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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입의 진실

안녕하세요(1.254) 2021.04.18 20:36:40
조회 678 추천 3 댓글 2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를 토대로 글을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편입에 관련된 글을 기재한적이 있는데 그때 기재한 글은 현명하게 편입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렸고 결과적으로 편입이라는 제도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자기 자신이 주어진 2년이라는 시간적 한계를 생각을 하였을때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본인스스로 판단하여 명확하게 준비하는게 좋다고 글을 기재했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이번에는 정말 무거운 주제입니다. 바로 "편입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여러분은 이 대학에 온 이유가 상당히 여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도 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제대로된 점수를 얻지못했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데 부담감을 느껴 편입이라는 제도를 알게되었고 이쪽으로 준비하여 서울의 주요대학들 그리고 각 도에 존재하는 지거국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저는 과감하게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죄송하지만 서울의 주요대학, 높은 입결을 가진 지거국에 진학할 정도로 충분한 실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편입을 이용해서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그런 대학을 갈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속지마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현재상태는 본인이 제일 잘 알고있습니다. 

많은 준비생들이 편입이라는 제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비해서 과목수가 적고 자기가 못하는 과목을 패스하고 오로지 영어와 대학전공시험 그것만 준비를 하면 돼! 그래서 더 쉬울거야! 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으신거같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여러대학에서 정말 준비를 열심히한 사람이 적을까요? 그 중에서도 1명이나 2명을 뽑는다면 과연 수능을 보고 들어가는것보다 쉽다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요?


다시한번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삭제한 글에서도 제가 표현했듯이 여러분의 한계는 이미 존재하니 순응해라 라는게 아닙니다. 당장 본인이 편입이라는 제도에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시간적인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해라는겁니다. 보통은 2년을 잡고 시작을 하는데 2년안에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나 어디다녀~ 하면 우와 할정도로 그런 대학들은 여러분에게 쉽게 학생증을 내어주지 않을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는 내가 가고싶은 대학을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역으로 한번 질문드리겠습니다. 가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가서 어떤것을 전공하고 싶으신가요? 전공한 뒤에 어떤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정확하게 답변하실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보통은 그저 주목을 받기위해서 혹은 자기 나름대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만 그 대학을 다니면 자기 인생이 달라질거라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교 간판이 중요한 경우도 존재하지만 막상 졸업하고 사회로 나와서 취직을 하고 보면 오히려 간판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 하다못해 맥심 커피에다가 몇 미리의 물을 넣어야 상사가 원하는 달콤한 커피가 되는지 이걸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울줄 아는사람 못띄우는 사람 이건 대학간판이 서울대라고 해서 잘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여기서 조금 읽다가 흥분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이야기드립니다. 다시한번더 생각을 해보시길바랍니다. 나는 뭘 위해서 이 대학에 가려고하는지 이 대학만 가면 내가 원하는걸 정말 성취할 수 있을지, 이렇게 의견을 표출했음에도 그래도 누군가는 편입만이 정답이다 라고 말한다면 저는 과감하게 재수를 해라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2년안에 이뤄내지 못할겁니다. 여러분은 3년동안 공부를 하지않았습니다. 누군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죽어라 공부를해서 그러한 대학에 진학을 한겁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술도 마시고 이성친구도 사귀고 과 일정에 따라 놀러다니는데 과연 가능할거라 생각하십니까? 혹자는 말하겠죠. 너는 지독한 비관주의자라고 그러나 편입에 실패하고 다시 원하지않는 학교에 다니면서 먹기싫은 음식을 먹듯이 꾸역꾸역다니는 학생, 자퇴를 하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을 여럿봐온 여러분의 선배로서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그리고 편입에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여러분이 공부하지않았던 고등학교 과목에 의해서 발목을 붙잡히는 경우도 존재할겁니다. 좀 더 나은 삶과 자신을 위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도전하는것은 누구보다 빛날 수 있으나 목표를 도달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진 사람은 그 높이를 실감하며 다시는 감히 도전하지 못할겁니다.


대학간판은 대학간판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대학간판만으로는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하겠죠 야 대기업같은곳 가려면 대학간판 중요한게 아니냐? 대학 간판이 뭐 서성한 이하면 서류광탈이라더라 이런거 보시면서 손을 덜덜떠시면서 아 저런대학을 안가면 대기업을 못가는구나 대기업을 못가면 내 인생이 망하는데 덜덜덜;;;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대기업을 못가면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합니까? 대기업을 못가면 결혼을 못합니까? 대기업을 못가면 50퍼센트 이내에 들지 못합니까? 애초에 대기업에 4년제 대학으로 그것도 공채로 합격하시는 분들이 몇명이 있을거라 생각합니까? 공기업도 똑같습니다. 몇 명있을까요? 엄청 없습니다.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사회에서 통념적으로 말하는 길로 다니시는게 아니라 본인스스로 험한 곳을 가지쳐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갔으면 합니다. 굳이 편입을 해야한다면 정확한 본인의 현재 수준을 판단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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