 했기에 성숙해진다는 것도 알지만

왜 하필 그녀였을까

미련도 많이 남고 아련해하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면

너무 아파보인다

다시 한번 나에게 사랑해 오빠라는 말을 너무나도 듣고 싶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