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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최근에 엔딩을 본 ATRI -My Dear Moments-

THE·바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3 21:31:11
조회 125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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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흥, 제 쪽이 고성능이니까요”

 “고성능이니까요! 엣헴!”




10년대 초에 그리자이아 시리즈를 대박 내면서 뇌절하고 있는 프론트윙이랑 작년 사쿠라의 각을 8년만에 내놨던 마쿠라(枕)가 합작하고 애니플렉스 에그제가 유통하는 전연령 비주얼 노벨




원인 불명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지표면 대부분이 바다에 잠긴 가까운 미래


터널 붕괴 사고로 어머니와 한쪽 다리를 잃은 주인공은 엘리트 육성 학교 생활을 포기하고 할머니가 사는 바닷가 마을로 이주


친척 하나 없는 그에게 남겨진 건, 해양 지질학자였던 할머니가 남긴 잠수정과 배 하나, 그리고 빚



수수께끼의 채권자, 캐서린에게 떠밀려 할머니의 유산이 잠들어 있다는 해저 창고를 향해 샐비지를 하던 도중 발견한 것은


관 같은 장치에 잠들어 있던 안드로이드 ‘아토리’



“마스터가 남긴 마지막 명령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나츠키 씨의 다리가 되겠습니다!”






BGM - 기분 좋은 전투 로봇




단일 스토리, 로우 프라이스의 게임이 흔해지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게도 저가에 짧은 플탐으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와버렸습니다.


이런 부류는 보통 누키게 같은 게 많지만, 짱깨 개발사는 제대로 게임성을 섞은 게임이라던가 내고 있기도 한 반면


나름 그 해 히트작이나 명작이라 불리는 걸 뽑아낸 회사들은 오래 걸릴 풀 프라이스 작품을 제작하는 사이 이런 걸 내기도 한데




업계 속 사정이야 어찌되건 간만에 괜찮은 스토리 게임


첫 인상은 “또 사람이라 그려놓고 로보트라 우기는 그런 부류인가”, 싶었지만 착실하게 3원칙이라던가, SF나 안드로이드 소재의 클리셰 같은 그런 소재들이 잘 나와서 생각보다 정교하게 짜여진 스토리가 좋았어요.




게임 초반은 한쪽 다리를 잃고 팬텀페인을 앓던 주인공의 내면적 상처 치유, 타인과의 교류 등에서 다루면서 느긋하게 흘러가는데


도중, 당연스럽게도 연인관계까지 발전한 주인공과 아토리지만


아토리의 로그를 통해 여태 아토리가 보여온 여러 감정들은 철저하게 계산된, 짜여진 알고리즘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란 사실이 드러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실험용 자급자족 거대 플로트라던가, 다가오는 아토리의 활동 정지일 등으로 긴장감을 쌓고


그 와중에도 아토리의 과거 등으로 안드로이드에 마음이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익숙한 클리셰를 던집니다.




스토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큰 사건을 통해 절정도 지났으니 슬슬 마무리 하겠지 싶었더니


이야기 중간 중간 아토리가 내뱉었던 대사를 반복적으로 상기시킴으로서, 단순히 주인공의 내면적 상처를 보듬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닌, 아토리가 정지하고 난 뒤에 주인공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강조함으로서 이야기는 진정 마무리에 들어가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어머니와 한쪽 다리를 잃은 게 아닌, 자신의 꿈과 미래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잃어버린 주인공


아토리는 아토리대로 인간의 감정을 알고자 하는 욕구와 전 주인과의 과거로 인해 생긴 미련이란 감정은 서로 상호보완 하는 관계를 넘어, 진실을 알고, 사랑을 하고, 서로 선택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은 작품 나름대로의 인간찬가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들.






단지, 본 작의 기획과 시나리오를 맡은 콘노 아스타가 본 작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것인지, 아님 욕심이 과했던 건지


나름 여운을 주고 끝내도 될 만한 부분에서 주조연 할 거 없이 후일담 같은 사족을 덧붙인 트루 엔딩은 조금 뇌절감이 있었던 것만 빼면


부제처럼 독자에게도 소중한 순간을 새겨주는 작품입니다.




올해는 애니메이션도 나올 예정인데 게임 원작 애니가 그렇듯 망하지만 않아도 평타는 칠 듯 해요.




절찬 스팀 판매중


한글 패치 있음 - https://myskrpatch.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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