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츠코

「대체 무엇을 위해서？」"

"토비

「그건 모르겠어。

 나도 몇 번이나 놈과 붙었지만、

 결국、오늘까지 알아낼 수 없었어」"

"토비

「하지만、놈의 말투를 봐서는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날 게 분명해」"

"세츠코

「네…」"

"토비

「세츠코…우린 이제 군에 돌아갈 수 없어…。

 그래도 글로리 스타를 계속할 생각이야？」"

"세츠코

「…이 세계에서 제게 남겨진 건

 그것뿐이니까요」"

"토비

「…알겠어。

 오늘부터는 우리 둘이서 임무를 속행한다。

 알겠지、소위？」"

"세츠코

「Ｓ、Ｓｉｒ！ Ｙｅｓ Ｓｉｒ！」"

오랜만에 해후를 한 두 사람.

레벤에게서 지원금이 도착했다.

아직 소대편성은 고정이다. 바자로 가보자.

"케이

「그래、맞아。

 내 오거스는 전의 세계의 브롱코Ⅱ와

 에만의 드리펀드를 융합시킨 거야」"

"코우지

「그거 말이다만。

 에만이나 치람의 머신은

 관성 제어를 하고 있지？」"

"밈지

「응、그래」"

"코우지

「나도 내가 있던 세계에서、

 그런 종류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어」"

"코우지

「괜찮다면、에만의 관성 제어 기술、

 조금 가르쳐주지 않겠어？」"

"케이

「그렇게 말해도

 나도 이론적인 것은 잘 모르는데…」"

"밈지

「메카닉인 리그라면、

 기본적인 해설 정도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코우지

「그걸로 충분해。

 나머지는 자료를 읽고、

 스스로 어떻게든 할게」"

"우츄타

「코우지 씨、

 그 관성 제어라는 녀석의 연구서라면

 저쪽에서 팔고 있었어」"

"코우지

「진짜냐、우츄타！

 거기로 안내해줘！」"

"우츄타

「응、알겠어。

 따라와」"

"캇페이

「헤에…코우지 형은、

 의외로 열심히 공부하네」"

"케이코

「정말！ 또 실례되는 소리를！」"

"케이

「그런데、저 녀석…

 관성 제어 같은 걸로

 뭘 만들 생각이지…？」"

여기서 부스터와 관성제어공학 메뉴얼 정도를 구매해주자.

"리그

「고마워할 필요 없어。

 나도 기술자로서、다른 세계의 메카를

 접하는 건 즐거운 일이야」"

"리그

「샤이아들이 미팅하고 있는 동안

 좋은 시간 때우기였어」"

"케이

「그래서、관성 제어 공학을 배워서 만든 게

 이 비행원반이냐…」"

"코우지

「초합금 뉴Ｚ의 파편을 써서

 관성 제어 시스템을 탑재시킨 거야。

 훌륭하지？」"

"캇페이

「굉장해、코우지 형！

 그런 고물을 모아서、ＵＦＯ를

 만들어내다니！」"

"코우지

「기억해둬、캇페이。

 ＵＦＯ는『미확인 비행 물체』의 약자고、

 내가 만든 건 ＴＦＯ야」"

"마리아

「하지만、이래서는、

 전투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데」"

"코우지

「그런 문제가 아니야。

 남자의 로망이라는 걸 모르네、

 마리아는」"

"리그

「하지만、아가씨의 말대로기도 해。

 격납고를 점거한 이상、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게 손을 대보자」"

"코우지

「보고 있으라고、마리아！

 다시 태어난 ＴＦＯ의 힘、

 조만간 깨닫게 해주겠어！」"

이 이벤트로 TFO를 조기 입수할 수 있게 된다. 당장은 쓸모가 없기에 킵. (파일럿도 부족하다.)

갈아타기로 카미유에게 백식을 크와트로에게 건담MK2를 주는 편이 좋다.

하지만 인류는 서로 적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이조쿠, 제라바이어, 엘더성인, 알데바론, 타천시라는 외적으로부터도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 그리고 더 많은 적도 세계으 그림자에서 암약하고 있었다.

그 와중 세계의 앞날을 눈여겨 보고 다음 행동을 개시하려는 자들이 있었다. 신 지구 연방, 자프트, 문 레이스, 치람, 에만, 그리고....

혼란스러운 세계 속 사람들은 힘껏 살았다. 오늘을 살지 못하면 내일을 맞이할 수 없기에. 세계가 어디로 향할지도 모르는 채, 사람들은 오늘의 생명을 내일로 전하기 위해 각자 싸우고 있었다.

로베르토 : 그렇다면 그들도 부대째로 에우고에 참가해주면 좋을 텐데.

레코아 : 그렇게는 안 되겠지. 연방군의 기능이 정지해버리는 것도 문제니까.

에마 : 그래도 연방군 내부에 개혁파가 존재하고 있는 건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해.

크와트로 : 에마 중위의 말대로다. 이걸로 우리들의 전략의 폭도 넓어지겠지.

아폴리 : 그런데 함장님... 우리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브라이트 : 듀랜달 의장과 블렉스 준장님의 지시는 태평양을 남하하라고 하더군.

카미유 : 태평양을?

브라이트 : 음... 당분간 자프트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며 도중에 이성인이나 티탄즈와 싸우게 되겠지.

레코아 : 태평양에서 가리아 대륙 남부면 트라파 고농도 지역이겠네....

카미유 : 그럼 우린....

크와트로 : 그래. 듀랜달 의장은 월광 스테이트와의 접촉을 서두르고 있어.

탈리아 : 그건 세븐스 웰 현상이라고 하더군. 

루나마리아 : 굉장했어요 그거.... 도망치지 못한 기체 전부 행동불능이 되어서...

탈리아 : 트라파와 그것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은 그게 존재했던 약속의 땅에서도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어. 하지만 그 세계에서는 과거에 트라파가 폭주하여 세계규모의 대재앙이 일어났다는 건 다들 아는 대로야. 

아서 : 서머 오브 러브. 애드록 서스턴이라는 영웅이 목숨을 걸고 막았다는 일화가 남아있어요.

신 : 막았다니, 어떻게요? 어딘가에 트라파의 폭주를 막는 스위치가 있어서 그걸 누르기라도 했나요?

탈리아 : 자세한 건 그 세계의 주민들도 모르는 것 같아.

레이 : 그래서 의장님은 그것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싶으신 거군요.

탈리아 : 그 말대로야 레이. 그리고 지금까지의 조사로 그 영웅 애드록 서스턴과... 월광 스테이트 사이에는 뭔가의 관계가 있다는 것 같다고 판명됐지.

루나마리아 : 그래서 우리들에게 그 사람들과의 접촉 임무가 내려진 거네요.

탈리아 : 그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레벤 대위한테서도 정보가 들어올 테니까 지금까지보다 파악하기 쉬워졌어. 내일 아침, 미네르바는 아가마와 함께 태평양을 남하하겠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프리덴대도 합류하며, 협력자라는 형태로 갓시그마 팀과 그란나이츠도 동행하게 됐습니다.

아서 : 그럼 미네르바와 아가마에 그 슈퍼로봇들이 타는 거군요.

탈리아 : 기뻐할 때가 아니야, 아서. 킹 비알과의 보급이나 정비 등의 수속은 네가 담당하도록 해.

아서 : 네, 네!

쟈밀 : 자프트와 함께 행동하면 그들에 대해서도 견제가 되겠지. 그리고....

사라 : 아직 다른 이유가 있나요?

쟈밀 : 그 아가마가 있던 세계에도 뉴타입이라고 불리는 인간이 존재한다고 들었어. 

사라 : 우리들이 있던 세계의 뉴타입과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요?

쟈밀 : 모르겠어... 하지만 나는 그게 단순한 우연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샤이아 : 그 대신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저희는 상업국가 에만의 사람이기에...

헤이자에몬 : 알고 있습니다. 전투는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가우리 : 우리들 우르구스크에는 야판에 관련된 오래된 자료가 남아있지. 그렇기에 피플들은 야판식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배우며 그 땅에 동경을 갖고 있는 거야.

벨로 : 그러고 보니 대장의 취미도 그쪽 방면이었지....

캇페이 : 우리도 일본에 한 번 돌아가기 위해 그 엑소더스라는 걸 협력하기로 했어. 얼른 그 야판의 천장이라는 걸 킹 비알로 일본까지 끌고 가주자고!

우츄타 : 이런 세계가 돼도 우리들의 고향인걸.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왠지 기쁘네.

밈지 : 하지만 그 나라...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들었어.

캇페이 : 괜찮아, 꼬리 달린 누나! 우리들의 나라니까 당당하게 들어가면 돼!

밈지 : 꼬리 달린 누나....

케이코 : 얘, 캇페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실례잖아!

케이 : 케이코의 말대로야. 그렇게 섬세함 없는 태도로 살면 여자애들이 싫어할 거야.

캇페이 : 시끄러워! 나는 케이 형처럼 바람둥이가 아니야!

구엔 : 가리아에서 전력을 모으고, 그 뒤 문 레이스와 자프트와 교섭해서 신연방에 대항할 힘을 만들 생각이야.

구엔 : 시드들이, 그 땅에서 이쪽의 비장의 수가 될 만한 것을 발굴하기를 빌지.

갸방 : 알겠네, 도련님. 구루쟈나령에 계시는 리리 님께서도 신연방을 쫓아내기를 바라고 있지. 리리 님을 위해서도 나도 도련님에게 협력하지.

구엔 : 고맙네, 갸방 군.

키엘 : '그 목적은 어쨌든 구엔 각하는 문 레이스와 접촉하려고 하고 있어. 나도 키엘 씨와 다시 바꿀 찬스가 있다는 얘기인가....'

샤이아 : 확실히 당신들이 보면 에만의 촉각은 꼬리로 보이겠죠. 

헤이자에몬 : 그렇지만....

샤이아 : 이 세계에는 외견도 출생도 성장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하지만 헤이자에몬 씨, 저, 이렇게 생각해요.

샤이아 : 만약 캇페이 군을 꾸짖을 거라면 이 세계의 선배가 해주는 말로서 아까의 말을 전해주세요. 

헤이자에몬 : 알겠습니다. 손자뿐만이 아니라 저도 당신에게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샤이아 : 이제 오늘부터는 여행의 동료니까요. 그런 딱딱한 태도는 없이 가죠.

헤이자에몬 : 하하하, 그럼 그쪽의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브라이트 : 그 장소에 있던 자네들도 더 이상 무관계한 존재라고는 할 수 없겠지. 또한 자네들만의 목적이 있다고는 해도 둘만으로는 뭔가 불편하겠지. 

토비 : 요컨대 우리를 스카우트하고 싶다는?

크와트로 :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지. 세츠코 군에게는 두 번쨰가 되는군.

브라이트 : 그때도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자네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네. 이쪽으로서는 강요할 생각은 없어.

이번이 루트 분기다.

갈리아 루트의 동료들은 대부분 랜드 루트에서 주로 사용하게 될 캐릭터들이다.

따라서 이번 연재에서는 태평양 루트를 선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