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테이지 선택 방법 관련해서 고민 + 맵 랜덤생성 + 아이템 획득 방법 관련해서 고민글 올렸었는데

인게임을 랜덤 생성으로 만들면 굳이 스테이지 구성을 안해도 될 거 같아서 방향을 아예 정했음.

그리고 네크로댄서 해보니까 마지막 인게임에서 얻은 특수 재화(다이아몬드)를 아웃게임에서 사용해서

다음 1회에 한해 플레이어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도 괜찮을 거 같아 이것도 도입할 생각.

예를 들어 인게임 성과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주어지는데,

게임오버 이후 마을로 돌아왔을 때 마을의 스시마스터 곰한테 다이아를 주면

다음 런에서 투척용 아이템인 참치를 들고 시작한다든가.

그리고 인게임에서 랜덤으로 등장하는 NPC 곰을 구해주면

해당 곰이 마을로 들어가서 플레이어를 강화하는 요소도 넣어 볼 생각.

암튼 이번주부터 공부하느라 개발할 짬이 안났는데 오늘 딱 4시간 컴터하는 동안 유튜브 2시간만 보고 나머지는 작업함ㅎ

랜덤 생성된 맵 3런 해봤음.

맵은 완전 랜덤은 아니고, 이미 정해진 적 배치 프리셋, 이미 정해진 배경 프리셋, 그리고 기준점에서 일정 방향만큼 랜덤으로 배치되는 적 프리셋

이 세 개를 섞어서 세미랜덤으로 만들었음.

해보니까 걍 그럭저럭 재미는 있는데 빈 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듯.

빈 공간에는 인게임 재화를 채워넣어서 의미없이 달리는 시간을 줄여야겠음.

그리고 플레이어가 공중에서 허우적대는 거에 스태미나가 소모되도록 바꿈.

스태미나 게이지는 따로 표시되지는 않고, 대신 곰이 점점 빨개짐.

너무 빨개지면 허우적거리는 모션은 재생되는데 실제로 방향을 조절할 수는 없게 되고

1.2배 더 빨리 땅에 떨어짐.

스태미나는 지면에 닿아 있으면 조금씩 회복됨.

사실상 스페이스바 하나만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보니 플레이어 움직임은 단순화시키고

대신 적들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순발력을 겨루는 식으로 해야 할 듯.

게임에서 만화적인 요소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참치가 화면 바깥을 넘어가려고 하면

카메라에 부딪쳐서 사라지는 디테일을 넣음. 일반적인 게임플레이 도중엔 볼 일이 없을 거고

일부러 안움직이면서 참치로 적 저격하는 꼼수를 막기 한 목적도 있음.

비행기 탄 펭귄 죽이면 타고 있던 비행기 날아가는 디테일도 추가해봄.

움짤에 잘 안보이긴 하는데 첫 비행기펭귄은 참치 던져서 죽인 거임.

참치로 죽인 적도 콤보에 합산되도록 함.

아직 넣지는 않았는데 콤보가 끝나면 해당 콤보만큼 하늘에서 참치 떨어지게 할 생각임.

네크로댄서 보니까 적마다 변종이 있던데

변종 비행기 펭귄 죽이면 해당 비행기 탈 수 있게 해도 재밌을듯.

스테이지의 마지막 구간의 절반 지점을 넘어가면 레터박스 미리 생기도록 함.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 구역 넘어가려고 하면 미리 레터박스 생기는게 자연스러워 보여서 도입해봤음.

어차피 게임 특성상 후진할 일이 없으니 레터박스가 생긴 채로 게임플레이가 계속되는 경우는 없을 듯.

적어놓고 보니까 딱히 진전된건 없네;;

암튼 이제 로비(마을) 대충 만들고

구역 클리어 장면 만들고 아이템별로 3개씩 추가한 다음 데모 빌드해보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