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을 선택한이유

경기게임오디션 청중평가단 발탁되서 된김에

TOP10의 게임 구경할겸 개발팀들의 목표와 세부 설정같은 발표들을 듣고싶었음..

지스타때는 아예 숙박을 하고 3일인가 4일내내 싸돌아다녀봤기에 인파를 대충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음.......오늘은 뭔가 그냥 차원이 달랐음..

타지역 사람이라 대중교통으로 거리가 꽤 되기땜에 (평소 2시간 정도 걸림) 11시 도착 목표로 잡고 9시에 출발을함

서울쪽에서 킨텍스가는 버스로 갈아타려하니까 벌써 줄이 까마득해서 앞에 버스 세대정도 보내고 나서야 내가 탈 수 있었음..그것도 서서감..

근데 가는길도 엄청 막혔음..그래서 11시 40분에 도착함..

그리고 도착하고나서 본 줄의 풍경

오면 일단 사람들이 줄을 보고 멘붕함 시작부분에서 들어가는 부분만보고 줄을 따라서 시야를 돌려보면 줄이 어디까지이어지나 멘붕하기 시작함..

내가 기억한게 맞다면 이렇게 킨텍스 전체를 한바퀴 삥 둘름..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족족 멘붕하고 시작부분으로 들어온 사람이 아닌사람들은 줄 끝부분 찾는것부터 일이였음..ㅠ

줄이 길다보니 대기하는사람들한테 메이드들이 다가와서 메이드카페 영업 전단지를 돌림.. 상권 오졌다.. 메이드들이 나는 호객 대상자가 아니라고 봤는지 전단지 안줬음..돈이 없어보였나봐..조촐..

이렇게 입장까지 또 30분이 걸림.. 그래도 줄 길이 생각해보면 금방금방 줄었다고 생각함..

그렇게 들어가니 12시 10분정도고 경겜 오디션은 가능하면 1시부터 착석해달라고 했기에 50분동안 머하지..하다가 킨텍스에서 친구를 만나서 같이 돌아다녀봄..

대충 부스 슥 둘러보기만해도 대부분 다 먼저 온 사람들이 게임을 체험하고있었고.. 재밌어보이는건 줄도 꽤 생겼었어..그래서 1시전에 뭔가 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하고 걍 찐따처럼 뒤에서 어깨너머로 힐끗힐끗 보면서 이런저런 게임 구경했음..

아키타입블루도 인파가 많아서 뒤에서 흘끗흘끗 구경만하니까 개발자파란티 입으신분이 오셔서 명함? 주고 가셨음..
왼쪽 두개는 지스타때 받은거고..오른쪽건 요번 킨텍스에서 받은거 그 뭐냐..약골기사 그..걔.. 그거 받으면 세종류 완성인데 찐따라서 그냥 조용히 받고 어깨너머 구경만 하다가 1시 좀 지나서 경기게임오디션으로 걍 감..다리아파서 앉아있으려고..

앉아서 쉬고있다보니 익숙한 목소리의 사람이 와서 심사위원단 자리에 제일 먼저 앉으심

보니까 유튜버 김실장님이셨음 김실장님은 앉자마자 미리 TOP10선발팀원들 PPT 시작전까지 계속 돌려보고 훑어보시면서 준비를 하려고 하시는거 같았음

초반에 나랑 김실장님밖에 없어서 조심스레 다가가서 사진한장만 같이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같이투샷찍었음 ㅎㅎ

시간이지나면서 심사위원분들도 한두분씩 모이셨고 청중단도 조금씩 모여서 다들 팜플렛을 훑어보기 시작함

아마 다들 오늘 인파가 심해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엄두를 못내고 팜플랫 안내 책자랑 소개QR코드 스캔해서 설명보고 게임을 파악하는 느낌이 좀 많았어..

나도 TOP10게임 두세개 정도밖에 못해봤어..이게 좀 많이 아쉽긴했어 직접 해보는게 젤 좋을텐데..

아무튼 시간이 되서 TOP10게임 선발된 팀의 PPT발표가 있었고 발표와 게임 플레이영상을 보고 판단해서 10팀중 총 3명의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됬어

투표를하고 청중평가단 투표+심사위원단들의 점수를 합해서 결과가 도출되는거 같았는데 여기서 좀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함..

1등 2등 3등 다 발표하고나서 갑자기 2등하고 3등하고 점수를 착각했다고 2등이 3등이고 3등이 2등이라고 이미 꽃다발이랑 상패 상금판떼기 다 받고 소감까지 말했는데 서로 교환하게 함.. 상황이 이건 좀..싶었다..사람들도 웅성웅성거리고..2등에서 3등된 팀 보고 좀 안타까워 했고..

물론 2등도 3등도 전부 쟁쟁한 게임이였기에 누가 잘났다 못났다를 따지고 싶은건 아닌데 주최측에 진행에서 점수 계산미스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단게 좀..거시기 했어..

경기게임오디션 다끝나고 참여보상으로 스타벅스 커피쿠폰까지 기다렸다 받고나오니 4시 40분됨 6시 폐관인데 ㅋㅋ;;

호다닥 호다닥 돌면서 간단하게 줄없는게임들 체험하고 레트로장터 구경하면서 놀다가 안전요원이 이제 문 닫는다고 다 나가라고해서 나옴..

허겁지겁 구경하느라바빠서 푸드트럭에서 뭐 먹어보지도 못했다..

플엑 영업시간 넘모 짧은거같아..ㅠㅠ 인파가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진것도 있는거 같고..

작년 지스타가 처음 가보는 게임행사였고 이번 플엑이 두번째이고 플엑 행사자체는 처음이였는데..

와 역시 수도권은 인파가 얄짤없는건가? 싶었음..그리고 너무 아쉽고.. 지스타에선 인디겜 부스 다 돌면서 찬찬히 하나씩 다해봤었는데 줄이 별로 없어서

이번엔 직접 못해본게 넘 미련 많이남음..이번 플레이 엑스포 여행은 실패인듯..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김실장님과 투샷, 여러 코스어들과 투샷, 조금 한산한 인디게임 개발팀의 게임 체험하고 궁금한 부분 물어보고 답변받고 했던건 또 나름 알찼다고 생각함..

담엔 그냥 청중 평가단참여보다는 평일에 가서 체험하는걸 목표로 삼아야할듯..평일엔 훨씬 한산했다고 하니까..

여러모로 아쉬운 여행이였음..

그리고 대충 플레이엑스포에서 논시간이 12시부터 ~ 6시 인데

집에서 킨텍스 가는동안 걸린시간 = 2시간 30분

돌아올때 킨텍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시간 = 3시간 40분(버스 줄이 엄청 길어서 내 앞에 버스 5대정도 보내고 탄듯)

논시간이랑 왕복 시간이랑 또이또이해서 뭔가 좀 억울함 그래도 좀 억울하지만 재밌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