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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1 ACT 7. 공중전술의 아버지앱에서 작성

맞춤법똑바로지켜라제발(122.36) 2017.08.11 20:17:50
조회 271 추천 2 댓글 0
														

ACT 7. 공중전술의 아버지 (Father of Aircombat)

전쟁이 벌어지자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뵐케는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막스 임멜만과 더불어 전쟁 초창기의 가장 우수한 조종사 중의 하나였다. 그는 단지 뛰어난 조종사로서가 아니라 현대 공중전의 전술을 확립한 위대한 전술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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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청년 장교, 오스발트 뵐케, 그의 숨겨진 재능은 아인데커기를 지급받은후부터 만개했다. ]

싱크로나이즈 기어를 장착한 아인데커기는 그에게 공중전에 대한 영감을 부여했던 것이다.

1915년 후반에 이르러 하늘은 양군의 비행기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니면서 기관총을 난사하며 충돌하는 일이 매우 잦아졌다. 이때까지 정찰기와 이를 호위하는 전투기로 이루어진 정찰조가 일반적인 편대구성의 경향이었다. 이들이 마주치면서 산발적인 공중전이 수시로 벌어졌고, 양측의 비행기들은 예정에 없던 우발적인 공중전에 빠져드는 일이 많아졌다.

이러한 혼란의 상황을 평정하면서 이른바 '포커의 징벌'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낸것은 막스 임멜만과 오스발트 뵐케와 같은 우수한 조종사들의 업적이었다. 임멜만은 적기를 발견하면 높은 고도에서 급강하하며 근거리에서 사격을 집중한후 다시 상승코스로 이탈하여 유리한 고도를 다시 점유하는 임멜만 턴 (foxmouse :현대 공중기동술의 임멜만 턴 과는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Boom & Zoom의 개념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을 비롯한 많은 공중 기동술을 고안해냈다. 막스 임멜만이 전투기 기동술의 선구자였다면, 오스발트 뵐케는 공중전술의 아버지였다.

그는 전선을 날아다니면서 적과 교전한 후에는 기지로 귀환하여 공중전에 대한 전술을 연구했다. 영감이 떠오르면 잠을 자다 말고 갑자기 일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가며 적의 비행기들을 하늘에서 제압할 전술을 고안하며 밤을 지새우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는 철저한 계획에 의한 공격전술만이 적을 제압할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그가 완성한 뵐케의 금언(Boelcke's Dicta)은 오늘날까지도 공중전술의 표본이 되고 있다. 뵐케는 1915년의 여름내내 전 독일군 부대를 방문하면서 그가 창설할 부대에 합류할 조종사들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가 공격적인 공중전술로 승승장구하는 동안 그의 명성은 전군에 널리 퍼졌으며, 전선의 조종사들은 그를 경외의 눈길로 쳐다 보았고 그의 부대에 합류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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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 시찰중인 뵐케, 그는 독일전투기부대에게 이미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가고 있덨다.]

 전선의 경험을 통해 전투기만으로 이루어진 부대의 필요성을 통감한 뵐케는 군수뇌부에게 순수한 전투를 목적으로하는 부대의 창설을 역설했다. 뵐케의 설득에 동감한 톰슨 대령의 배려로 1916년 8월, 드디어 세계최초의 전투기부대인 야크트슈타펠(Jagdstaffel : 사냥부대라는 뜻의 독일어), 약칭 야스타(Jasta)가 창설되어 전선에 투입되었다. 뵐케가 지휘하는 부대는 야스타 2라고 불리웠다. 그는 같은 기종의 전투기 12대로 구성된 편대를 원했으며 이는 신형 알바트로스 D.I과 D.II가 보급됨으로 완성되었다. 첫번째 출격임무에서 야스타2는 14대의 영국 비행기들과 마주쳤으며 일방적인 공중전이 전개되었다. 조직적인 공격을 해오는 야스타2의 전투기들앞에 영국의 정찰기와 호위기들은 낙엽이 떨어지듯 무너졌으며, 이날 14대중 8대의 영국기들이 격추되었다. 야스타2의 손실은 한대도 없는 대승이었다. 이미 이 시점에서 공중전의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던 뵐케와 그의 편대는 아무도 당할자 없는 무적의 부대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천재의 운명은 곧 어이없는 사고로 종말을 맞게 되었다. 1916년 8월 26일, 영국의 레이노 호커소령이 이끄는 영국 왕립공군 제 24비행중대와 마주친 뵐케는 그의 야스타2에게 돌격 명령을 내렸다. 곧 전격적인 공중전이 벌어졌고, 혼잡한 공중전 와중에 절호의 공격기회를 잡은 뵐케가 편대에서 이탈한 D.H.2 1기의 후미를 추격하여 선회하는 순간 그의 편대원이자 가장 훌륭한 제자였던 리히토펜의 알바트로스기가 갑자기 정면에 나타났다. 이 돌발상황에 황급히 방향을 바꾼 그의 기체는 옆에있던 동료 어윈 보엠의 알바트로스기와 충돌하여 날개가 부러져버렸다. 그리고 항공전사에 길이남을 위대한 전술가가 그의 기체와 함께 죽음을 향해 떨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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