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존나 식었고 사랑 구걸하는 내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내가 헤어지자 함
상대도 별 말 없이 받아들임

헤어지고 2주 뒤에 상대방한테 먼저 전화옴
서로 미련 떨다가 끊고나서 카톡으로 내가 먼저 전화 해줘서 고맙다고 다음에 꼭 얼굴 보자고 보고싶다고 하니까 "웅 너도 파이팅" 이라고 답장옴
내가 이모티콘 보내고 걔가 읽씹하고 끝났음

현재는 헤어진지 5주 됐는데 얘가 요새 스토리에 데이트 간 것처럼 올림
확실히 남자 손이라든지 태그라든지 그런건 없는데 애매하게 올려 하트라든지 오빠라고 한다든지(여자인 직장 동료들한테 오빠오빠 하긴 했음 이번엔 진짜 남잔지 동료인지 모르겠음)

나랑 헤어지고 새로 비계 팠으면서 그거 안 쓰고 나랑 맞팔된 본계에다가 스토리 자꾸 올리더라(본인 말로는 비계를 파긴 했지만 귀찮아서 안 쓰게 된다고 했음)
서로 스토리는 다 보고 그러는데 연락은 안 하는중
나는 스토리도 잘 안 올려서 사실상 나만 걔 스토리 보고있어

이거 끝난건가? 전화 온게 기회였는데 내가 모르고 넘어간건가? 더 기다려도 돼?

6년 만났고 완전 단거리였다가 걔가 취업하면서 엄청 장거리 됐음
올해부터는 나도 취업해서 서로 만날 시간이 더 없어졌고 3월부터 얘가 확 식은티 내기 시작했음 그래서 4월 초에 헤어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