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트라우마

ㅇㅇ(115.20) 2020.04.20 05:05:31
조회 561 추천 24 댓글 4

한서우는 부모님을 산불로 잃었고, 하원도 어머니를 눈사태로 잃었으며, 그의 오랜 첫사랑이자 친구인 지수도 눈사태로 잃었다.

강인욱은 하원의 어머니를 눈사태로 잃었고, 오랜 첫사랑이자 아내인 지수도 눈사태로 잃었다.


한서우, 하원, 강인욱은 모두 소중한 사람을 자연재해로 잃었다.

그러나 한서우와 하원만 자연재해로 잃었을 뿐 강인욱은 말실수로 두 사람을 잃었다.


드라마 내내 강인욱은 화만 내고 말도 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지수를 잃어서 그랬다고 해도 도대체 언제까지 저 화를 받아줘야 하나 싶었는데 그 강인욱이 이제서야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극도로 긴장되는데 연주는 더 좋아진다고.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인욱은 녹음실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가 슬럼프 상태라는 걸 알고 있기에 모두들 그를 감싸려고만 하지 적극적으로 끌어내지 않는다.

그의 슬럼프는 지수의 죽음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지수의 죽음에 대해서 풀지 않고는 풀리지 않는다.

서우가 서울 바깥으로 나가진 않았지만 부모님께 자신이 녹음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서 산불이 나기 전의 미시령은 어떠했는지 궁금해했던 것처럼. 너무 아프기에 꺼내고 싶지 않지만 반대로 꺼내고 싶은 기억이 지수에 대한 기억이다.


서우나 하원은 서로 아픔을 공유했기에 잊을 수 있었지만 인욱은 아무 것도 누구와도 아픔을 공유할 수 없었다.

괴롭고 괴로워서 털어놓고 지수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어했던 인욱에게 지수의 차라리 끝까지 감췄어야지 라는 말은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지수의 말은 저주가 되어 인욱을 안으로 안으로 도망만 치게 한다.


서우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은주가 있어 견딜 수 있었고 밝아질 수 있었다.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견디는 방법은 그 사람의 슬픔을 들어주고 같이 아파하는 것이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했던가.

그렇지만 마음 속 깊은 어둠에서 서우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사람 나가서 방 비었는데 그만 위로 올라오지? 라고 하자 아직은 자기가 위로 올라갈 상태가 안된다며 거절한 서우. 들어주는 것은 할 수 있어도 어둠에서 나가는 것은 그 사람의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은주하숙에 들어오게 되면 끝방 달라던 김민정은 방을 계약할 때까지도 집주인인 은주를 만나보지 못했다. 출근길인 서우만 보았고 녹음실에서 서우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김민정이 가로등도 켜져 있지 않은 곳에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은주는 지나칠까 하다가 가로등을 켜고야 만다. 너무 어두운데 있길래 라고 한다. 은주는 도망가듯이 갔지만 그때 김민정의 표정은 아주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사연을 모르고 보는 입장에서 은주를 보는 장면이 이상해서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사연이 공개된 이후 이해가 되었다. 끝방 달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김민정은 은주하숙에 들어가지 않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은주를 확인하고 싶었던 듯 하다. 자기가 기억하고 있던 명랑한 그 아이가 맞는지. 그때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기에 은주가 우울하다면 은주하숙에 들어갈 이유가 없으니까.


힘 내려고 들어갔더니 너 보니까 더 힘 빠진다던 김민정


김민정과 서우는 묘하게 삼각관계 같았다. 신경쓰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은주가 기운 없는 건 못 참는 민정. 은주가 혼자 밥을 먹고 있자 밥 없냐며 밥을 찾는다. 은주가 우울할 때 걸려온 서우의 전화. 그 모습에 김민정은 푸려던 밥을 도로 밥솥에 넣는다.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을 걱정했을 딸이 떠올랐을 거라고 짐작한다. 은주를 보며 힘을 내려고 했지만 도리어 은주를 붙잡고 울 것만 같은 자신의 감정. 불쌍해서 먹어주려고 했더니 라고 하며 그 곳을 빠져나온다. 가까이서 들어주는 사람만 있어도 손을 잡아주기만 해도 살만하다 라고 했지만 김민정은 무엇이든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 딸의 손을 잡아주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서.

누구에게나 마지막 순간이 존재한다. 그 마지막 순간 손을 잡아주지 못한 것. 들어주지 못한 것. 알아주지 못한 것들은 한을 남긴다. 그 마지막 순간 그걸 해줬어야 했는데. 간절한 마지막 순간 해주지 못한 것에 한이 남는다.


녹음실은 여러 사람이 다녀가는 공간이다. 녹음실에는 서우의 화분이 있고 선인장이 있고 강인욱의 집에는 많은 식물들이 있다. 서우의 화분은 죽다 살았고 강인욱의 집에 있는 식물들도 순호가 살려낼 것이다.


순호는 유독 문을 여는 장면이 많다. 순호의 꽃집은 항상 열려있다.

순호는 술을 잘 마시고 서우는 술 먹고 안 좋은 마음을 먹을까봐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순호와 강인욱은 같이 술을 마셨다.


녹음실 문(마음) 열기

순호가 만취했던 날 녹음실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 날 강인욱은 최악의 상태였고 출근하던 서우가 열쇠로 문을 따려고 하자 도어락이 걸려있다며 인욱에겐 기다리라 하고 순호에게 전화를 건다. 녹음실 문 따는 것 뿐인데 뭐 이렇게 복잡해 싶기도 했고 드디어 서우의 폰번호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건가 하고 쫄리면서 봤던 장면인데 돌이켜보니 복선으로 생각되던 장면.


녹음실 문을 강인욱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잠긴 마음을 열쇠로 땄는데 도어락(비번을 모르면 아무리 열쇠로 따봐야 안 열린다)이 잠겨있어서 못 여는 마음 이라고.

찾아가서 뭐라고 하는 건 언제나 순호였다. 듣는 건지 마는 건지 인욱은 대답도 없이 가기 일쑤였고 인욱의 그런 태도에 화가 난 순호가 계속 말을 하자 알았다구요 라며 겨우 대답을 하던 인욱이었다. 결국 인욱이 약속을 어기자 제대로 화가 폭발한 순호는 혼자서 해명을 하든 연습을 하든 알아서 하라며 나가버렸다. 늘 화를 내는 건 인욱 쪽이었는데 순호가 엄청나게 화를 냈었다.

화해를 하면서 마신 건 소주.


순호가 가드너 라고는 해도 심각할 정도로 순호와 인욱은 초록색이 많이 등장한다. 정확하게는 인욱 쪽에서만. 지수랑 있을 때에도 그린 라이트 등이 켜져 있었고, 지수가 죽은 이후에는 등이 켜지지 않은 비상구에 있었다. 순호와 있는 꽃들은 순호의 보살핌 아래 따뜻하게 자랐지만 인욱의 집에 있는 화분들은 인욱과 함께 죽어간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인욱도 식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호를 거부만 하고 들여보내주지도 않았던 인욱. 불쌍할만큼 순호는 그들 사이에서 이방인이었는데 지수랑 친한 아줌마가 이상하게 볼까 라는 이유에서였지만 스스로가 문을 연 것도 모자라 집안으로 들였다. 순호는 식물을 보면 죽어가는지 사는지 안다고 했는데 그 식물이 인욱인가? 싶었던 장면.


오지 않는 인욱이 걱정되어 전화를 하던 순호. 순호는 인욱을 발견하고 인욱을 꺼내주었다. 누군가가 손을 잡아준다는 느낌. 손의 감촉.

사실 인욱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거다. 가드너인 순호의 손에 의해 어둠 속에서 꺼내지기 전까지.

순호가 자라나는 화분의 땅을 만져보며 기특하다고 했던 것처럼 순호는 자신의 손으로 식물처럼 말라가고 있던 사람의 부활을 보았다. 음악도 아무것도 모르는 순호이지만 식물이 살아나는 것 이상의 쾌감을 느꼈다. 내가 가치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구나 싶은 느낌.


서우가 고향에 갔다왔다고 하자 축하한다던 최실장. 서우의 트라우마를 알고 있는 듯 했다. 알고 지낸 세월이 얼만데 모르는 게 더 이상한 거지.

트라우마를 극복한 서우의 복장은 카키색 야상. 강인욱은 내내 서우를 보며 연주를 했다. 극도의 긴장 상태로 연주했지만 연주는 좋았다는 칭찬을 듣는 것이 이상하던 인욱. 서우가 장비를 챙겨서 가고 있는데 모두 초록 식물들이 보인다. 초록색 괴물에 둘러싸여 있는 듯한 인욱.

다들 슬럼프라고 했지만 그건 사정을 모르니까 슬럼프라고 하는 거고. 서우처럼 인욱도 트라우마를 극복 중이다.

서우가 안 갈 거라고 했지만 결국 갔다오는 것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했듯이 인욱의 트라우마 극복은 이제 시작이다.


트라우마는 계속 말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극복이 된다.


서우는 자신은 친구 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고 했지만 인욱은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이든 친구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선물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가 지수를 생각하며 선물한 화분이 서우에게 갔다는 것은 지수도 서우를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 순간에도 서우에게 전화를 했었지.

인욱은 지수의 마지막 순간을 알지 못한다. 지수가 떠났다는 두려움에 했던 연주를 지수가 들으며 좋다고 했던 것도. 서우가 그녀의 마지막을 듣고 괴로워했다는 것도.


마지막 순간 딸의 손을 잡아주지 못했다는 것에 왜 더 빨리 달리지 못했을까 후회했던 김민정.

마지막 순간 두려워하는 지수에게 하원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어 달렸던 서우.

듣는 귀가 좋은 서우에게 지수의 마지막 순간은 생생했다. 조금이라도 두려움을 덜어주고자 내달렸던 서우. 하지만 끝끝내 지수가 죽는 것을 귀로 들어야만 했던 서우. 들어주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녀는 핸드폰을 쥐고 목놓아 울었다.

하원도 지수도 민정도 디바이스들은 밝다. 어쩔 수 없이 컴퓨터라서 밝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신이 용서가 안된다는 민정의 말을 듣는 순간 디바이스들이 밝은 건 사실은 웃고 싶은 그들의 마음이구나 싶었다.

음악을 들려주지 못해서 갈 수 없었고 하원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못해서 두려움을 덜어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왜 떠난 건지 이유를 알지 못 해서 화났고 딸의 손을 잡아주지 못해서 더 빨리 달리지 못했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밝게 웃을 수가 없었던 그들의 후회는 트라우마가 되어 웃을 수 없게 만들었다.

곁에서 들어주는 것만으로, 손 잡아주는 것으로 빨리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인데.


하원은 오슬로를 떠나기 전 한달을 자지 않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에게 불면증은 짝사랑처럼 익숙한 습관 같은 것이다.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서우는 은주에게 말하는 것으로 푼다고 했다.

일이 해결되면 잠이 오는 것은 몸이 주는 신호이다.



하원과 서우가 매트리스를 옮기던 날

둘 사이의 거리는 많이 좁혀져 있었고, 서우는 새 침대에 새 이불 소리에 스르르 잠이 들었다.

하원은 그런 서우를 보면서 잠이 들었다.

어린 아이가 엄마가 있나 없나 눈으로 확인하듯 하원은 잠들어 있는 서우를 확인한 후에 다시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꿀잠을 잔 하원에게 양자역학 얘기를 하며 그 집이 너랑 맞는 거라고.

하원은 계속 이유를 찾지만 본인도 알고 있지 않았을까. 꿀잠은 서우 때문이란 걸.

다만 뭐든 알아야 하는 그 본능이 더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


화면에 고양이가 울면서 돌아다닌다. 그냥 얻어걸린 걸수도 있고 고양이가 있는 걸 뺄 수도 없고 해서 넣은 장면일 수도 있다.

고양이 장면만은 확신할 수가 없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이다. 하루에 20시간도 잘 자는 동물이다.

고양이는 귀가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 잘 깨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면서 자는 잠을 괭이잠 이라고 부른다.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화면 속의 고양이가 서 있는 곳은 하원이 서 있는 곳이다.


괭이잠 찾아보다 발견한 나비잠(서우가 자던 자세)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새근새근 숨을 몰아쉬면서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자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은, 말 그대로 한 마리의 나비가 사뿐히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어린아이의 그런 모습을 표현하기에 ‘나비잠’보다 적당한 말은 없을 것이다.


일이 해결되면 잠이 오는 것은 이제 그만 쉬어야 한다는 몸이 주는 신호

부모님께 녹음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던 서우

늦었지만 음악을 들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매트리스까지 옮기고 나니 들리는 새이불의 사스락 거리는 소리는 서우에게 자장가처럼 들리지 않았을까. 얼른 자라고

그런 서우를 보며 어이없어 할만도 한데 잠든 서우의 귀여운 모습에 미소를 짓는 하원. 방과 마루가 구분 지어지지 않던 온기조차 없던 그 집에 하원은 녹음실에서처럼 포근하게 감싸오는 그 온기에 잠을 자고 싶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야행성 동물인 고양이처럼


어쩌면 하원의 불면증은 불면증이 아니라 트라우마였던 거 아닐까

슬럼프인줄 알았던 인욱의 슬럼프도 직접적인 대상은 아니지만 서우를 마주하고서야 슬럼프에서 벗어났던 것처럼

하원은 서우로 인해, 인욱은 순호로 인해

사실 트라우마란 건 누군가 손을 잡아주는 사람만 있어도 극복이 가능한 것일지도

나를 잡아주는 그 사람의 온기만 기억한다면


힘내려고 끓인 연포탕

내가 기운 내려고 끓인 건데 지가 왜 먹냐며

민정은 들어올 때만 해도 불청객이었는데 위치가 바뀌었다.

결국 저녁도 못 먹고 자는 건지 어쩐 건지 남은 연포탕을 창섭이 찾자 자기가 다 먹었다며 빈 그릇을 들어 보이는 민정

창섭에겐 은주를 대신해 민정이 복수해주는 거 같았고 너 보니까 기운 빠진다던 민정에게 연포탕으로 "힘"을 주는 것 같았던 장면


아직은 국이지만 결국 은주의 사랑을 먹을 것 같네?


첫만남도 서우가, 두번째도 녹음실에서 서우가, 세번째에 은주가 가로등 불 켜주고(가족)

집에서도 처음 밥은 불쌍해서 먹어주려다가 서우 전화 때문에 안 먹고, 두번째도 서우가 안 먹어서 결국 김민정이 먹었네.


은주가 항상 엄마같은 존재였다면 이제는 김민정에게 딸 같은 존재가 되어주길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573 드라마 보면 볼수록 [7] ㅇㅇ(223.62) 20.04.20 373 4
1572 인욱이랑 순호랑 잘 될 수 있는거? [2] ㅇㅇ(61.253) 20.04.20 179 0
1571 인욱이 거짓말은 첫회부터 까고가지 [4] ㅇㅇ(106.102) 20.04.20 252 4
1570 단막극으로 나왔어도 되게 괜찮았을거 같은데.. ㅇㅇ(220.89) 20.04.20 125 4
1569 하 난 그냥 예고나 보고싶다 [4] ㅇㅇ(175.119) 20.04.20 202 0
1568 드라마 메시지만 보면 다들 무난히 끝날듯 [3] ㅇㅇ(223.39) 20.04.20 208 0
1567 하원이는 인욱이 존재 자체를 계속 외면하고있던거 맞지? [4] ㅇㅇ(220.89) 20.04.20 259 2
1566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 시나리오를 드라마로 돌린거 같아 [1] ㅇㅇ(203.226) 20.04.20 193 1
1565 그런데 반의반 장르가 멜로 맞냐 [3] ㅇㅇ(223.38) 20.04.20 237 1
1563 답답한데 비밀 풀리니까 몰입도는 올라가네 [2] ㅇㅇ(106.102) 20.04.20 209 1
1562 이정도면 인욱이 거의 싸이코패스 아니냐 [10] ㅇㅇ(223.62) 20.04.20 459 5
1561 오늘 하원이 엄마랑 인욱이 에피 첫 회부터 넣었으면 [1] ㅇㅇ(211.36) 20.04.20 203 0
1560 드라마 재밌는데 장르를 도저히 [5] ㅇㅇ(223.39) 20.04.20 251 0
1559 재밌네 [2] ㅇㅇ(1.240) 20.04.20 157 0
1558 서우나 하원이나 둘중에 누가 먼저 알았을까 [5] ㅇㅇ(220.89) 20.04.20 306 0
1557 진작 순호인욱 분량 이만큼 넣지 [1] ㅇㅇ(223.62) 20.04.20 208 11
1556 우리 드라마 멜로 아니야? [3] ㅇㅇ(203.226) 20.04.20 302 1
1554 시발 순호 졸웃겨 ㅋㅋ ㅇㅇ(106.102) 20.04.20 157 0
1553 이쯤되면 PD들 서우 이름만 들어도 작가 멱살 잡겠다...ㅠㅠ ㅇㅇ(119.56) 20.04.20 281 2
1552 이거 해피엔딩 가능한가? [1] ㅇㅇ(221.160) 20.04.20 215 0
1551 왜 서우는 디바이스 몰래 가져와서 계속 지수 꺼내냐 [1] ㅇㅇ(106.102) 20.04.20 164 0
1550 안해도 될 거짓말쳐서 사람이 죽었는데 ㅇㅇ(175.192) 20.04.20 178 1
1549 대체 결말이 뭘까 ㅇㅇ(223.33) 20.04.20 117 2
1548 순호도 모르니까 괜찮다하지 [2] ㅇㅇ(175.192) 20.04.20 192 6
1547 지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구나 ㅇㅇ(175.192) 20.04.20 128 3
1546 서우가 부른노래 [2] ㅇㅇ(175.223) 20.04.20 235 0
1545 오스트 내일 드디어 나오는구나 [1] ㅇㅇ(223.39) 20.04.20 86 0
1544 착 달라붙은거 봐라 [1] ㅇㅇ(175.223) 20.04.20 130 0
1543 신혼이네 ㅠㅠ [1] ㅇㅇ(220.89) 20.04.20 117 0
1542 오늘 분위기 좋다 ㅋㅋㅋㅋㅋ ㅇㅇ(223.62) 20.04.20 71 0
1541 ㅋㅋㅋㅋ 순호 ㅇㅇ(175.223) 20.04.20 65 0
1540 저 아주머니 배우분 연기되게잘하는거같음 [3] ㅇㅇ(118.219) 20.04.20 182 0
1539 아니 다음주에 끝난다는게 말이되냐 [3] ㅇㅇ(220.89) 20.04.20 171 1
1537 디바이스 안놓고 온거 나만 신경쓰이냐 [1] ㅇㅇ(175.192) 20.04.20 119 0
1536 반반이들 [1] ㅇㅇ(175.223) 20.04.20 81 2
1535 오늘 서우 왤케 이쁨ㅋㅋㅋ [4] ㅇㅇ(223.39) 20.04.20 144 0
1534 곧한다 ㅇㅇ(175.223) 20.04.20 41 0
1533 라쎄린드 오스트는 언제 나올까ㅠㅠㅠㅠ [2] ㅇㅇ(182.228) 20.04.20 143 1
1532 이과남자 문화원이 사랑하는법 [3] ㅇㅇ(175.116) 20.04.20 200 3
1531 오늘 드디어 [8] ㅇㅇ(175.223) 20.04.20 525 6
1530 서치하다 울드라마 리뷰하는 블로그 괜찮아서 [10] ㅇㅇ(223.33) 20.04.20 701 12
1528 반의반 9회 스틸 컷 [12] ㅇㅇ(223.62) 20.04.20 739 27
리뷰 트라우마 [4] ㅇㅇ(115.20) 20.04.20 561 24
1524 여기에 문순호 많이 나오냐? [2] ㅇㅇ(175.114) 20.04.19 267 0
1523 뚱땅뚱땅 피아노2 일러스트 [3] ㅇㅇ(39.7) 20.04.19 360 13
1522 다음화 [6] ㅇㅇ(115.140) 20.04.19 384 1
1521 뚱땅뚱땅 피아노 일러스트 [4] ㅇㅇ(39.7) 20.04.19 325 11
1520 오스트 악개 또 왔어 [5] ㅇㅇ(182.228) 20.04.19 324 0
1519 9화 스틸 고화질 [3] ㅇㅇ(223.39) 20.04.19 437 18
1517 하원서우 [5] ㅇㅇ(59.25) 20.04.19 620 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